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가볼 만한 곳, 자연이 빚은 풍경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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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지리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주산지리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투어코리아=박규환 기자] 경북 동북부에 위치한 청송군은 태백산맥의 줄기가 뻗어 내린 산악 지형을 자랑한다. 이곳은 기암괴석이 빚어낸 웅장한 자연 경관과 맑은 물, 깨끗한 공기가 어우러져 한적한 휴식을 선사한다. 오랜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고택과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로운 지형은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청송군 주왕산면 주산지리는 새벽 물안개 속 고요한 풍경으로 잘 알려진 주산지가 위치한다. 저수지 위에 자생하는 고목들은 물결에 잔잔하게 비치며 독특한 경관을 이룬다. 이곳은 아침 햇살이 비추거나 안개가 피어오를 때 특히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낸다. 저수지를 따라 잘 조성된 산책로는 여유로운 발걸음을 유도한다.

태백산맥 남단에 솟은 주왕산은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선 산세를 지녀 석병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주왕의 전설이 깃든 봉우리와 암굴들이 많아 이야기가 풍성하다. 대전사를 비롯해 학소대, 급수대, 기암 등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다. 소나무 군락과 함께 회양목, 송이버섯, 산철쭉 등 다양한 식물이 자생하며, 깊은 산세는 자연의 웅장함을 느끼게 한다. 1976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그 빼어난 경관으로 2003년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주왕산면 팔각산로에 위치한 청송 얼음골은 여름철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고 얼음이 어는 신비로운 자연 현상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서늘한 기운을 느낄 수 있어 독특한 체험을 선사한다.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관찰하기에 좋다.

청송군 파천면 송소고택길에서는 한옥의 멋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백일홍 카페를 만날 수 있다. 레트로한 분위기의 한옥 공간은 고즈넉한 정취를 풍긴다. 이곳의 음료는 모두 수제로 만들어져 방문객에게 특별한 맛을 제공한다. 아름다운 인테리어와 더불어 주변 풍경이 어우러져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에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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