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주년 기념·1366억 리노베이션까지…亞 호텔 변화 알린 만다린 오리엔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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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 정조준한 만다린 오리엔탈

방콕 150주년부터 홍콩 리뉴얼 소식 공개

관광지 접근성부터 가족 특화 패키지 선봬


설명하고 있는 셀린 두(Celine Du)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지난 7월 23일, 서울 서초구 모트32 서울에서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이 아시아 주요 호텔 5곳과 함께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태국 방콕, 홍콩, 싱가포르, 마카오, 대만 타이베이 호텔 담당자들이 참석해 한국 주요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각 호텔의 변화와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했다.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에서는 셀린 두(Celine Du)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이 참석했고 각 호텔에서는 크리스토퍼 캉(Christopher Kang) 싱가포르 마케팅전략 이사, 이본 챈(Yvonne Chan) 마카오 마케팅전략 이사, 아이린 탄(Irene Tan) 홍콩 마케팅전략 이사, 헨리 청(Henry Cheong) 방콕 시장전략 부이사, 원원 총(Wenwen Chung) 타이베이 매니저가 함께했다.

만다린 오리엔탈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홍콩 외관 / 사진=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

만다린 오리엔탈 홍콩은 지난 5월부터 1억 달러(약 1366억 4000만 원) 이상의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진행 중이다. 4단계에 걸쳐 순차 진행하며 내년 4분기 완공 예정이다. 객실과 스위트룸 재설계와 로비, 스파, 다이닝 공간까지 손본다.

호텔은 홍콩 센트럴의 도시재생 프로젝트 ‘투모로우 센트럴’과도 맞물려 있다. 투모로우 센트럴 프로젝트는 내년 여름까지 홍콩 중심부를 럭셔리 숍과 라이프스타일의 중심지로 재정비하는 초대형 계획이다. 완성 후에는 세계적 메종 10곳과 함께 식음(F&B) 시설, 라이프스타일 콘텐츠가 들어선다.


아이린 탄(Irene Tan) 만다린 오리엔탈 홍콩 마케팅전략 이사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만다린 오리엔탈 홍콩 내부에는 미쉐린 셰프 다니엘 불뤼의 루프탑 프렌치 비스트로 ‘테라스 불루(Terrasse Bleue)’와 셰프 다니엘레 카손의 ‘더 피자 바 온 38(The Pizza Bar on 38)’ 가 들어선다.

만다린 오리엔탈 마카오


만다린 오리엔탈 마카오 외관 / 사진=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

2010년 문을 연 만다린 오리엔탈 마카오는 전 객실에서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는 호텔로 자리 잡았다. 모든 객실은 대형 통유리창 너머로 남반 호수와 마카오 해안이 한눈에 들어오며 전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 여행객들에게 반응이 좋다.


이본 챈(Yvonne Chan) 만다린 오리엔탈 마카오 마케팅전략 이사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호텔은 개관 15주년을 맞아 기념 패키지를 선보인다. 가족, 커플, 친구, 비즈니스 등 여행 목적에 따라 고른 4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만다린 오리엔탈 마카오는 마카오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역사 지구’와 2~3㎞ 이내에 위치해 도보로 30분 내로 닿는다.

만다린 오리엔탈 방콕


만다린 오리엔탈 방콕 내부 / 사진=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

태국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 중 하나인 만다린 오리엔탈 방콕은 내년 개관 150주년을 앞두고 있다. 본관 ‘오서스 윙’과 객실동 ‘가든 윙’을 중심으로 대규모 리노베이션이 한창이다. 오는 11월 22일부터 150주년 기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1876년 ‘더 오리엔탈(The Oriental)’이란 이름으로 시작한 이 호텔은 1970년대 만다린 그룹과 합병하며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


설명하고 있는 헨리 청(Henry Cheong) 만다린 오리엔탈 방콕 시장전략 부이사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오는 9월에는 레스토랑 3곳이 새롭게 문을 연다. 미쉐린 셰프 안느-소피 픽이 이끄는 ‘르 노르망디(Le Normandie)’, 직화로 조리하는 ‘로드 짐스(Lord Jim’s)’, 셰프 페이가 차오저우 요리를 선보이는 ‘차이나 하우스(China House)’다. 태국 레스토랑 ‘반 프라야(Baan Phraya)’도 허브 가든과 어우러져 현대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리노베이션은 올해 연말까지 마무리한다.

만다린 오리엔탈 싱가포르


(좌) 만다린 오리엔탈 싱가포르 호텔 외관 / 사진=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 (우) 크리스토퍼 캉(Christopher Kang) 만다린 오리엔탈 싱가포르 마케팅전략 이사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만다린 오리엔탈 싱가포르는 지난 2023년 전 객실과 스위트룸, 로비, 라운지, 레스토랑 등 대대적인 개보수를 거쳤다. 지난 7월 2일에는 38년 전통 광둥식 레스토랑 ‘체리 가든(Cherry Garden)’이 새 단장을 마치고 문을 열었다. 미쉐린 셰프 페이(Fei)가 총괄하며 중국 광동성 차오저우 요리를 기반으로 구성했다. 오는 12월 16일에는 아시아 유일 디즈니 크루즈가 싱가포르에 상륙할 예정이라 도시 전반에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만다린 오리엔탈 타이베이


(좌) 만다린 오리엔탈 타이베이 호텔 외관 / 사진=만다린 오리엔탈 타이베이 ,(우) 원원 총(Wenwen Chung) 만다린 오리엔탈 타이베이 매니저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2014년에 문을 연 만다린 오리엔탈 타이베이는 개관 11년 차를 맞은 호텔로 타이베이 호텔 중 가장 넓은 객실을 갖췄다. 오는 8월 6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2025 타이베이 썸머 페스티벌’ 기간 동안 도심 곳곳에서 음악 공연, 불꽃놀이, 가족 이벤트가 열린다.

호텔은 이 시기를 맞춰 ‘썸머 인덜전스(Summer Indulgence)’ 패키지를 내놨다. 어린이 아트 워크숍, 맞춤형 웰컴 기프트, 가족 고객을 위한 혜택을 포함했다. 송산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타이베이 101과 아레나 등 주요 명소와도 가까워 이동이 편하다.

권효정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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