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병오년 붉은 말띠 해 가볼만한 새해 일출 명소 여행 울릉도 도동항 외

여행자의 집 조회수  

안녕하세요. 산마루 여행작가입니다.

내년은 육십갑자 중 43번 째 병오년 붉은 말띠의 해입니다.

이웃님도 병오년 붉은 말띠의 해를 맞이하여 새해 일출 여행 계획하고 계신가요? 저도 당연히 새해 일출 여행 어디로 떠날까 계획하고 있는데요. 병오년 붉은 말띠 해 가볼만한 새해 일출 명소 여행지 울릉도 도동항 외 3곳 골라봤습니다.

한 해를 보내는 마음이야 서로 다를 수 있지만 안 좋았던 기억은 잊어 버리고, 새롭게 떠오르는 일출 바라보며 좋은 생각과 좋은 행동으로 병오년 한 해 계획해 보는 건 어떨까요?

새해 일출 여행지 베스트 4

비로봉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

◆ 영주 소백산 비로봉

푸른 뱀의 해 을사년 마지막 일몰이 소백산 죽령 고갯마루에 내리기 시작합니다. 다사다난했다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을사년 벽두부터 강타하더니, 케이팝 데몬 헌터스, 케데헌이 몰고온 k-컬처로 다이나믹 코리아를 증명하며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병오년 붉은 말띠의 해를 맞아 새해 일출 여행지로 꼽은 첫 코스는 영주 소백산 비로봉입니다.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와 영주시 단산면에 걸쳐 있는 해발 1,439,1m 소백산 중 가장 높은 비로봉은 불교에서 ‘높다’ 라는 뜻의 비로지나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병오년 붉은 말띠 해 가볼만한 새해 일출 여행 영주 소백산 비로봉 시작점은 달밭골입니다. 소백산 12자락길 중 1자락길 중간에 있는 달밭골은 달밭(月田), 즉 달을 가꾸는 밭이라는 뜻으로 가장 아름다운 달빛을 바라볼 수 있는 계곡에 터를 잡은 마을입니다.

한치 앞을 겨우 볼 수 있는 어둑한 신새벽에 달밭골을 통과해 경사진 산길을 오르다 보면 어느새 눈꽃을 덮어쓴 나무들이 형광등 불빛처럼 길을 인도해 주어요.

아이젠을 신은 발아래 밟히는 눈의 아우성을 들으며 한참을 오르다 보면 소백산 칼바람에 꽁꽁 얼어붙은 비로봉 표지석이 정상임을 알려주어요.

여명을 밀어 내며 병오년 새해 일출이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동해에서 떠오른 새해 일출은 겹겹히 쌓인 산마루를 깨우며 한줄기 빛으로 온 대지를 깨우기 시작합니다.

소백산 비로봉 정상에서 떠오른 첫 일출을 품에 안으며 김종길 시인의 ‘설날 아침에’ 라는 시 한줄이 생각났습니다.

‘매양 추위 속에 / 해는 가고 또 오는 거지만/ 새해는 그런대로 따스하게 맞을 일이다 /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가 숨쉬고 / 파릇한 미나리 싹이 봄날을 꿈꾸듯’

봄은 분명 어디쯤 오고 있는 거겠죠?

연하봉 소백산천문대가 첫 해를 받으며 깨어나는 모습을 보며 새해 일출 여행 첫 코스로 소백산 비로봉에 오길 참 잘했다 싶었어요.

겨울 산행 팁! 아이젠. 귀마게, 두툼한 장갑, 마스크, 등산 스틱은 필수입니다.

고래불해수욕장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고래불로 68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병오년 붉은 말띠 해 가볼만한 새해 일출 명소 여행 코스 두 번째는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입니다.

경상북도 영덕군 병곡면 병곡리에 있는 고래불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무려 8km, 20여 리에 달하는 전국 최고 해수욕장입니다.

이 고장 출신인 고려말 문신 목은 이색이 어린 시절 동내 뒷산인 관어대에 올라 병곡 앞바다를 헤엄치는 고래를 보고 ‘고래가 노는 뻘’이라고 이름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고장이기도 해요.

그래서 그런지 고래불해수욕장이라는 이름과 함께 그물에 걸린 고래 조형물이 당시 스토리를 재현하고 있더라고요.

겨울 소백산 비로봉에서 마중하는 일출과 달리 고래불해수욕장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깊은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바다를 가르며 솟아 오르는 새해 일출 명소 여행 두 번째 코스는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이었습니다.

울릉(도동항)여객선터미널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길 14 도동항게이트웨이

◆울릉도 도동항

대한민국의 새벽을 여는 도동항의 하루는 짧기만 합니다.

포항에서 출발한 크루즈선은 이제 사동항 여객선 터미널에 닻을 내리기에 예전처럼 북적임은 덜하지만 도동항에 발을 들이면 왠지 설레임이 가득합니다.

2026년 새해 첫 일출 시간은 독도에서 07시 26분에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고요. 도동항에서도 같은 시간 일출 감상이 가능합니다.

울릉도 도동항 앞바다 겨울 바람에 펄럭이는 태극기를 보면 왠지 가슴이 뭉클해져요. 애국가 한 소절을 마음 속으로 불러 보기도 했었죠.

바다를 가르며 솟아 오르다가 어느새 구름 속으로 숨더니 다시 떠오르는 새해 일출은 감동 그 자체이지요. 모름지기 새해 일출은 울릉도 도동항에서 맞을 일입니다.

오동도등대

전라남도 여수시 오동도로 238-32

◆여수 일출명소 오동도 등대

여수 오동도의 새해 일출은 특별합니다. 대체로 여수 일출 명소는 향일암이라고 하는데 저는 동백꽃도 보고 일출도 감상하는 여수 오동도 등대 코스가 더 맘에 들더라고요.

붉은 동백꽃 사이로 떠오르는 첫 일출, 상상 만으로도 마음 한켠이 따스해지지 않나요?

겨울 바닷바람을 맞고 핀 동백꽃닢이 하나 둘 떨어져 뒹구는 산책길은 혼자 보다는 둘이서 손잡고 걸어야 해요

산책길에 떨어져 뒹구는 동백꽃을 주워 하트를 만든 이가 누군인지 궁금했던 여수 오동도 새해 일출 여행길은 행복했습니다.

동백꽃 화관을 쓴 소녀는 여수 오동도를 찾아 오는 당신만을 영원히 사랑한데요.

여수 오동도 등대에서 바라보는 새해 일출 명소 여행은 만족 그 자체였어요. 하지만 새해 일출 명소를 찾아가는 여행은 추위 대비 단단히 해야 해요. 두툼한 패딩은 기본이고 모자와 목도리, 핫팩에 일출 사진 찍기 위해서는 보조 배터리도 챙겨야 해요. 보온병에 따뜻한 물도 잊지 마시길 바랄게요.

아무리 매운 추위 속에 / 한 해가 가고 또 올지라도 / 어린 것들 잇몸에 돋아나는 / 고운 이빨을 보듯 / 새해는 그렇게 맞을 일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0
+1
0
+1
0
+1
0
+1
0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