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민성 기자] 순천은 전라남도 동부에 자리한 곳이다. 지리산과 섬진강의 수려한 자연경관, 그리고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품은 고장이다.
순천의 깊은 산 속에 자리한 문화유산들이 많다. 조계산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유서 깊은 사찰들이 많은 산이다. 조계산에 위치한 송광사는 한국 불교의 삼보사찰 중 승보사찰로 유명하다. 맑은 계곡물과 울창한 숲길이 어우러져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불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선암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천년 고찰이다. 기품 있는 산사와 자연의 조화가 아름다우며, 매화, 동백, 철쭉 등 다양한 꽃들이 피고 가을에는 단풍 명소로도 유명하다. 선암사 인근에는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이 있어 직접 전통차를 만들고 시음하며 차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순천의 전통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순천 낙안읍성은 금전산과 백이산으로 둘러싸인 곳에 주민들이 거주하는 살아있는 전통 마을이다. 남부지방 특유의 주거 형태를 볼 수 있으며, 초가집과 돌담길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낙안읍성 인근에 있는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민속품을 수집, 전시하는 곳이다. 낙안돌탑공원은 다양한 형태의 돌탑이 조성되어 있는 공원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순천 시내에는 활기 넘치는 시장과 감성적인 골목길이 있다. 순천 웃장은 순천의 대표적인 전통 시장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신선한 농수산물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국밥이 유명하다. 문화의 거리는 다양한 공방, 갤러리, 카페 등이 모여 있는 거리다. 남제골 벽화마을은 오래된 골목길에 아기자기한 벽화들이 그려져 있어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산책하기 좋다.
순천의 상징적인 공간인 순천만국가정원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이다. 세계 각국의 정원과 테마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꽃과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밤에는 문화 콘텐츠를 더한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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