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는 ‘1인 1차’라는 말이 있을 만큼 자동차 보급률이 높다. 덕분에 이동은 편해졌지만, 도시에서의 운전은 오히려 숨이 막힐 지경이다. 차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이럴 땐, 대낮보다 한적한 심야 도로를 달려보는 건 어떨까?
특히 경기도 심야 드라이브 코스중엔 고요한 분위기와 탁 트인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심야 드라이브 명소들이 많다.
이번 글에서는 답답한 마음이 ‘뻥’ 뚫릴 수 있는 경기도 심야 드라이브 코스 3곳을 소개한다. 속도를 낼 수 없어도, 밤공기와 어둠이 주는 해방감만으로 충분하다.
대왕판교로
대왕판교로는 세곡동 사거리부터 신분당선 동천역까지 이어진 경기도 심야 드라이브 명소다. 이곳에선 시작점인 세곡동에선 서울로 갈 수 있는 수서 방향, 과천으로 갈 수 있는 방향, 그리고 수원과 용인 방향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출퇴근 시간 때는 차가 많지만, 밤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조용해진다. 감성 넘치는 시티팝이나 레트로한 음악과 함께 뻥뚫린 대왕판교로를 낭만있게 달려보자.
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남한산성은 성곽 트레킹과 자연 계곡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그러나 드라이버들에겐 이보다 좋은 드라이브 코스가 없을 정도로 매력적인 커브길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밤시간대 남한산성 드라이브는 성벽 옆으로 펼쳐진 도심의 야경과 성곽의 실루엣이 매력적이며, 성남과 광주, 하남 방향으로 이어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대왕판교로에서 위례 방향으로 올라와 남한산성을 지나 팔당까지 연결하면, 경기도 심야 드라이브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시화방조제

경기도 심야 드라이브 명소 중 단연 분위기로는 으뜸. 시화방조제는 오이도에서 대부도까지 이어지는 바닷길이다. 서해의 아름다움과 흐릿한 불빛의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시화방조제길의 매력 포인트.
이미 많은 드라이버들에게 알려진 인기 경기도 심야 드라이브 코스지만, 야간에 오히려 붐빌 수 있는 이유도 그만큼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차창 너머로 바다를 바라보며 천천히 달리는 이 도로에서, 복잡한 일상의 무게를 잠시나마 내려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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