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아티아 남부, 아드리아해 연안에 자리한 두브로브니크는 플리트비체와 더불어 크로아티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도시다.
진한 푸른색 계열의 바다와 붉은 모자를 쓰고 있는 견고한 성벽이 만들어 낸 두브로브니크의 절경은 가히 크로아티아의 보석이라 불릴만하다.
도심 자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두브로브니크, 과연 어떤 매력이 있길래 이렇게 사랑받는 것일까?
Old Town

두브로브니크의 핵심은 거대한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지라고 할 수 있다. 중세 유럽의 도시 구조와 건축 양식을 잘 보존하고 있어 도시 전체가 박물관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이 점이 정말 대단한 게 아드리아 해를 품고 있다는 것이다. 중세의 풍경과 아드리아해의 조화는 차가운 성격마저 감동시켜 줄 것이다.
✔성벽투어
2km에 달하는 성벽을 따라 걸으며, 아드리아해와 두브로브니크의 전체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성벽 투어는 약 1시간 가량 소요된다.
✔플라차 거리
구시가지의 중심 거리로, 모든 관광지가 플라차 거리와 이어져 있다.
✔군둘리치 광장 시장
향신료, 과일과 채소, 치즈, 특산품 등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는 두브로브니크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이다.

아드리아해

두브로브니크는 깨끗하고 청량한 아드리아해를 기반으로 다양한 해양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투명함을 넘어 ‘크리스탈’이라 불리는 아드리아해는 성벽 끝에서 그대로 이어지며, 단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화된다. 특히 부자 바(작은 통로)는 바위 점프+ 해안 바 감성이 느껴지는 명소다.
붉은 갓을 쓴 도심의 풍경이 지겨울 때면 구글맵에 “kupari beach”를 검색 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두브로브니크 해안가에서 떨어져 있어 조용하면서도 물이 더 맑다. 다만, 인프라가 갖춰진 해변이 아니기 때문에 준비물은 알아서 챙겨야한다.
✔부자 바(Buza bar)
부자는 크로아티아 옛말로 ‘작은 통로’를 뜻한다. 성벽 밖 절벽에 있는데, 한국인 관광객 필수 코스일 정도로 눈부신 아드리아해의 숨은 뷰맛집이다.
✔Kupari beach
두브로브니크에서 차로 15분 정도 거리인 해변가이다. 물이 맑고 잔잔해서 스노클링은 물론 가볍게 물놀이하기 좋다.
스르지산 전망대

두브로브니크에서 가장 낭만적인 포인트는 누가 뭐래도 스르지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일몰이 아닐까? 해 질 무렵, 붉은 지붕의 구시가지와 푸른 아드리아해, 그리고 점점 사라지는 태양이 완벽에 가까운 조화를 이룬다.
스르지산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 힘들게 걸어갈 필요는 없다. 구시가지에서 출발하는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된다. 두브로브니크 여행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스르지산 전망대의 일몰.
아드리아해의 크리스탈이라 불리는 이곳에 서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겨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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