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서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本寺)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末寺)입니다. 문수산 기슭, 해발 800m 고지의 명당에 자리 잡은 천년고찰로, 독수리 축(鷲), 깃들 서(棲)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즉 ‘독수리가 사는 절’이라는 뜻으로, 독수리는 지혜를 상징하며 이는 바로 큰 지혜를 가진 문수보살님을 의미합니다. 또 다른 가설로는 험준한 뒤쪽 산세가 풍수지리학상 독수리의 형국이므로 축서라 명명했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축서사 창건 역사와 연기설화
축서사는 신라 제30대 문무왕 13년(서기 673년)에 의상조사가 창건한 사찰입니다. 창건 연기설화에 따르면, 문수산 아래 지림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이 절의 스님이 어느 날 밤 지금의 개단초등학교 앞산을 바라보니 휘황찬란한 빛이 발산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광체가 나는 곳으로 가보니 한 동자가 아주 잘 조성된 불상 앞에서 절을 하고 있었고, 얼마 후 그 동자는 청량산 문수보살이라며 구름을 타고 사라져 버리고 불상만 남았다고 합니다.
훗날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의상대사가 불상을 모실 곳을 찾아다니다가 현재의 대웅전 터에 법당을 짓고 불상을 모셨다고 전해집니다.

과거의 모습
대웅전 상량문에 의하면 1875년에만 해도 봉화 가볼 만한 곳 축서사는 대웅전, 보광전, 약사전, 선승당, 동별당, 서별당, 청련당, 백화당, 범종각 등 여러 동의 건물이 있었으며, 산내 암자만도 상대, 도솔암, 천수암 등 세 개나 되었습니다. 대웅전 본존불에 기도하면 영험이 있다 하여 기도처로 유명한 사찰이기도 하였습니다.
일제강점기의 시련
조선 말기 을사조약과 정미7조약으로 왜구의 속국화되는 것을 분개하여 전국적으로 의병이 무장봉기하여 항일투쟁할 때, 축서사에도 일본군이 의병을 토벌하기 위한 작전으로 방화하여 대웅전 1동만 남기고 전소시켰습니다.
✅보존된 문화재
축서사에는 다음과 같은 소중한 문화재들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보물 제995호: 석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목조광배
✔보물 제1379호: 괘불탱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 제157호: 축서사삼층석탑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 제158호: 축서사석등
봉화 여행에서 꼭 들러야 할 명소
해발 800m 고지에서 내려다보는 문수산의 웅장한 풍경과 함께 천년의 역사 축서사. 고즈넉한 산사에서 마음의 평안을 찾고 싶은 분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봉화 가볼 만한 곳입니다. 봉화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축서사에서 잔잔한 감동을 꼭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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