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교촌필방 붓으로 여는 감각적 서울레스토랑
안녕하세요.
여행 인플루언서 다빛입니다.
오늘은 조금 특별한 공간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치킨”이라는 익숙한 단어에
‘예술’이라는 감각을 입힌 곳,
바로 이태원역 바로 앞 자리한 교촌 필방이에요.
신기한 비쥬얼에 전부터 가보고 싶다가
이제야 다녀오게 되었는데
특별한 매력을 느끼고 왔어요.
비싸단 감이 좀 있었지만 그래도
특이함 느끼기에는 충분했던 거 같아요.
내돈내산 직접 체험후기 시작합니다.
1. 위치
이태원역 내리자마자
해밀턴 호텔 앞,
바로 뒤 골목을 따라 걷다 보면
간판 하나 없이 검은 외벽만
덩그러니 서 있는 건물이 보여요.
문 손잡이를 찾으려 가까이 다가가면
그제야 커다란 ‘붓’ 하나가 걸려 있는 걸 발견하게 되죠.
그 붓을 살짝 당기는 순간,
시끄러운 외부랑 완전히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차분한 조명 아래 은은한 나무 향이 감돌고
천장에는 거대한 붓 모양의 조형물이 걸려 있어요.
교촌 필방이라는 이름답게
공간 전체가 붓과 먹, 한지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었어요.
프리미엄 레스토랑 브랜드
치킨 한 점에도 철학이 담긴 공간
이곳은 교촌치킨이 만든 프
리미엄 레스토랑 브랜드예요.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치킨집과는 완전히 달라요.
테이블마다 은은한 조명이 비치고,
기름 냄새 대신 와인 향이 감돌아요.
각 메뉴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고,
‘치킨’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다이닝이 펼쳐집니다.
기본세팅도 너무예쁘고
이렇게 팝콘도 줘요.JMT
벽면에는 오래된 붓과 먹이 장식처럼 걸려 있고
바 테이블 뒤편에는 실제 서예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빛이 부드럽게 흐르는 조명과
어두운 톤의 공간이 어우러집니다.
외국인이 진짜 많아서 놀랐어요.
필방 시그니처 플래터
시그니처 메뉴 4가지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윙 플래터(간장/레드/허니/옥수수
대표 메뉴는 ‘시그니처 플래터’.
시그니처 메뉴 4가지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윙 플래터입니다.
간장, 레드, 허니, 옥수수가 있어요.
교촌 특유의
짭조름하면서도 감칠맛이 길게 이어져요.
닭껍질은 얇고 바삭한데, 속살은 촉촉해서
식감의 균형이 정말 섬세했어요.
여기에 곁들여 나온 ‘마카다미아 치킨 샐러드’와
예상 밖의 궁합이었어요.
치킨이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예술이라는 느낌이 첨으 들었어요.
가장 놀라웠던 점은
붓으로 치킨 소스를 발라먹을 수 있다는 점.
붓 자국처럼 표현된 소스 플레이팅까지.
요리를 ‘시각’과 같이 맛보게 되는 느낌이었어요.
꾸븐 떡볶이
떡볶이를 추가로 시켰는데
그릴로 구운 가래떡을
떡볶이랑 주셨어요.
완전 신기해요.
비록 떡 개수와 어묵개수가 바로
눈에 보일정도로 양은 많지 않지만
독특해서 또 먹고 싶었습니다.
공간의 컨셉이 워낙 완성도 높아서
‘치킨집’이라는 단어보다
‘갤러리형 다이닝’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정도였어요.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모든 접시와 식기가 한국적인 감각을
담고 있었다는 점이에요.
제가 외국인이라면 한국에서 꼭 이 식당은
오고 싶을 거 같아요.
한국 치킨도 유명한데 그걸 더
특별하고 매력적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
평범한 데이트 코스보다 특별한 공간을 찾는 분
와인과 함께 치킨을 ‘다이닝’처럼 즐기고 싶은 분
감성적인 공간에서 여유롭게 식사하고 싶은 분
특히 저처럼 ‘공간의 분위기’를 중시하는 분
이곳은 단순한 프랜차이즈의 확장이 아니라,
“브랜드가 예술로 표현될 수 있구나”를
보여주는 공간이었어요.
사실 교촌이 가장 먼저 배달비 받고,
가격 쭉쭉 올려서 이미지가 좋진않은데
치킨은 정말 맛있잖아요.
브랜드차원에서 이런 공간을 만든다는 거 자체가
트랜디 한 거 같아요.
문 하나를 당겨 들어가는 순간,
치킨은 음식이 아니라 ‘예술’이 되었어요.
익숙한 메뉴를 완전히 새롭게 풀어내며,
공간과 맛이 동시에 기억에
남는 단 하나의 치킨 레스토랑.
식사가 특별한 여운으로 남길 바란다면
오세요!
교촌필방
서울특별시 용산구 보광로 127 유영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