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 옥정호에 피어난 하얀 융단 9월 국내 여행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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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9월 9일에 채취하면 약효가 가장 좋다고 하여 ‘구절초’라는 이름이 붙은 가을꽃. 여름 계란후라이 꽃으로 유명한 샤스타데이지와 상당히 유사한 모습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구절초는 화단이나 도로변에 심어져 있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그러나 구절초의 매력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부족할 수 있죠.

9월 국내 여행지 추천, 바로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입니다.

샤스테이지와 다른, 가을의 꽃 구절초

가을 꽃 구절초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송규석
가을 꽃 구절초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송규석

중앙의 샛노란 꽃심을 중심으로 하얀 꽃잎이 둘러싼 구절초는, 겉모습 때문에 샤스타데이지와 종종 혼동되지만 전혀 다른 꽃입니다.

샤스타데이지가 5~7월에 피어 여름의 푸름을 장식한다면, 구절초는 9월부터 10월까지 가을 풍경을 한층 더 운치 있게 물들입니다.

이름처럼 음력 9월 9일에 채취하면 약효가 가장 뛰어나다는 전설도 전해집니다.

구절초 명소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현아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현아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은 10월 초가 되면 솔숲에 만개한 구절초가 마치 가을에 내리는 눈을 형상화한 듯 운치 있는 모습이 매력적입니다. 이른 아침 방문한다면 옥정호의 물안개도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죠.

또 구절초가 만개하는 10월 초에는 ‘정읍 구절초 꽃축제’가 열리는데요. 2025 정읍 구절초 꽃축제의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작년은 10월 3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출렁다리와 짚와이어

짚와이어 체험(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Designed by Freepik
짚와이어 체험(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Designed by Freepik

공원 내에는 흔들흔들 출렁다리가 조성되어 있는데요. 출렁다리를 건너 부치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또 정읍 구절초 지방 정원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짚와이어 탑승장도 산책로를 따라 조성되어 있습니다. 550m 길이의 짚와이어를 타고 짜릿한 스릴도 함께해 보세요.

주변 가볼 만한 곳

국사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붕어섬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라이브스튜디오
국사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붕어섬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라이브스튜디오

수도권에서 구절초만 보고 정읍으로 떠나기엔 살짝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런 여행자들에겐 주변 내장산이나 붕어섬 등을 함께 둘러보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특히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은 11월 초가 절정이지만,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내장산 등산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지요. 또 구절초 테마 공원에서 차로 30분 거리인 붕어섬은 옥정호 출렁다리, 국사봉전망대, 예쁜 카페 등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9월 국내 여행지 추천,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에서 가을의 하얀 융단을 즐겨보는 건 어떠신가요?

정읍구절초지방정원

▶주소 : 전북 정읍시 산내면 매죽리 산186-5

▶운영시간 : 09:00-18:00 [공원] 10:00-17:00 [짚와이어]

▶입장료 

성인 7,000원 / 청소년 5,000원 / 어린이 3,000원

성인 9,000원 / 청소년 7,000원 [집와이어] |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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