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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야자키에서 온 가족 문화생활 즐기는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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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야자키는 바다와 자연의 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도 촘촘히 갖춘 곳이다. 공연장과 과학관, 공원과 온천까지 한 동선에 묶으면 아이부터 부모까지 모두 만족하는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이동 부담을 줄이고 체험의 밀도를 높인 미야자키 시내 문화 산책 코스를 소개한다.

1. 미야자키 시티즌스 컬처럴 홀

(Miyazaki Citizens Cultural Hall)

미야자키 시티즌스 컬처럴 홀/사진=미야자키 시티즌스 컬처럴 홀 공식 SNS

미야자키 시티즌스 컬처럴 홀은 미야자키를 대표하는 종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클래식 공연부터 가족 대상 뮤지컬, 전시와 지역 문화 행사까지 폭넓은 프로그램을 갖췄다. 넓은 대극장과 중·소 공연장이 분리돼 있어 일정에 따라 선택 관람이 가능하고, 로비와 휴게 공간도 여유롭다. 건물 주변으로 녹지가 조성돼 있어 공연 전후 산책하기에도 좋다. 아이와 함께라면 낮 공연 위주로 일정 조정이 편하다. 시간과 입장료는 공연별 상이하니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자.

Miyazaki Municipal Culture Hall

일본 〒880-0930 Miyazaki, Hanayamatehigashi, 3 Chome−25−3

2. 오구라 본점

(Ogura Honten)

오구라 본점/사진=오구라 본점 공식 SNS (X @ogura_nanban)

컬처럴 홀에서 대중교통으로 24분 거리에 있는 오구라 본점은 미야자키 명물 치킨난반의 원조 격으로 꼽히는 노포다. 바삭하게 튀긴 닭고기에 새콤한 난반 소스와 듬뿍 올린 타르타르 소스가 어우러져 아이들부터 부모까지 남녀노소 모두 즐기기 좋다. 테이블 좌석이 넉넉해 가족 식사에 부담이 없고 난반 외에도 함바그, 치킨가스, 돈가스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도 다양하다. 공연 관람 후 든든한 점심이나 이른 저녁 식사 코스로 추천.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50분까지이며, 오후 2시 30분부터 5시까지는 휴식시간이다.

오구라 본점

3 Chome-4-24 Tachibanadorihigashi, Miyazaki, 880-0805 일본

3. 미야자키 사이언스 센터

(Miyazaki Science Center)

미야자키 사이언스 센터/사진=미야자키 사이언스 센터 공식 SNS

맛있게 먹은 밥을 소화시킬 차례. 오구라 본점에서 도보 15분이면 도착하는 미야자키 사이언스 센터는 체험형 전시가 중심인 과학관이다. 우주, 에너지, 생활 과학을 주제로 한 전시물과 직접 만지고 조작할 수 있는 실험 코너가 많아 아이들의 반응이 특히 좋다. 플라네타륨도 운영해 짧은 휴식 겸 관람을 곁들이기 좋으며 전시 규모가 과하지 않아 부모도 함께 따라가기 수월하다. 실내 공간이라 날씨와 상관없이 일정에 넣기 좋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이며, 입장료는 고등학생부터 550엔(약 5000원), 중학생 이하 210엔(약 1930원)이다.

미야자키 과학기술관

1 Chome-2-2 Miyazakiekihigashi, Miyazaki, 880-0879 일본

4. 미야자키 중앙공원

(Miyazaki Central Park)

미야자키 중앙공원/사진=미야자키시 공식 홈페이지

사이언스 센터 바로 앞의 미야자키 중앙공원은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휴식 공간이다. 잔디 광장과 산책로, 호수가 있어 여유롭게 쉬어 가기에도 좋고 그네나 미끄럼틀 등 놀이 시설에서 아이들이 몸을 풀기 좋다. 주변에 관공서와 문화시설이 밀집해 있어 현지인의 일상적인 분위기를 느끼기에도 적합하다. 과학관에서 2-3시간 이상 머물기 때문에 분위기를 바꾸기에도 좋고 특히 과학관의 거대 로켓의 외형을 볼 수 있다. 공원은 상시 개방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Miyazaki Central Park

일본 〒880-0879 Miyazaki, Miyazakiekihigashi, 1 Chome−2−5

5. 고쿠라쿠유 미야자키

(Gokurakuyu Miyazaki)

고쿠라쿠유 미야자키/사진=고쿠라쿠유 미야자키 공식 SNS

중앙공원에서 도보 15분이면 도착하는 고쿠라쿠유 미야자키는 가족 여행의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은 대형 온천 시설이다. 실내탕과 노천탕, 탄산탕 등 다양한 욕탕이 있어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만화방, 수면실 등 휴식 공간과 식당도 함께 운영한다. 관광지 느낌보다는 현지인 생활 온천에 가까워 온 가족이 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온천 후에는 시설 내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저녁을 해결해도 좋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새벽 1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성인 800엔(약 7300원), 어린이 450엔(약 4100원)이다.

고쿠라쿠유 미야자키

일본 〒880-0812 Miyazaki, Takachihodori, 1 Chome−3−22 エースランド内 2F

공연장에서 시작해 과학관과 공원, 온천으로 이어지는 이 코스는 ‘많이 보러 다니는 여행’보다 ‘함께 시간을 보내는 여행’에 가깝다. 이동 동선이 단순해 아이가 지치기 전에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고 문화·체험·휴식이 자연스럽게 섞여 부모의 만족도도 높다. 바다 풍경이 아닌 일상의 미야자키를 천천히 걸어보고 싶다면 가족 여행의 하루를 이 코스로 채워보자.

글=김지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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