“입에서 살살 녹네” 광진 맛집 3 추천 (군자역 맛집, 아차산 맛집)

서울 동쪽, 아는 사람만 아는 맛의 동네 광진 맛집. 학교와 주거지, 그리고 아차산 자락을 품은 광진구에는 로컬 식당부터 기본 충실한 맛의 세계가 숨어 있습니다.

요즘처럼 더운 날, “입에서 살살 녹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광진 맛집 세 곳을 엄선해 소개합니다.

원조할아버지손두부

아차산역 부근 골목 안, 이른 아침부터 문을 여는 손두부 전문점 광진 맛집. 국내산 콩으로 만든 순두부는 간장소스에 슥슥 비벼 먹으면 담백함이 살아 있고, 모 두부는 숟가락으로 툭 떠서 젓갈 한 점 얹어 먹으면 고소함이 입안을 감싸요.

막걸리 냉장고가 따로 있을 정도로 저녁 시간엔 한잔 곁들이는 손님도 많습니다. 잊지 말고 콩국수도 한 그릇! 진한 서리태 국물이 아주 일품입니다.

이화만두

군자역 근처, 줄 서서 먹는 SNS 유명 만둣집. 속이 꽉 찬 김치만두와 고기만두는 고기잡내 없이 깔끔하고, 얇은 피와 알맞은 간이 특징이에요. 준비된 만두가 일찍 소진돼 마감되기 때문에 오픈런이 필요할 정도죠.

재료 소진 시 마감이니, 늦게 가면 이미 문이 닫혀 있을 수도 있어요! 근처 어린이대공원이나 아차산 나들이와 연계해서 들르기 딱 좋은 광진 맛집으로 추천.

송림식당

진짜 기사식당이 뭔지 보여주는 광진 맛집 레전드. 즉석 프라이팬에 담겨 나오는 돼지불백을 상추랑 밑반찬 다 넣고 볶음밥처럼 만들어 먹는 게 현지 방식! 가게 한쪽에 있는 선지 해장국은 셀프, 원하는 만큼 떠서 먹을 수 있어요.

30년 넘게 사랑받아온 이유는 단 하나, 한결같은 맛. 이 근방 지나갈 일이 있다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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