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맞이 역사적인 서울 여행지 6선

2025년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날이다. 제국주의가 팽배하던 시기, 전 세계 강대국들은 각 지역에 식민지를 조성하였고, 우리나라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1910년 8월 29일 한일 강제 병합 조약으로 대한제국은 일제의 식민지가 된 날이다. 우리나라는 어느 국가보다 가장 치열하게 독립운동을 전개한 민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노력 덕분에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이할 수 있었다.

다가오는 8월 15일 광복 80주년, 단순한 휴일로 생각할 것이 아닌 독립운동가를 기억할 수 있는 주요 서울 여행지를 통해 그날의 기억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일제 강점기 시기 독립운동가들의 흔적을 고스란히 살펴볼 수 있는 서울 여행지, 바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다.

1910년 8월 29일, 대한제국의 국권을 상실한 후 이에 항거하는 민족독립운동이 더욱 거세게 일어나자 일제는 수많은 독립운동가와 애국지사들을 체포해 서대문형무소에 투옥시켰다.

내부로 들어서면 그 당시 일제가 자행한 잔혹한 고문 행위의 실상을 확인할 수 있고, 유관순 열사가 수감 되었던 ‘여옥사 8호실’을 포함한 몇 개의 옥내를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구경을 마치고 나면 독립문 주변을 둘러보며 산책을 즐겨 보자.

✅서대문형무소에 수감 됐던 독립운동가

안창호, 한용운, 조소앙 선생, 유관순 열사 등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자주독립과 민주공화제의 정신을 역사로 재조명하여 후대에 전승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건립되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가까워 연계로 둘러보기 좋으며,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현대적인 방법을 활용한 모습이 돋보인다.

지하 3층, 지상 4층 건물에 3개의 상설전시실과 특별 전시실, 그리고 다양한 광장(라키비움, 상징광장, 수장고, 옥상정원, 다목적홀)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광복 80주년 의미를 되새기며 쉬었다 가기 좋은 서울 여행지 중 한 곳이다.

이제는 세계에서 알아줄 정도로 성장한 서울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어떻게 변해서 오늘에 이르렀는지, 그리고 어떻게 바뀔 것인지 가늠할 수 있는 서울 여행지, 서울역사박물관도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다양한 전시와 함께 광복 80주년 기념 “우리들의 광복절” 전시도 진행 중이다.

효창공원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몸 바친 애국지사들의 유해를 모시는 곳이다. 내부에는 백범김구 기념관이 자리 잡고 있다.

원래 이곳은 조선 후기 정조의 맏아들 문효세자를 비롯해 그의 어머니 의빈 성씨, 순조의 후궁인 숙의 박씨, 숙의 박씨의 자녀인 영온공주의 무덤인 효창원이 있던 자리이다.

그러나 청일전쟁 때 일본군이 불법으로 주둔하며 훼손되었고, 광복 이후 지금의 자리에 백범 김구 선생의 기념관을 세웠다. 백범김구기념관은 무료 입장할 수 있고, 주변 산책로가 꽤 넓어서 산책하기 좋다. 

신사동에 있는 도산공원은 자주와 독립을 위해 한평생을 바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삶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서울 여행지다. 아담한 규모지만 안창호 선생의 동상과 기념관, 부인 이혜련 여사와 합장된 묘소를 살펴볼 수 있다.

기념관 내부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료집과 도산일기가 전시되어 있으며, 터치스크린을 이용하여 도산어록을 볼 수 있다. 

양재시민의숲역 5번과 1번 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만날 수 있는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도 광복 80주년 맞이 서울 여행지로 부족함이 없는 장소다. 윤봉길 의사의 생애와 일대기, 그리고 독립운동을하며 나라에 헌신한 기록을 살펴볼 수 있다.

25세의 젊은 나이에 일본 군인들을 대상으로 도시락 폭탄 의거를 감행한 그의 일대기를 되짚어 보며 깊은 생각에 빠져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 새롭게 단장한 잠실 놀거리, 서울책보고
• 다카마쓰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 | 리무진 버스 vs 택시?
• 가을꽃의 전령사 황화 코스모스, 9월 국내 여행지 추천
• 가슴이 “뻥 뚫린다” 경기도 심야 드라이브 코스 3선
• 탁사정, 10년 만에 길을 튼 제천 가볼 만한 곳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