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가볼 만한 곳, 고요한 호수 위 문화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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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탑사적공원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중앙탑사적공원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투어코리아=박규환 기자] 충북 중부에 위치한 충주시는 충주호를 중심으로 수려한 자연경관과 유구한 역사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다. 넓은 호수가 선사하는 평화로운 풍경 속에서 다채로운 문화유산과 현대적인 감각이 공존한다.

통일신라 시대에 건립된 국보 제6호 중원 탑평리 칠층석탑이 있는 ‘중앙탑사적공원’은 역사적 의미와 휴식을 동시에 제공한다. 넓은 잔디밭에 다양한 나무가 심겨 있어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며, 공원 곳곳에는 충주호조각공원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문화적인 볼거리를 더한다.

향토민속자료 전시관과 남한강 수석 전시관 등을 둘러볼 수 있으며, 야외음악당과 음악 분수대도 있어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중앙탑사적공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광활하게 펼쳐진 ‘충주호’는 그 자체로 하나의 명소이다. 물결이 잔잔하게 일렁이는 호수는 주변 산세와 어우러져 독특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형성한다.

특히 해 질 녘에는 호수 위로 붉은 노을이 드리워져 장관을 이룬다. 호수 주변을 거닐며 자연이 주는 평온함을 느끼거나, 경치를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기에 좋다. 

충주호수를 따라 오르막길을 오르면 고즈넉한 정취를 지닌 ‘구옥,날다’가 자리한다. 이곳은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의 풍경과 충주호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직접 만든 음료와 디저트, 브런치를 맛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오래된 구옥의 감성과 현대적인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길 건너편에는 넓은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다. 반려동물과 함께라면 야외 좌석 이용이 가능하다. 

폐교 부지를 활용해 조성된 ‘오대호아트팩토리’는 이색적인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국내 정크 아티스트 오대호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직접 만지고 작동하며 예술을 체험할 수 있다.

이색 자전거를 타고 넓은 운동장과 주변 자연을 누비거나, 정크아트 및 아트봇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

아이들의 정서 발달과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교육적 가치도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다. 전시 테마가 흥미롭고 체험 활동이 풍성하여 방문객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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