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가볼 만한 곳, 섬 속의 특별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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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언덕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바람의언덕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투어코리아=임지영 기자] 경남 거제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품고 있는 섬 도시다. 맑고 푸른 바다와 기암괴석, 아름다운 해변이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방문객의 발길을 이끄는 곳이다.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드라이브 코스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명소들이 자리하며, 섬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거제시 장목면 복항길에 위치한 매미성은 바다를 향해 웅장하게 서 있는 돌담 성벽이다. 태풍으로부터 집을 지키기 위해 주민이 손수 쌓기 시작한 성벽은 마치 유럽의 고성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거친 바다 바람에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성벽 위에서는 드넓은 바다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지며, 구조물의 조형미와 어우러져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많다. 성벽 주변으로는 깔끔하게 정돈된 길이 나 있어 산책하기 좋다. 성벽을 따라 걸으며 바다를 조망하는 경험은 거제 여행의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낸다.

매미성 인근의 매미성 미스터옥슈슈에서는 옥수수 재료의 옥빵과 마약옥수수, 쌀로 만든 호두과자 등 이색적인 간식을 맛볼 수 있다.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에 자리한 바람의언덕은 잔디로 덮인 완만한 언덕 위에 거대한 풍차가 이국적인 정취를 더하는 곳이다. 해금강과 신선대 인근에 위치하며, 이름처럼 시원한 바다 바람이 끊임없이 불어와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한다. 언덕을 오르내리는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편안하게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푸른 바다와 하늘, 초록빛 잔디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며, 여러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이 되기도 한다. 언덕에 서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넓게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는 경험은 상쾌한 기분을 안겨준다.

바람의언덕 바로 아래에는 카페 바람의언덕이 있다. 거제시 남부면 해금강로에 위치한 이곳은 1,500평 규모의 정원과 산책로를 갖춘 대형 바다 정원 카페다. 신선대 바다를 바로 앞에서 조망할 수 있으며, 정원에서 피크닉 바구니에 담긴 커피와 베이글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넓은 야외 공간에서는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바람의언덕에서 시간을 보낸 후 잠시 여유를 만끽하기 좋은 장소다.

거제시 남부면 다대5길에 위치한 바람의핫도그 거제본점은 끝없이 펼쳐진 잔잔한 오션뷰를 감상하며 특별한 핫도그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거제도의 명물로, 노란색의 독특한 인테리어와 아기자기한 들꽃이 어우러져 작은 동화 속 공간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청량한 파도 소리와 따뜻한 햇살 아래, 바삭하고 맛있는 핫도그 한입은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하는 달콤한 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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