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 주문진 여행 가볼만한 곳 소돌 아들바위공원과 주문진 방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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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주문진 여행 가볼만한 곳 소돌 아들바위공원과 주문진 방사제 글&사진.산마루 251224 |
겨울 바다 색을 담으러 강릉으로 떠났다가, ‘강릉 주문진에서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자주 소개되는 소돌 아들바위공원에 들렀어요. 더글로리 촬영지로도 알려져 궁금했는데, 실제로는 바위 사이로 부서지는 파도 소리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주차와 입장이 모두 무료라 짧게 산책하기도 딱 좋았던 주문진 여행지였습니다.
주문진 소돌 아들바위공원
아들바위공원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 791-47
드라마[도깨비]촬영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주문진읍 교항리 81-151
◆파도 소리 따라 걷는 해안 산책로
공원 위치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 791-47입니다. 소돌마을 바닷가 죽도를 중심으로 조성된 공원으로 24시간 항상 개방되어 있고, 소돌항 주차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저는 처음 와본 곳이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강릉 주문진 가볼만한 곳이더라고요. 평일이라 그런지 넓은 주차장도 한산해서 차를 세우고 표지석을 지나 해안 데크와 바위길을 천천히 걸으며 소돌마을 겨울 바다 풍경을 놓치지 않으려고 여러 컷 찍어 왔습니다.
바다전망대 일부 구간이 보수를 위해 점검 중이라 열려 있는 데크만 둘러보았는데도 긴 세월 파도에 부딪쳐 형성된 바위 풍광은 압권이었어요. 무장애 보행로를 걸으며 보았던 ‘파도’ 노래비도 볼 만했었죠.
중저음의 매력진 보이스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배호 가수가 부른 ‘파도’ 가사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부딪쳐서 깨어지는 물거품만 남기고/ 가버린 그 사람을 못잊어 웁니다. 파도는 영원한데 그런 사랑을~’
동전을 넣으면 음악이 흘러나와 산책길이 한결 운치 있고 왠지 센치해지기도 했습니다.
◆전설이 깃든 바위 풍경, ‘아들바위’
강릉 주문진 여행 가볼만한 곳 소돌 아들바위공원에서 바라본 앞바다엔 세월과 바람, 파도에 깎인 기암괴석들이 이어집니다. 쥐라기 시대인 1억 5천만 년 전 지각변동으로 솟아 오른 바위들이라고 합니다.
기이한 모습으로 솟아 오른 바위 가운데 구멍이 뚫려 소원바위, 코끼리바위라고 부르는 아들바위가 공원의 중심 바위로 아들을 잃어 버린 어부 부부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답니다.
신라 시대 어부 부부에게는 아들이 있었는데 전장에 나가 전사한 줄도 모르고 오매불망 돌아오기 만을 용왕께 빌었다고 해요. 어느날 꿈에 용왕이 나타나 소돌 바다 바위에 구멍이 뚫리도록 빌면 좋은 소식이 있을 거라고 했는데 깨어 보니 꿈이었죠. 이후 부인은 전장에 나간 아들과 똑 닮은 사내 아이를 낳았고, 이후 사람들이 부부의 정성에 용왕도 감복해서 환생한 것이라고 했대요.
아들바위에 얽힌 전설 덕분에 신혼부부들도 많이 찾는답니다. 바위 앞 포토존에서 사진 남기는 분들도 많고요. 날씨가 맑은 날엔 바닷물이 에메랄드빛으로 반짝여 바닥의 돌들이 훤히 보입니다.
아들바위 이외에도 장군바위, 노귀바위, 거북바위 등 억만 년의 세월 흔적을 품은 바위들이 곳곳에 있어 찾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바닷물이 너무나 투명해서 바닥이 훤히 다 보였는데요. 여름 휴가철 성수기에는 투명 카약 체험도 운영한다고 해요. 여름 피서지로는 이만한 곳이 없을 듯 했습니다.
저는 파도가 조금 잔잔했던 오후에 다녀왔는데, 안전하게 데크와 낮은 바위까지만 둘러보았어요. 바다와 바위가 만들어내는 멋진 대비에 사진도 참 잘 나왔습니다.
다만 파도가 치는 날에는 방파제 난간까지 튀어 오른다고 하니 가급적 난간 안에서 안전하게 둘러보길 바랍니다.
갈매기와 청둥오리, 왜가리도 날아와 먹이 사냥을 하며 친구가 된 모습도 너무 귀엽더라고요.
바다 속이 훤히 보일 정도로 깨끗해서 기암괴석이 투영되는 모습도 무척 인상적이었고, 아들 바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는 관광객의 표정도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몇해 전 넷플릭스에서 방영되며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드라마 ‘더 글로리’ 촬영지 소돌항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도 가까워 함께 들러볼 수 있었는데 놓쳤어 아쉬웠어요.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이 빨간 등대 옆에서 캔 맥주를 마셨던 장면 촬영지라고 하더군요.
바로 옆에 소돌항 회타운도 있었는데 산책 후 식사 코스로 이어가기 좋은 곳이었어요. 천천히 사진을 찍으며 한 바퀴 돌아보니 왜 많은 분들이 이곳을 ‘강릉주문진 여행 가볼만한 곳’으로 손꼽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여름 성수기가 아니라 뭔가 특별한 체험이 없어도, 파도 소리와 기암괴석, 맑은 바다 색만으로도 충분히 기억에 남았던 주문진 여행지였어요.
다음엔 좀 더 시간을 넉넉하게 가지고 찾아와 소돌마을 풍경을 더 여유 있게 느끼고, 더글로리 촬영지 등대까지 천천히 걸어볼 생각입니다.
드라마[도깨비]촬영지, 주문진 방사제
소돌항에서 자동차로 8분 거리에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주문진 방사제가 있어 잠깐 들러 보았는데 바다로 향해 만들어진 작은 방파제도 드라마에 등장하니 왠지 더 멋있어 보이는 곳이었어요.
주문진 영진항 해안도로 옆 방파제가 이젠 주문진 핫플이 되었더라고요. 이렇게 소돌항 – 소돌 아들바위공원 –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주문진 방사제까지 강릉 주문진 여행 코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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