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박규환 기자] 전남 보성군은 한반도 남해안에 자리하여, 산과 바다 그리고 드넓은 차밭이 조화를 이루는 고장이다. 푸른 녹차밭의 물결과 풍부한 해산물이 어우러져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보성읍 녹차로를 따라 펼쳐진 대한다원보성녹차밭은 한국 차의 본고장으로 불린다. 1939년부터 조성된 대규모 차나무 재배단지는 보성군 차 생산량의 40%를 차지한다. 봇재 아래로 끝없이 이어지는 짙은 녹색 차밭은 바람이 불면 푸른 바닷물이 물결치듯 일렁이는 장관을 연출한다. 봄에는 다향제가 열려 차 따기, 차 만들기 등 다양한 차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득량면에 위치한 비봉공룡공원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가족형 테마파크이다. 공룡메카드 속 공룡들을 직접 만나고, 대한민국 최초의 리얼 공룡쇼를 관람할 수 있다. 날씨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실내 테마파크와 디노빌리지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벌교읍 계성2길에 자리한 프로메사는 이색적인 노란색 컨테이너를 개조한 카페이다. 스페인어로 ‘약속’을 의미하는 ‘PROMESA’라는 이름처럼, 재료를 아끼지 않는 맛있는 디저트를 약속한다. 10인 단체석과 다양한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시그니처 음료인 슈크림 프로메사 라떼를 비롯해 수제청 과일차, 냄비 빙수 등 다채로운 음료와 디저트가 방문객의 입맛을 돋운다. 보성여관, 태백산맥 문학관 등 주변 관광지와 인접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겸백면 주월산길에 위치한 숲정원 윤제림은 호남정맥 끝자락에 자리 잡은 보물 같은 공간이다. 대를 이어 가꾼 이곳은 숙박 시설과 세미나실은 물론, 치유센터와 아름다운 성림정원을 갖추고 있다. 주월산 정상에서는 숨 막힐 듯한 다도해의 풍경과 겹겹이 이어진 산들의 실루엣을 조망할 수 있다.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숲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치유정원인 성림정원에서는 계절마다 다른 꽃들이 만개한다. 특히 여름에는 4만여 수국이 형형색색으로 피어나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가을에는 핑크뮬리와 팜파스가 어우러져 깊은 가을의 정취를 더한다. 숲 치유센터에서는 실내 족욕과 반신욕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보성읍 신흥길에 있는 그린하우스제과점은 1983년 문을 연 2대째 이어지는 가족 빵집이다. 모든 빵은 유산균발효종과 탕종법을 사용하여 수제로 만들며, 화학첨가제나 방부제를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소화가 잘되면서도 쫀득하고 묵직한 식감의 빵을 맛볼 수 있으며, 항상 최고 등급의 재료만을 고집하여 건강하고 맛있는 빵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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