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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얼마야!” 부산근현대역사관,2025-2026 금고 커넥티드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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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근현대역사관 / 사진=부산관광아카이브@써머트리
부산근현대역사관 / 사진=부산관광아카이브@써머트리

부산 근현대 역사관은 2025년 12월 9일부터 2026년 3월 2일까지, 본관 금고미술관에서 투어 전시 「2025-2026 금고 커넥티드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과거 한국은행 부산본부로 사용되었던 건축물 안의 금고 시설을 중심으로, 예술·기록·화폐·금괴 등을 연계한 독창적인 전시 공간을 선보입니다.

원형 보존 상태가 뛰어난 금고실을 직접 걸으며 감상하는 방식의 ‘투어 전시’라는 점에서 기존 전시들과 차별화되며, 부산 근현대 역사관만의 건축적·역사적 매력을 가장 깊게 체험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1호 금고

관련 전시 1 / 사진=부산시
관련 전시 1 / 사진=부산시

만 원권 화폐가 보관되던 1호 금고에서는 ‘제1회 신진작가 아트쇼-부산(2024) 커넥티드’ 우승 작가인 이재균·최원교 작가의 2인전이 펼쳐집니다. 젊은 예술가들의 실험적인 시각이 금고라는 특수한 공간과 결합해, 과거 재화가 보관되던 장소가 새로운 창작의 무대로 바뀌는 전시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폐쇄적이던 금고의 문이 열리고 예술이 들어서면서, 공간은 과거 기능을 넘어 새로운 ‘현재’를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관람객은 금고 내부의 밀도 높은 분위기 속에서 청년 예술의 가능성과 부산 문화의 미래를 함께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2호 금고

동전과 금괴가 보관되던 2호 금고에서는 과거 한국은행 부산본부의 모습을 담은 기록사진 전시와 더불어, 금괴를 모티프로 한 현대미술 작품이 설치되는데요. 금괴는 경제·국가·신뢰의 상징이자 무게감 있는 소재였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예술가의 시선을 통해 새로운 의미로 재해석될 예정입니다.

과거 금융의 중심이었던 장소가 오늘은 예술적 가치와 상징성을 논하는 공간이 되는 셈입니다. 부산 근현대 역사관 본관 건물의 구조적 특징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 공간 자체가 작품의 일부가 됩니다.

3호 금고

관련 전시 2 / 사진=부산시
관련 전시 2 / 사진=부산시

손상된 화폐와 폐기 전 지폐가 보관되던 3호 금고에서는 버려질 뻔한 것들을 되살리는 업사이클링 아트 작품들이 주를 이룹니다.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실제 사용되었던 사인물, 재단장 과정에서 수집된 폐기물 등이 창작물로 재탄생해, 화폐의 소멸과 재활이라는 독특한 서사를 담습니다.

금고라는 폐쇄적 공간은 ‘보관·폐기·변환’이라는 과정을 주제로 삼아 관람객에게 의외의 감동을 줍니다. 특히 화폐가 ‘기능’에서 ‘예술’로 넘어가는 지점을 섬세하게 보여주는 것이 이번 공간의 핵심입니다.

4호 금고

부산 근현대 역사관 본관에서 금고 원형 보존 상태가 가장 뛰어난 4호 금고는 역사적 공간을 영상으로 탐험하는 투어 영상관으로 구성됩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시절의 건축적 디테일, 동선, 금고 구조 등을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꾸며져, 방문객들은 실제 금고의 깊은 내부를 시공간적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옛 금융기관의 흔적을 따라가며 부산 근현대사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돕는 전시입니다.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 현판 공개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구)한국은행 부산본부 현판」의 공개입니다. 이 현판은 1963년부터 2013년까지 50년간 한국은행 부산본부 실내현판으로 사용된 의미 있는 자료로, 현재는 한국은행 사료보관실에서 관리 중입니다.

특별히 12월 9일 단 하루, 원본이 시민들에게 공개됩니다. 이후에는 보존을 위해 영인본으로 전환해 전시가 이어집니다. 부산 근현대 역사관 1층 동측 금고의 ‘한국은행 아카이브실’도 전시 환경이 개선되어, 연계 감상이 더욱 풍부해졌습니다.

007가방 찾기

007가방 찾기 / 사진=부산시
007가방 찾기 / 사진=부산시

전시 기간 동안 한국은행 부산본부와 연계한 SNS 참여 이벤트 ‘007가방 찾기’도 운영됩니다. SNS 인증만 하면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10명에게는 1만 원권 폐지폐 약 50장으로 제작한 기념품 1개, 부산 청년 예술가와 협업한 10만 원권 모조 지폐 1장 이 증정됩니다.

기념품 소진 때까지 매일 진행되는 만큼, 전시 관람과 함께 즐기기 좋은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부산 근현대 역사관과 금고 커넥티드 전시는공간이 가진 역사를 직접 체험하는 투어형 전시입니다.

금고라는 장소의 본래 기능, 화폐와 금괴의 무게, 은행 기록의 흐름, 그리고 오늘날 예술이 담아내는 새로운 시선까지 느낄 수 있 습니다. 2025년 겨울부터 2026년 초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부산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영감을 제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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