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여헹, 도심 속 자연을 만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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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청남대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투어코리아=김민석 기자] 한반도 중원 땅 충북 청주는 자연의 풍요로움과 역사적인 숨결이 어우러진 도시다.

웅장한 대청호의 물줄기와 주변의 산세가 조화를 이루며 고즈넉한 풍경을 선사한다. 도심 곳곳에는 다양한 문화 및 체험 공간이 자리하여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대청호반을 따라 자리한 청남대는 과거 대통령의 휴양지로 활용되던 공간이다. ‘남쪽의 청와대’라는 의미를 지닌 이곳은 2003년 일반에 개방된 이래 아름다운 호수와 숲이 어우러진 풍경을 선사한다.

넓게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역사의 흔적을 엿볼 수 있으며, 잘 가꾸어진 호수 정원과 기념관들이 볼거리를 더한다. 사계절 변화하는 대청호의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다.

더 대청호는 대청호반로에 접한 카페다. 이곳에서는 창밖으로 펼쳐지는 대청호의 전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신선한 커피와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제공하며, 잔잔한 호수 풍경과 어우러져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햇살이 창을 통해 스며드는 오후에는 물빛이 반짝이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청남로에 위치한 트리브링은 자연 속 힐링을 선사하는 베이커리 카페다. ‘나무가 자연과 고객의 만족감을 가져온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실내 식물원 콘셉트로 꾸며져 있다.

푸릇푸릇한 식물들이 가득한 실내 정원과 시원한 물소리를 내는 연못이 공간 중앙에 자리한다. 다양한 빵과 샌드위치를 따뜻한 원목판에 진열하여 제공하며, 창밖으로는 산의 전경이 펼쳐진다.

청주시 청원구 주중로165번길에 자리한 버드앤쥬는 실내외 2500평 규모의 동물 체험 공간이다. 앵무새, 사슴, 토끼, 염소, 말 등 다양한 동물들이 자유롭게 생활하며, 전문 사육사의 안내에 따라 가까이에서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다.

앵무새 공연은 이곳의 볼거리 중 하나이며, 어린이 방문객을 위한 에어바운서, 트램폴린, 모래 놀이터 등 놀이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비가 오는 날에도 일부 시설은 비가림막이 있어 이용에 불편함이 적다. 동물과의 교감과 활동적인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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