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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전망 쏙쏙 골라보는 하루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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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쓰시마)는 한반도와 일본 규슈 사이 대한해협 한가운데에 자리한 섬이다. 부산과의 최단거리 약 49.5km로 ‘가장 가까운 해외’다. 대마도는 산과 바다가 촘촘하게 맞물린 리아스식 해안 덕분에, 전망대에만 올라가도 완전히 다른 풍경을 볼 수 있다. 고대와 근대 요새가 공존하는 가네다성에서 출발해, 한국전망소, 우다 해변과 초밥집 산라쿠즈시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전망 특화’ 코스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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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다성

Kaneda Castle

사진= 나가사키현 문화관광국제부 관광진흥과 홈페이지 / ©(一社)長崎県観光連盟 長崎県文化観光国際部観光振興課

가네다성은 660년 백제 멸망과 663년 백촌강 전투 이후 나당연합군의 침공에 대비하기 위해 축조된 ‘조선식 산성’ 중 하나다. 667년 쓰시마 아소만 남부 해안의 죠야마 능선 위에 쌓아 올려졌으며, 히젠 나고야·이키·상대마의 성들과 함께 당시 일본의 국방 최전선을 이루던 요충지였다.

오랜 세월 잊혔던 성은 러일전쟁을 앞두고 근대 요새로 재정비되며 거대한 포대가 설치됐고, 그 결과 ‘1300년 전 고대 산성’과 ‘약 100년 전 근대 요새’가 한 산에 공존하는 독특한 모습을 남겼다. 국가 특별사적으로 지정된 지금의 죠야마 일대에서는 성벽과 옛 포대 유적을 따라 걸으며, 대마도가 국경의 섬으로서 지녔던 군사·역사적 의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사진= 나가사키현 문화관광국제부 관광진흥과 홈페이지 / ©(一社)長崎県観光連盟 長崎県文化観光国際部観光振興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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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보시다케 전망대

Eboshi-dake Observatory

사진= 나가사키현 문화관광국제부 관광진흥과 홈페이지 / ©(一社)長崎県観光連盟 長崎県文化観光国際部観光振興課

해발 약 176m의 에보시다케는 아소만 북안을 내려다보는 낮은 산으로, 정상 전망대에서 360도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산 중턱까지 도로와 주차장이 잘 갖춰져 있어 주차 후 계단을 따라 약 10분만 오르면 정상에 닿을 수 있다.

전망대에서는 동쪽으로 쓰시마 해협, 서쪽으로 대한해협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발 아래에는 만과 섬이 촘촘히 엮인 리아스식 해안이 한눈에 들어온다. 천연의 양항(良港)으로 알려진 아소만의 지형과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대마도의 하롱베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는 인기 전망지다.

사진= 나가사키현 문화관광국제부 관광진흥과 홈페이지 / ©(一社)長崎県観光連盟 長崎県文化観光国際部観光振興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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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한국 전망소

한국전망소

사진= 나가사키현 문화관광국제부 관광진흥과 홈페이지 / ©(一社)長崎県観光連盟 長崎県文化観光国際部観光振興課

한국전망소가 있는 가미쓰시마는 한국까지 직선거리 약 49.5km로, 맑은 날이면 부산 시내와 거제 쪽 산자락까지 보이는 ‘국경 전망 명소’다. 전망소는 한국 고대 건축 양식을 참고해 지어졌으며, 입구 게이트는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을 모티브로 디자인되었다.

사진= 나가사키현 문화관광국제부 관광진흥과 홈페이지 / ©(一社)長崎県観光連盟 長崎県文化観光国際部観光振興課

주차장과 화장실이 함께 마련돼 차량 접근성이 좋고, 2024년 4월 1일 리뉴얼 이후 계단 대신 경사로가 설치되어 휠체어·유모차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날씨 좋은 낮에는 한국 해안선이 선명히 보이고, 밤에는 부산의 야경이 반짝이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 ‘실제로 한국이 보이는 순간’을 기대하는 여행자의 필수 방문지다. 전망소가 있는 와니우라 일대는 눈꽃나무 ‘히토츠바타고’의 자생지로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사진= 나가사키현 문화관광국제부 관광진흥과 홈페이지 / ©(一社)長崎県観光連盟 長崎県文化観光国際部観光振興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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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

Sanraku Sushi

사진= 쓰시마 관광 물산 협회 / ©Tsushima Local Promotion Assosiation.

전망 코스를 마치고 식사할 곳으로는 지역 초밥집 ‘산라쿠즈시’를 추천한다. 동네 스시집 같은 아늑한 분위기이며, 직접 만든 디저트가 특징이다. 점심은 11:30~14:00, 저녁은 18:00~22:00(일·공휴일 21:00까지) 운영하며 휴무는 부정기적이므로 방문 전 확인이 좋다.

사진= 쓰시마 관광 물산 협회 / ©Tsushima Local Promotion Assosiation.

대표 메뉴로는 대마도식 양념 돼지고기 요리 ‘돈짱(とんちゃん)’과 서쪽 바다에서 잡은 붕장어 튀김 ‘니시아나고 텐푸라’가 있으며, 오마카세 5관 초밥은 약 1,200엔(약 11,000원) 정도부터, 모둠 회는 약 1,550엔(약 14,000원) 정도부터 시작한다. 하루 종일 바람을 맞으며 걷고 난 뒤, 신선한 해산물로 여정을 마무리하기 좋은 식당이다.

사진= 쓰시마 관광 물산 협회 / ©Tsushima Local Promotion Assosiation.

05

미우다 해변

Miuda Beach

사진= 나가사키현 문화관광국제부 관광진흥과 홈페이지 / ©(一社)長崎県観光連盟 長崎県文化観光国際部観光振興課

대마도 북동부의 미우다 해변은 1996년 ‘일본의 아름다운 해변 100선’에 선정된 곳으로, 에메랄드빛 바다와 고운 밝은 모래가 특징이다. 조개껍질 성분이 많은 천연 백사장이 길게 이어져 있어 맑은 날에는 바다와 모래의 대비가 특히 아름답다.

해변 주변에는 펜션, 온천 시설 ‘나기사노유’, 캠프장이 인접해 여름철이면 해수욕과 캠핑을 즐기려는 여행객들로 활기가 넘친다. 이 코스의 마지막을 이곳에 두면, 낮에는 탁 트인 북동쪽 바다 풍경을, 오후에는 변화하는 햇빛과 물빛의 여운을 느끼며 하루를 정리할 수 있다.

사진= 나가사키현 문화관광국제부 관광진흥과 홈페이지 / ©(一社)長崎県観光連盟 長崎県文化観光国際部観光振興課

대마도는 북쪽·남쪽에 매력적인 스폿이 골고루 퍼져 있다.

와타즈미 신사: 바다 위 도리이로 유명한 대마도 대표 성지

이스하라만 유람선: 리아스식 해안 속을 배로 누비는 해상 관광

만젠 전망대: 남부 해안과 이즈하라 일대를 한눈에 보는 포인트

일정이 여유있다면 남쪽 혹은 동쪽 해안까지 확장해 ‘또 다른 대마도의 얼굴’을 만나보는 것도 좋다.

글= 문서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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