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됐던 부분 중 하나는 바로 공항에서 시내까지의 교통편이었습니다. 나리타 공항에서 도심으로 이동할 때 여러 가지 교통수단이 있지만, 시간과 편의성을 고려했을 때 단연 눈에 띈 건 스카이라이너(Skyliner) 였습니다.
특히 이번 여행에서 경험하게 된 FACE Check-in Go 시스템은 말 그대로 ‘신세계’였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린 후부터 열차에 탑승할 때까지,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얼굴 인식만으로 진행되는 전자동 탑승 시스템. 이 글에서는 제가 직접 경험한 Skyliner FACE Check-in Go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남기며, 실제 이용 시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 FACE Check-in Go란?
먼저 FACE Check-in Go가 무엇인지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는 스카이라이너를 비롯한 일부 열차에서 도입한 얼굴 인식 기반 무인 탑승 시스템입니다. 기존의 QR 티켓이나 종이표 없이, 등록된 얼굴 데이터만으로 개찰구를 통과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죠.
✔️ 특징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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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티켓 or QR코드 없이 얼굴만으로 열차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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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 공항 내 전용 키오스크에서 간편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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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후 승차 시 개찰구 자동 인식 → 바로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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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포트와 연동된 보안성
📍 실제 이용 방법 – 상세 프로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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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 공항 도착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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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심사를 마치고 나오면, Skyliner 매표소나 지정된 키오스크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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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에는 ‘FACE Check-in’이라는 안내가 뚜렷하게 표기되어 있어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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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에서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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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스캔 → 승차권 구매 → 얼굴 촬영(등록) 순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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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가 친절하게 다국어(영어, 한국어 포함)로 안내해주기 때문에 일본어를 몰라도 문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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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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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승차 시, 개찰구에서 별도의 티켓 스캔 없이 얼굴만 카메라 쪽으로 향하면 인식 → 문 열림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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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이 굉장히 빠르고, 줄이 덜 밀려서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 FACE Check-in Go의 장점
1. 완전 비접촉 & 비대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최대 장점은 위생적이라는 점입니다. 불특정 다수가 만지는 발권기나 개찰기를 직접 조작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감염 리스크가 줄어들죠.
2. 속도와 효율성
기존에 표를 사거나 스마트폰 QR을 찾는 데 걸리던 시간이 얼굴 인식 한 번으로 단축됩니다. 여행 가방 끌고 다니며 티켓 꺼내기 번거로운 상황, 정말 편리합니다.
3. 다국어 지원
한국어를 비롯해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인터페이스가 탑재돼 있어 외국인 여행자도 문제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4. 모바일 연동 가능
웹사이트 또는 앱에서 사전 등록해두면, 현장에서 키오스크 이용 없이도 바로 탑승이 가능한 시스템이 곧 도입된다고 합니다.
❗ FACE Check-in Go 시 유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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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착용자 주의: 얼굴 등록 시 착용한 상태와 다를 경우 인식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니, 등록 당시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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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마스크 등 얼굴 일부 가려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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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스카이라이너 노선 외에는 아직 미지원인 점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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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후에는 변경이 어려우므로 최종 등록 전 확인 철저
💰 요금 & 구매 방법
FACE Check-in Go는 스카이라이너 요금과 동일하게 적용되며, 별도 수수료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나리타 공항에서 우에노까지의 요금은 약 2,570엔, 소요시간은 약 41분입니다.
구매 채널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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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키오스크 (FACE Check-in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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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너 공식 홈페이지 (사전 구매 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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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여행사 연계 상품
🧭 도쿄 초행자에게 추천하는 이유
처음 일본 여행을 하거나, 일본어가 익숙하지 않은 여행자에게는 공항에서부터의 첫 교통 수단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스카이라이너는 빠르고 쾌적하며, FACE Check-in Go까지 도입되면서 기존보다 훨씬 더 직관적이고 쉬운 탑승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행 중 짐이 많거나 가족 단위로 움직일 때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표 찾고 보여주고 하는 수고가 없으니까요.
✨ 총평 – 기술이 만든 여행의 여유
이번 여행에서 경험한 FACE Check-in Go 시스템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여행 자체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려 주는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번거로운 수속 과정을 생략하고 여행의 첫 단추를 편하게 끼울 수 있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스카이라이너 자체의 속도와 쾌적함은 이미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FACE Check-in Go는
그야말로 ‘이동의 혁신’을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도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한 번 이 시스템을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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