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여름에 가볼 만한 곳, 해변과 계곡·역사 명소로 여행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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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곶 해맞이광장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호미곶 해맞이광장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투어코리아=임지영 기자] 포항은 여름철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시원한 바다와 계곡, 역사와 문화를 담은 명소들이 조화를 이루며 다양한 여행 취향을 만족시킨다.

포항 송도 해수욕장은 도심과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며, 넓은 백사장과 완만한 수심 덕분에 가족 단위 피서객에게 특히 인기다. 해변 산책로와 다양한 해양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바다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내륙으로 들어서면 하옥계곡이 펼쳐진다. 푸른 숲과 맑은 물이 어우러진 이곳은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머무는 힐링 장소다. 깊지 않은 계류와 넓은 암반은 아이와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포항을 대표하는 명소인 호미곶 해맞이 광장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상생의 손’ 조형물이 상징처럼 자리하고 있다. 푸른 바다와 맞닿은 해안 풍경 속에서 일출의 장엄함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는 일제강점기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거리다. 근대 가옥들이 밀집해 있는 이곳은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어 역사 교육 장소로도 의미 있다. 한적한 골목을 거닐며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국립등대박물관은 다양한 등대 관련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해양 문화와 항로의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장소다. 아이와 함께하는 교육 여행지로 손색이 없으며, 관람 후에는 야외 등대 전망대에서 탁 트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동해의 절경을 한눈에 담고 싶다면 이가리 닻 전망대에 들러보자. 닻 모양으로 설계된 독특한 구조물과 발 아래로 펼쳐지는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풍경이 장관이다. 포토존으로도 인기가 많아 여행의 추억을 남기기에 좋다.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포항은 여름의 무더위도 잊게 해줄 다채로운 매력을 품은 여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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