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가볼 만한 곳, 내장산의 비경과 고즈넉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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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내장산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투어코리아=임지영 기자] 전라북도 정읍시는 내장산을 품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유서 깊은 문화유산이 공존하는 도시다. 이곳은 계절마다 다채로운 색채로 물들며, 고요한 산사의 풍경부터 현대적인 건축미가 돋보이는 공간까지, 방문객에게 평화로운 휴식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정읍의 대표 명소인 내장산 국립공원 일원에는 내장산 국립공원케이블카가 연자봉 중턱까지 이어진다. 케이블카는 40여 년간 무사고 운행을 이어온 51인승 왕복식으로, 곤돌라에 오르면 짙푸른 숲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내장산의 웅장한 풍경이 발아래 펼쳐진다. 특히 가을에는 오색 단풍이 산 전체를 물들여 절경을 이룬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내장사는 장군봉, 연자봉 등 내장산의 여러 봉우리에 둘러싸여 사계절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백제 시대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로, 고요한 경내를 거닐면 자연의 소리와 함께 평온한 기운이 감돈다. 대웅전과 명부전 등 고건축물은 고즈넉한 산사의 정취를 더한다.

내장산의 빼어난 경치를 조망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포레스트베이는 정읍시 서당길에 위치한다. 이곳은 세계적인 건축가의 작품으로 알려진 엘리스테이 리조트 내에 있으며, 절제된 미학이 돋보이는 건축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이다. 통창 너머로 펼쳐지는 내장산의 전경을 바라보며 이탈리안 음식과 커피, 그리고 다양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어, 탁 트인 시야와 함께 미식의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정읍의 전통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모두랑쌍화탕 정읍점은 정읍시 중앙1길의 쌍화차거리에 자리한다. 1980년부터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여 손수 만든 쌍화탕을 선보이며,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하였다. 진한 약재 향이 감도는 따뜻한 쌍화탕 한 잔은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풀어주며, 옛 정취 가득한 공간에서 조용히 담소를 나누기에도 좋다.

자연 속에서 특별한 체험을 원한다면 정읍시 구량1길에 있는 햇빛정원을 방문해볼 만하다. 이곳은 카페와 농장을 결합한 치유 농원으로, 도심과는 다른 여유로운 농촌의 정취를 만끽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계절에 따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신선한 음료와 디저트도 함께 제공한다. 애견 동반이 가능하여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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