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임지영 기자] 경북 김천시는 동쪽으로 가야산, 서쪽으로 덕유산이 뻗어 내린 소백산맥 줄기에 자리한다. 내륙 교통의 요충지이자 예로부터 문화유산이 풍부한 지역으로,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김천시 대항면에 자리한 직지사는 천년 고찰의 위용을 자랑하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울창한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고즈넉한 전각들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낸다. 경내에는 범종루의 웅장한 소리가 울려 퍼지고, 대웅전 앞뜰에서는 바람 소리가 나뭇잎을 스쳐 지나간다. 사계절 각기 다른 풍경을 자아내며 평온함을 선사한다.
직지사 인근의 사명대사공원은 사명대사의 얼을 기리고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공간이다. 이곳에는 평화의 탑을 비롯하여 한옥체험관, 시립박물관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잘 정비된 산책로를 거닐며 사색에 잠기거나, 한옥 건축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들이 공원의 풍경을 다채롭게 물들인다.
김천시 교동에 위치한 연화지는 고요한 수면이 아름다운 경치를 담아내는 저수지이다. 특히 봄에는 벚꽃이 만개하여 호수 주변을 화사하게 수놓고, 여름에는 푸른 나무들이 싱그러운 그늘을 드리운다. 잘 조성된 산책로는 호수를 따라 이어져 있어 걷기 좋은 길을 제공한다. 호수 위로 비치는 하늘과 주변 풍경이 조화로운 그림을 연출한다.
김천시 구읍길에 자리한 공간지지는 로컬 식재료와 자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카페이다. 이곳은 지역 농가와 협력하여 제철 특산물을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를 선보인다. 특히 김천 지례흑돼지의 특정 부위를 재탄생시킨 샤퀴테리 등은 이곳만의 독특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친환경적인 운영 방식을 추구하며, 방문객에게 쉼과 영감을 주는 공간으로 가꿔졌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더불어 정성이 담긴 메뉴를 통해 지역의 맛과 가치를 느낄 수 있다.
김천시 시청1길에 위치한 마타아시타는 ‘내일 또 봐요’라는 뜻을 담은 일본 가정식 전문점이다. 이곳은 2024년, 2025년 블루리본 서베이에 선정될 만큼 뛰어난 맛과 서비스를 인정받았다. 스타 셰프의 수련을 거친 오너 셰프가 선보이는 치킨난반 정식, 미소가츠 정식, 밀푀유나베 등은 재료의 신선함과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따뜻한 우드톤 인테리어는 아늑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점심에는 가성비 좋은 정식을, 저녁에는 여유로운 식사를 즐기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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