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김민석 기자] 강원 남부에 위치한 태백시는 한반도 중앙에 자리 잡은 산악 도시다. 해발 700m 이상의 고지대에 형성된 지형은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후를 자랑하며, 빼어난 자연 경관과 과거 석탄 산업의 역사가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태백의 웅장한 자연을 대표하는 곳은 단연 태백산과 함백산이다. 민족의 영산으로 불리는 태백산은 강원 태백시 혈동에 위치하며, 해발 1,567m의 장엄한 능선과 정상 부근의 주목 군락이 인상적이다.
산을 오르는 동안 맑은 공기와 함께 자연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으며, 천제단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풍경은 마음을 경건하게 만든다. 그 옆으로 강원 태백시 황지동에 자리한 함백산은 해발 1,572.9m로 태백산과 더불어 고산지대 특유의 식생과 야생화 군락을 자랑한다.
정상 부근의 고목과 드넓은 하늘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하며, 특히 만항재를 중심으로 고요하면서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특별한 감각을 선사한다.
태백의 고지대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풍경은 바람의언덕에서도 이어진다. 강원 태백시 창죽동에 위치한 이곳은 드넓은 고랭지 배추밭이 펼쳐진 독특한 지역 명소이다.
초록빛 물결을 이루는 배추밭 사이로 풍력 발전기가 이국적인 정취를 더하며, 시원한 바람이 언덕을 휘감는 소리는 방문객에게 청량감을 안겨준다. 드넓은 초원과 하늘이 맞닿은 듯한 풍경은 자연의 광활함을 실감하게 한다.
과거 석탄 산업의 흔적을 현대적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통리탄탄파크도 태백에서 놓칠 수 없는 명소이다.
강원 태백시 통골길에 자리한 이곳은 폐갱도 두 곳을 활용하여 레이저와 조명, 미디어 아트를 결합한 디지털 예술 공간을 조성하였다. 어두웠던 갱도는 빛과 소리의 향연이 펼쳐지는 신비로운 체험 공간으로 변모하였으며, 방문객은 AR 체험과 슈팅 체험을 통해 몰입감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폐
갱도를 잇는 산책로에서는 태백 특유의 산악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 세트장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이는 과거의 산업 유산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교육적 재미를 동시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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