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서해의 알프스라 불리는 곳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서산 8경 서산한한우목장이다.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거나 647번 지방도를 달리다 보면 양옆으로 광활한 서산한우목장이 나타난다. 드넓고 여름의 녹음을 머금은 목장의 풍경이 마치 유럽 알프스의 초원을 보는 것 같다.
특히 서산은 한국 소의 아버지라 불리는 *씨수소를 키우는 장소다. 씨수소 한 마리의 가격은 자그마치 20억 원일 만큼 귀중하다고 알려졌다. 충남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서산 가볼 만한 곳을 찾고 있었다면, 서산한우목장 웰빙산책로를 방문해 보자.
(*씨수소: 씨를 받기 위하여 기르는 수소)
알면 재밌는 이야기

1960년대, 박정희 대통령의 국무총리를 지냈던 김종필이 이곳 일대를 개간한 후, 1969년 1월 삼화목장을 설립하면서 축산농장을 시작했다. 이러한 연유로 당시 주민들은 이곳을 ‘김종필 목장’이라 불렀다고 전해진다. 시간이 흘러 1980년대 이후 축협 서산 목장으로, 그리고 현재의 서산한우목장 웰빙산책로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이다.
비교적 최근까지 이곳은 일반인들은 입장할 수 없었다. 그 이유는 가축 전염병과 씨수소를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놀라운 점은, 국내 소의 97%가 이곳에서 씨를 받아 갈 정도로 서산은 한우로 유명하다.
그러나 서산시가 드넓은 평야 위로 걷기 좋은 덱길을 설치하여 2024년 12월 19일 전면 개방하여 장안의 화제 장소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서산한우목장 웰빙산책로

서산한우목장 웰빙산책로에 방문하면 먼저 언덕 위를 가로지르는 구불구불 S자 길이 목장과 어우러져 서산의 자연을 멋스럽게 보여준다. 이런 풍경은 강원도의 대관령에서나 볼 법 하지만, 서산에서도 충분히 만날 수 있다.
때가 맞으면 너른 초지의 야외에 나와 ‘음메~’하고 일상을 보내고 있는 소의 모습도 구경할 수 있다. 2km 남짓한 덱길을의 끝에는 서산한우목장 웰빙산책로의 일대가 잘 보이는 전망대가 나오는데, 여기서 탁 트인 서산 알프스의 전경과 서산의 평야를 마음껏 감상하자.
가는방법

차가 없더라도 서산한우목장 웰빙산책로를 갈 수 있다. 서산공용버스터미널 앞 삼성생명 정류장에서 451, 452, 454번 버스를 타고 ‘수린목 요양원 정류장’에서 내리면 도보로 5분이면 도착한다.
사계절 내내 방문할 수 있으며 해가 지기 전까지는 입장 가능하다. 다만 웰빙산책로로 지정된 곳 외의 구역은 접근할 수 없다. 이는 수소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멀리서 눈으로만 음미해 보자.
서산한우목장 웰빙산책로
-주소: 충남 서산시 해운로 620
-운영시간: 08:00-19:00
※주차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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