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가볼만한곳, 만성리 검은 모래 해변과 레일바이크의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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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리해수욕장(검은모래해변)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만성리해수욕장(검은모래해변)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투어코리아=이민성 기자] 여수는 푸른 바다와 다도해의 섬들, 그리고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가 살아 숨 쉬는 역사적인 공간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여수시 만흥동에 위치한 만성리 검은모래해변은 국내에서 유일한 검은 모래 해변이다. 마그네슘, 철분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암석이 풍화되어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으며, 찜질에 효능이 있다는 믿음으로 해수욕과 함께 모래찜질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해변을 따라 조성된 철길 위를 달리는 여수 해양 레일바이크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동해 바다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즐길 거리다. 만성리 해변 인근에 있는 녹테마레 미디어아트는 빛과 소리를 활용한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관이다.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사진을 남기며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여수시 덕충동에 자리한 여수 엑스포 스카이타워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당시 해양산업 주제관으로 사용되던 곳이다. 높이 67m의 전망대에서는 여수 엑스포장과 오동도, 여수 앞바다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오동도는 여수항에서 768m 길이의 방파제로 연결된 섬으로, 동백꽃 명소로 유명하다. 섬 전체가 아름다운 산책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등대와 음악 분수 등 볼거리가 많다.

여수 시내에 위치한 고소동 벽화마을은 여수 진남관 뒤편 고지대에 조성된 벽화 마을이다. 골목길을 따라 역사와 인물, 풍경을 담은 다양한 벽화들이 그려져 있어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산책을 즐기기 좋다. 

진남관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수영의 본영으로 사용했던 곳으로, 현존하는 단층 목조 건물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국보이다. 이순신 장군의 위업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중요한 유적지이다. 진남관 바로 앞에는 이순신광장이 있다. 이순신 장군 동상과 함께 거북선 모형, 바닥 분수 등이 있어 시민과 관광객들의 휴식 공간이자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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