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이 단어를 수도권 지역 사람들이 봤을 때 떠오르는 지역은 단연 서해와 동해입니다. 현재 서해 태안은 기름 유출 사고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깨끗한 바다를 자랑해 드라이브 겸 방문하는 분들도 많죠.
이번 글에서는 태안 가볼 만한 곳을 모아 추천해 드리려 합니다. 여름휴가 장소를 찾지 못했다면 태안으로 떠나 보는 건 어떠세요?
솔향기길
-충남 태안군 이원면 내리 산45 [1코스]

태안 가볼 만한 곳 중에서도 가장 의미 깊은 여행지를 꼽으라면 단연 솔향기길입니다. 솔내음과 바다 내음을 동시에 맡으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이곳에는 가슴 뭉클한 스토리가 숨어있어요.
2007년 태안 기름유출 사고 당시, 전국에서 몰려온 자원봉사자들이 태안의 기름을 닦아내기 위해 개척했던 길이 바로 이곳입니다.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선 태안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죠.
총 6개 코스로 구성된 솔향기길은 서해와 울창한 해송 숲을 감상할 수 있어 전국 트레킹 마니아들의 성지로 불립니다.
신두리해안사구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해변길 201-54

언뜻 보면 이집트 사막에 온 것 같은 신두리 해안사구. 태안 가볼 만한 곳입니다. 한국에서 사막을 만날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로, 드넓게 펼쳐진 모래언덕이 마치 사하라 사막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요.
총 3개의 탐방 코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소요 시간은 30분부터 120분까지 다양합니다. 순비기 언덕과 해당화 동산, 억새골 등 신두리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자연환경이 압권이죠. 어느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샷 보장 스팟입니다.
파도리 해식동굴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산203

파도리 해수욕장 인근에는 해식동굴이 있습니다. 방문 전 물때표를 확인하고 썰물 때에 맞춰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굴 안에 카메라를 두고 서해안을 풍경으로 기암절벽의 오묘한 조화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보세요.
셔터만 눌러도 아름다운 사진이 찍히는 덕분에, 가족사진이나 커플 사진, 우정 사진 등 인생샷 남기기 좋은 태안 가볼 만한 곳이랍니다.
운여해변
-충남 태안군 고남면 장삼포로 535-57

별과 바다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태안 가볼 만한 곳, 운여해변입니다. 서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은하수를 관측할 수 있는 천체 관측 명소로도 유명하죠.
밀물 때 바닷물이 백사장 안쪽까지 밀려들어 작은 호수를 만들어 내는데, 이때의 풍경이 정말 장관입니다.
해송 숲과 호수, 바다가 어우러진 일몰과 별밤(별이 빛나는 밤)은 태안의 낭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꽃지해수욕장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태안 8경 꽃지해수욕장. 태안 가볼 만한 곳 중에서도 서해의 노을이 황혼 하다고 소문난 곳이죠. 백사장이 넓고 경사가 완만해 가족 단위 여행자들에게 인기 만점, 바닷가를 따라 산책하는 것도 좋고 뻘을 통해 서해의 자부심을 느끼는 것도 좋습니다.
그 어떤 미사여구도 필요 없는 태안 가볼 만한 곳의 필수 코스, 꽃지해수욕장에 들러 서해의 푸른 바다를 온몸으로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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