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가볼 만한 곳, 고즈넉한 풍경 속 문화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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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주박물관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국립공주박물관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투어코리아=김민석 기자] 충청도 지역은 푸른 산과 맑은 물이 어우러진 수려한 자연경관과 찬란했던 백제의 역사, 그리고 근대 문화유산이 곳곳에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중부 내륙 특유의 평화로운 정취가 발길 닿는 곳마다 고스란히 묻어난다.

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산로에 자리한 개화예술공원은 근사한 산책로와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테마공원이다. 모산미술관에서 현대 미술의 흐름을 엿보고, 허브랜드에서는 은은한 향기를 맡으며 거니는 시간을 가진다. 바둑이네 동물원과 아이들을 위한 체험 거리가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하다. 세계 각국의 조각가들이 만든 거대하고 심오한 오석 조각품들이 야외 공간에 전시되어 있으며, 리리스 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충남 공주시 관광단지길에 위치한 국립공주박물관은 1971년 송산리 고분군에서 발굴된 무령왕릉의 유물을 비롯한 백제 문화를 전시하는 중요한 역사 공간이다. 국보 18점, 보물 4점을 포함한 30,000여 점의 문화재가 수집, 보관되어 있다. 상설전시와 특별전시를 통해 고대 백제의 찬란한 문화를 관람객에게 소개하며, 유물에 대한 학술 연구와 조사를 꾸준히 진행한다. 아이들과 함께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물들을 살펴보며 배움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이다.

충북 제천시 모산동에 위치한 의림지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고대 수리 시설이자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명소이다. 맑은 물과 주변의 푸른 숲이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독특한 경관을 연출하며, 수면 위로 반영된 하늘과 구름이 한 폭의 그림과 같다. 호수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걷기 좋다. 방문객들은 호수를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거나 주변의 다채로운 볼거리를 즐긴다.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에 위치한 커피단월은 신선한 커피와 함께 다양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향긋한 커피 향이 가득한 공간에서 통창 너머로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내린 커피와 함께 달콤한 디저트가 방문객들의 미각을 즐겁게 하며, 잠시 쉬어가기 좋은 아늑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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