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임지영 기자] 경북 문경시는 소백산맥 줄기에 위치하여 수려한 자연 경관과 유구한 역사 문화를 간직한 도시다. 옛 과거시험 길인 문경새재를 비롯하여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들이 곳곳에 자리한다. 산과 강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고즈넉한 정취와 다채로운 매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문경새재도립공원은 백두대간 조령산 마루를 넘는 옛길의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수려한 자연 풍경과 역사의 숨결이 어우러진 이 길은, 흙길 위를 걸으며 고즈넉한 산책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울창한 숲길을 따라 흐르는 맑은 계곡물 소리가 청량함을 더하며, 다양한 역사 유적과 볼거리가 길을 걷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든 산세가 장관을 이룬다.
문경새재 입구 부근에 자리한 문경새재옛날찹쌀떡은 직접 삶은 국내산 팥과 찹쌀을 사용하여 전통 방식으로 만드는 수제 찹쌀떡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매일 아침 일찍 정성스럽게 만들어내는 찹쌀떡은 쫀득한 식감과 달콤한 팥소가 조화를 이루며, 문경새재를 오가는 이들에게 특별한 간식거리가 된다. 갓 만든 떡의 온기와 고소한 냄새가 발길을 멈추게 한다.
산양면의 한적한 마을에 위치한 화수헌은 200년 된 고택을 재건하여 조성한 카페이다. 고택이 주는 고즈넉함과 평화로운 시골 풍경이 어우러져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700평 넓이의 마당에는 야외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탁 트인 경치를 감상하며 자연 속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문경에서 나고 자란 재료로 만든 떡와플, 가래떡구이, 오미자청 등 문경의 특색을 살린 디저트와 음료를 제공한다.
문경 가은읍에 있는 카페 가은역은 폐역을 개조하여 만든 독특한 공간이다. 등록문화재 제304호로 지정된 옛 간이역의 건축 양식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민트색 문과 오래된 철길이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역 뒷편으로는 70년 된 미루나무가 고풍스러운 정취를 더하며, 시간의 흔적이 깃든 공간에서 평화로운 순간을 보낼 수 있다. 문경사과를 활용한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가 이곳만의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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