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끼리 왔다면, 둘만의 추억 쌓기 좋은 오이타 코스
오이타는 벳푸·오이타만을 중심으로 자연과 바다, 온천, 감성 카페가 한데 모여 있다. 즐길거리가 많아 하루 데이트 코스를 짜기 좋은 도시기도 하다. 야생 원숭이를 만날 수 있는 자연동물원에서 시작해 시내에서 커플 체험까지 할 수 있는 오이타 현지인처럼 즐기는 하루 데이트 코스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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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Takasakiyama Natural Zoological Garden 다카사키야마 자연동물원 |

다카사키야마 자연동물원 / 사진= 다카사키야마 자연동물원 홈페이지
다카사키야마는 해발 628m, 넓이 99만평에 이르는 산 전체가 자연동물원처럼 운영되는 곳으로, 야생 일본원숭이 무리가 살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옛 기록에는 약 400년 전부터 이 산에 원숭이가 서식해 왔다고 전해지며, 현재는 국가 지정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다.
여기서는 철창 안이 아니라 산을 오르내리는 원숭이들을 자연 그대로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정해진 시간에 진행되는 먹이 주기 타임도 구경할 수 있다. 입장료는 일반 500엔(약 5500원), 고등학생 등 청소년 250엔(약 2750원), 유아·유치원생은 무료다. 운영시간은 9시부터 17시까지이며, 마지막 입장은 16시 30분까지라 오전 데이트 코스로 넣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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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Tanoura beach 타노우라 비치 |

타노우라 비치 / 사진= 오이타 관광 홈페이지 (ツーリズムおおいた)
타노우라 비치는 벳푸만을 바라보는 넓은 인공 해변·종합공원으로, 산책과 피크닉, 여름철 해수욕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데이트 스폿이다. 공원 안에는 ‘田ノ浦アイル’이라고 불리는 인공섬과 그 주변을 감싸는 만의 지형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해안선을 따라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둘이서 천천히 걷기 좋다.
여름(7~8월)에는 해수욕장이 운영되며, 매년 약 6만 명이 찾는 인기 해수욕장이다. 다기능 화장실(기저귀 교환대 포함), 장애인 전용 주차공간, 휠체어도 이용 가능한 출입구 등이 준비되어 있어 접근성이 좋고, 잔잔한 바다를 보며 돗자리 피고 쉬어가기도 좋다. 도시에서 크게 멀지 않으면서도 바다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타노우라 비치 / 사진= 오이타 관광 홈페이지 (ツーリズムおおい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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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Hamakatsu Nishioita – |

돈까스 하마카츠 / 사진= 히마카츠 홈페이지 © 2023 Ringerhut
‘돈가스 하마카츠(とんかつ濵かつ)’는 1962년에 창업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돈가스 전문 체인점이다. ‘압도적인 맛’이라는 리뷰가 많을 정도로 현지인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특히 고객이 직접 깨를 잘게 갈아서 테이블 위에 있는 간장 소스 같은 것을 부어 돈가스를 찍어 먹는 방식이 독특하고 재미있다. 돈가스 소스 외에 하마카츠만의 비전(秘伝) 소스도 유명하다. 추천메뉴는 ‘콤비 카츠젠(コンビかつ膳)’ 세가지 대표 메뉴들을 한번에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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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한글 주문도 가능하다. 니시오이타점의 영업시간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10:30부터 23:00까지다 (라스트 오더 22:30). 영업시간은 갑자기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매장에 문의하는 것을 추천한다.

돈까스 하마카츠 / 사진= 히마카츠 홈페이지 © 2023 Ringerh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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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Witch Coffee 위치 커피 |

위치 커피 / 사진= 위치 커피 인스타그램
위치 커피는 작년 오이타시 바닷가에 문을 연 오션뷰 카페다. 본래 남오이타에 있던 「witch coffee」가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바다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mare’를 붙여 새롭게 문을 열었다.
큰 창 너머로 오이타만을 바라보며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어, 식사 후 카페 타임을 보내기 좋은 곳이다. 햇살 좋은 날이면 바다와 하늘 색이 유리창에 가득 들어와, 특별한 프로그램 없이도 둘이 앉아 이야기 나누기만 해도 충분히 분위기가 난다. 메뉴는 스페셜티 커피와 라떼, 가벼운 디저트류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가격은 한 잔에 500엔대(약 5500원~6600원) 정도를 생각하면 된다.

위치 커피 / 사진= 위치 커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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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MALLIEYAN Accessory Workshop 액세서리 체험 공방 마리얀 |

데이트의 하이라이트는 ‘액세서리 체험 공방 말리얀’에서 커플만의 액세서리를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이다. 오이타시 西大分 지역, 니시오이타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의 바닷가에 위치하며, 옛 유곽 건물을 개조한 고즈넉한 고택 느낌의 공방이다.
이곳은 숙련된 장인이 만드는 핸드메이드 주얼리·액세서리를 판매할 뿐 아니라, 커플이 직접 반지·팔찌 등을 만드는 체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인기 프로그램인 ‘체험 공방’에서는 SV925 실버나 황동 소재를 직접 톱으로 잘라내고, 열을 가하고, 두드리고, 글자를 새기는 전 과정을 1부터 10까지 직접 해볼 수 있다.
각 팀마다 장인이 한 명씩 붙어 처음부터 끝까지 도와주기 때문에 처음 해보는 사람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고, 완성한 액세서리는 당일 가져갈 수 있어 여행 기념품이자 커플 아이템으로 딱 좋다. 커플 반지, 우정 반지, 프러포즈용 반지, 예비 부부의 웨딩 링 등 다양한 형태의 주문·체험이 가능하며, 가격은 디자인·재료에 따라 다르지만 1인 기준 대략 7000엔(약 7만7000원) 전후에서 시작해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액세서리 체험 공방 마리얀 / 사진= 마리얀 홈페이지 © 2025 mallieyan

액세서리 체험 공방 마리얀 / 사진= 마리얀 홈페이지 © 2025 mallieyan
차가 있다면 타카사키야마–타노우라 비치–니시오이타–니시오이타 해변 카페·공방 순으로 이어 가면 자연스럽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역·버스 시간을 미리 확인해 타노우라와 니시오이타를 같은 구간으로 묶어 움직이면 데이트 코스를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다.
글= 문서연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