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시도는 없었다…에버랜드, 주키퍼 해설 클래식 음악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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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1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서

동물, 숲, 사파리 주제 클래식 공연 열어

18년 경력 주키퍼의 첫 음악 무대 해설


에버랜드 클래식 사파리 홍보 이미지 / 사진=삼성물산

에버랜드 사육사인 주키퍼의 생생한 동물 해설과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진 세상에 없던 음악회가 등장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 경험혁신아카데미는 세종예술아카데미와 손잡고 특별 주제 콘서트 ‘클래식 사파리’를 오는 31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클래식 사파리는 동물 이야기와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이다.

경험혁신아카데미는 동식물을 주제로 한 어린이 교육 콘텐츠 범위를 확장하고 음악과 동물을 결합한 색다른 경험과 배움을 제공하기 위해 세종예술아카데미와 함께 이번 음악회를 기획했다. 어린이 생태교육 프로그램 ‘이큐브스쿨’의 일환이다.

약 75분간 진행하는 클래식 사파리 콘서트에서는 르로이 앤더슨의 ‘춤추는 고양이’,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중 제13번 ‘백조’ 등 동물, 숲, 사파리를 주제로 한 14곡의 클래식 명곡 들을 수 있다. 피아노·바이올린·첼로 등 전문 연주자들의 합주로 감상할 수 있다.


클래식 사파리 해설자 및 연주가 / 사진=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이번 콘서트는 동물원 주키퍼가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서는 첫 사례다. 주키퍼와 음악가가 만나 공연을 펼치는 이색 음악회다.

공연의 해설을 맡은 18년 경력 에버랜드 김도형 주키퍼는 어린이들이 즐겁고 몰입감 있게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공연 중간에 동물 생태에 관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풀어낸다.

연주 중에는 웅장한 음악과 함께 관련 동물 영상을 상영해 마치 사파리 탐험을 떠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로비에는 어린이를 위한 동물 인형 기념사진 촬영 구역도 마련했다. ‘클래식 사파리’는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김세현 삼성물산 경험혁신아카데미 그룹장은 “아이들이 클래식 음악으로 동식물에 관해 배우며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우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미술관, 자동차 서킷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으로 아이들에게 색다른 배움의 즐거움을 선물하겠다”고 전했다.

김혜성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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