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산으로 유명한 백석산 허리에서 흘러내리는 막동계곡은 숨겨진 황금처럼 귀한 평창 여행지다. 오대천으로 흘러드는 여러 계곡 중에서도 단임골 계곡, 장전계곡과 함께 경치가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졌다.
이런 황금 같은 평창 여행지가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는 게 신기할 정도다.
아마 평창 여행지 하면 드넓은 고원지대를 떠올리기 마련이지, 이처럼 운치 있는 계곡이 있으리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때묻지 않은 청정 자연
막동계곡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청정함이다. 계곡 위 1.5km 지점에 민가 몇 채만 있을 뿐, 다른 오염원이 전혀 없어서 물빛이 정말 맑게 느껴진다.
기암괴석과 짙은 숲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암반 풍경도 정말 좋아 평창의 자연이 만든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3단 폭포의 시원한 장관
계곡 입구에 있는 3단 폭포는 막동계곡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5m 정도 높이에서 쏟아져 내리는 폭포를 도로변에서도 볼 수 있어서, 차로 지나가기만 해도 한여름 더위가 싹 가시는 느낌이다.
실제로 가까이서 보면 그 시원함이 배가 된다. 이처럼 운치 있는 폭포와 계곡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까닭에 피서객이 별로 없다.
틈새를 노려 막동계곡에서 유유자적한 물놀이를 즐겨볼 것을 추천한다.

산채의 보고, 자연이 주는 선물
막동계곡 주변은 평창 여행지 중에서도 산채로 특히 유명한 곳이다. 곤드레, 딱주기, 곰취, 나물 취부터 더덕, 도라지, 산미나리까지 온갖 산채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먹기도 전에 몸이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당귀, 세신 같은 약초류도 풍부해서 봄철이면 지역 주민들과 산행객들이 어떻게 알고 너도나도 찾아간다. 참나물밭, 참나물비탈, 참나물골 같은 지명들만 봐도 이곳이 얼마나 산채가 풍부한지 알 수 있다.
막동계곡으로 물놀이하러 갔다 심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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