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가볼만한곳, 감악산 출렁다리의 스릴과 임진각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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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악산 (ⓒ경기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감악산 (ⓒ경기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투어코리아=이민성 기자] 파주는 한탄강과 임진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분단의 역사가 공존하는 곳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뛰어난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다양한 역사 유적과 문화 체험까지 갖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파주의 대표적인 명산인 감악산은 웅장한 산세와 아름다운 계곡을 자랑한다. 감악산 자락에 조성된 감악산 출렁다리는 길이 150m의 산악 현수교로, 아찔한 스릴과 함께 웅장한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산행과 함께 즐기기 좋은 곳이다. 감악산 인근에는 6.25 전쟁 당시 영국군의 희생을 추모하는 영국군 설마리전투 추모공원이 있어 역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으며 계곡에서 시원하게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파주 파평면에 위치한 율곡수목원은 율곡 이이 선생의 학문과 정신을 기리며 조성된 곳이다. 다양한 식물 종과 아름다운 정원이 있어 자연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힐링하기 좋다. 인근의 장산전망대에 방문하면 임진각과 초평도의 탁 트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파주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곳으로는 임진각 관광지가 있다.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염원을 상징하는 곳으로, 자유의 다리, 평화누리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다. 파주 임진각 평화곤돌라는 국내 최초로 민간인 통제선(민통선) 구간을 연결하는 곤돌라로, 임진강을 건너며 비무장지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동마기업 평화랜드에서는 다양한 테마의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다. DMZ 생생누리는 비무장지대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와 체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며, 국립 6.25 전쟁납북자기념관은 6.25 전쟁 당시 납북된 이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박물관이다.

분단의 현실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곳들도 있다. 제3땅굴은 북한이 남침을 위해 파놓은 땅굴 중 하나로, 실제 땅굴 내부를 걸으며 당시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제3땅굴에서 가까운 도라산전망대는 북한 개성시와 개성공단, 송악산 등을 조망할 수 있는 최전방 전망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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