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암저수지 | 사계절 내내 ‘운치’가 느껴지는 계룡시 가볼 만한 곳 (+단풍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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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끝자락, 아직도 한낮에는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기승이다. 이럴 땐 어디 호수나 피톤치드 가득한 숲을 걷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충남 계룡시 가볼 만한 곳 중에는 이 두 가지를 다 잡은 장소가 있다. 바로 입암저수지다. 시골길 사이로 조용한 마을에 숨어 있어 시끄러운 엔진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입암저수지

입암저수지 / 사진=충남관광 서포터즈
입암저수지 / 사진=충남관광 서포터즈

입암저수지는 원래 낚시터로 활용되었다. 그러나 시의 노력으로 저수지에 벤치, 정자와 같은 휴식 시설이 생기며 수변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산책로는 아름다운 숲길로 시작된다.

단풍나무와 메타세쿼이아 등 활엽수림이 저수지를 따라 울창하게 형성되었다. 100m의 아담한 구간이지만 입암저수지의 신록을 표현하는 데엔 부족함이 없다.

정자에 걸터앉아 조용한 샛소리를 들으며 여름의 무더위를 피해 보자.

가벼운 산책코스

가벼운 산책코스 / 사진=충남관광 서포터즈
가벼운 산책코스 / 사진=충남관광 서포터즈

약 965m 길이의 입암저수지 둘레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 30분 정도면 다 둘러볼 수 있고 특히 메타세쿼이아 길을 따라 예쁜 사진도 남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중간중간 휴식을 위해 만든 쉼터가 오히려 포토존처럼 아름답다. 동행자가 있다면 건너편에서 서로 예쁜 추억을 만들어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변 편의시설

주변 편의시설 / 사진=충남관광 서포터즈
주변 편의시설 / 사진=충남관광 서포터즈

입암저수지 초입으로 펜션과 카페도 마련됐다. 녹음 가득한 풍경을 바라보며 계룡의 자연과 함께 하루를 보낼 수 있다. 가볍게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쉬는 것도 괜찮다.

또한, 입암저수지는 넓은 주차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거기에 더해 시내버스 43번과 100번을 타면 초입까지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

다만 43번은 두 시간에 1대, 100번은 한 시간에 1대이기 때문에 불편한 부분은 감내해야한다.

단풍 명소 

단풍 데칼코마니 / 사진=한국관광공사@TourAPI
단풍 데칼코마니 / 사진=한국관광공사@TourAPI

입암저수지는 바람이 선선해질 무렵, 여름의 신록은 벗어두고 가을의 단풍을 맞이한다. 좌측으로는 대둔산, 우측으로는 계룡산의 가을 풍경. 노란 은행나무와 붉은 단풍나무의 조화로 마치 캐나다 로키산맥을 축소해 놓은 듯한 장관이다.

무엇보다 저수지에 데칼코마니처럼 반영된 메타세쿼이아 풍경은 입암저수지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공기 좋고 풍경 좋고 단풍 명소로도 좋은 계룡시 가볼 만한 곳을 찾고 있었다면 입암저수지로 떠나보자.

입암저수지

-주소: 충남 계룡시 두마면 입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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