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가볼만한곳, 조문국의 역사와 얼음골의 자연이 어우러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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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국사적지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옥표)
조문국사적지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옥표)

[투어코리아=이민성 기자] 의성은 경상북도에 자리한 곳으로, 청정한 자연과 유구한 역사, 그리고 고즈넉한 전통 마을이 조화를 이룬다. 마늘의 고장답게 미식의 즐거움까지 더해져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의성군 사곡면에 위치한 산수유마을은 매년 봄 노란 산수유꽃이 드넓게 펼쳐져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300년 이상 된 산수유나무 3만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봄의 전령사 역할을 톡톡히 한다. 평화롭고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하며,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가 많다.

의성군 금성면에 있는 금성산은 해발 530m의 웅장한 산이다. 산 정상에서는 주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산행을 통해 자연을 만끽하기 좋다. 금성산 자락에 자리한 빙계계곡은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르고 주변에 병풍처럼 드리운 산들이 어우러져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한여름에도 얼음이 얼고 겨울에는 김이 피어오른다는 전설이 있는 신비로운 계곡이다.

계곡 인근에는 빙계얼음골 야영장이 있어 자연 속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얼음골은 특히 여름에 얼음이 생기는 신비한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국가유산이다. 빙계서원은 조선 명종 때 지어진 유서 깊은 서원이다.

의성군 금성면에는 삼한 시대 고대 국가 조문국의 흔적이 남아 있다. 조문국 사적지는 조문국의 지배층 무덤인 고분군과 유적이 넓게 펼쳐져 있어 유서 깊은 분위기 속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특히 5월에는 작약꽃이 화려하게 피어나 아름다운 풍경을 더한다. 사적지 인근에 있는 의성조문국박물관은 조문국이라는 고대 국가의 역사와 유물을 통해 의성의 정체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산운마을은 영천 이씨 집성촌으로, 전통 가옥이 많이 남아 있는 고즈넉한 마을이다. 산운생태공원도 함께 있어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하기 좋다. 의성 제오리 공룡발자국 화석은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공룡들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국가유산이다. 아이들이 공룡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자연의 신비를 배울 수 있는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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