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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마도 여행 중부권, 아카섬(Aka Island, 赤島)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조회수  

이 글에서 소개하고 있는 아카섬(Aka Island, 赤島)은 지리적으로 대마도의 중부권에 속하고 그리 알려진 여행지가 아니므로 대마도 여행을 몇 차례 해보셨다 하더라도 아는 분이 극히 드문 곳이죠. 사진에서는 그 풍경을 다 담아내지 못하니 참고 정도만 하시고 추후 대마도 자유여행을 하실 때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Aka Island

Aka Island, Mitsushimamachi Gaya, Tsushima, Nagasaki 817-1103 일본

해변 포토존

562 Mitsushimamachi Gaya, Tsushima, Nagasaki 817-1103 일본

일본 대마도 여행, 아카섬 클립.

아카섬(Aka Island, 赤島)을 여행 장소로 선택할 때 핵심은 바다와 어우러져 있는 기기묘묘한 갯바위의 형태다. 혹시 지질학에 관심을 둔 분이라면 아주 흥미로울 수 있겠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질학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대마도 여행 장소로 선택하기가 어려운 곳.

변화무쌍함, 시설 좋은 장소, 편의성이 극대화된 곳, 액티비티 등을 즐기고 이에 호기심을 자극받는 분이라면 대마도 여행 계획을 세우실 때 무조건 빼야 하는 곳이 이곳 아카섬(Aka Island, 赤島)일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바다 보기를 좋아하고 잔잔한 감동에 마음이 움직이는 분이라면 추천하고픈 곳이다.

아카섬(Aka Island, 赤島) 해안가에 발을 들여놓으면 우선, 섬 자체를 이루고 있는 암석과 지질이 다 이러한가 하는 궁금증과 더불어 다양성에 호기심이 생긴다.

넓게 퍼질러진 바닷가 암석은 누군가 길게 다듬어 놓은 공간인가 싶기도 하고 특수한 재료로 만들다 만 듯한 느낌도 들며 땅이 펄펄 끓다가 갑자기 식어버린 듯도 하다.

전문적인 지식을 보유한 분의 시선으로 본다면 설명이 가능하겠으나 비전문가인 쿠니의 눈엔 마냥 신기할 뿐 그 어떤 설명도 할 수가 없다.

어쩌면 이리도 기기묘묘한지 흥미롭기만 하다.

그리고 상당히 넓은 면적에서 일정한 모양새라 생각하다 갑자기 툭툭 불거진 다름이 재미나기도 하다. 전체적으로는 바닷가 암석으로 된 평지인가 싶지만 실제 발을 딛고 올라서 보면 거칠기 짝이 없다.

바람이 없을 땐 이리도 친근해 보이지만 바람이 좀 세질라 치면 무서울 정도의 파도가 몰아칠 것만 같다.

우리나라 해안에서 보던 그런 풍경과는 사뭇 다른 품세가 다른 나라이기 때문인지 이곳만의 특징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대마도 여행을 하다 보면 의외로 그러한 곳이 많음을 알 수 있고 그 자체로 재미난 여행이 되기도 한다.

대마도 여행을 할 때 인아웃(IN – OUT)에 따라 여행 코스가 많이 달라지는데 이곳 아카섬은 중부권에 속해 있기 때문에 남부(이즈하라)에서 여행을 시작하든 북부(히타카츠)에서 여행을 시작하든 포함하는 데 있어 큰 부담이 없다.

인 아웃에 따라 달라진다 말씀드리는 이유는 그 첫 번째로 교통 때문이다. 대마도 여행을 하며 대중교통으로 다니기에는 부족한 게 아주 많아 무조건 렌트를 해야 한다. 제주도 여행보다 더 렌터카가 필요한 여행지라 보면 된다.

그리고 두 번째로 대마도의 진짜 모습은 작은 차로 다녀야 제대로 볼 수 있고 그렇게 대마도 여행 계획을 세우면 상대마 혹은 하대마 한쪽만 다녀야지 왔다 갔다 할 여유가 없게 된다. 5박 이상이라면 그땐 상대마 하대마 다닐만한 여행지를 골라 다녀도 좋긴 할 듯.

자료를 찾아보면 아카섬을 상징하는 가장 큰 특징으로 해안가를 따라 드러난 붉은색 퇴적암이라고 한다. 이는 신생대 제3기인 마이오세에 호수나 얕은 바다 밑에 쌓인 이암과 사암층이 지각 변동으로 융기하며 형성된 것이다.

다시 말해 약 2,000만 년 전 ~ 1,500만 년 전에 쌓인 지층을 지금 밟고 다니는 중이라 하겠다.

섬 이름이 아카섬(赤島)인 것은 섬을 이루고 있는 지질이 붉은색을 띠고 있기 때문인데 이것은 암석 속에 포함된 철분이 산화되면서 붉은빛을 띠게 되었기 때문이다. ‘아카’라는 단어는 옛날 일제강점기를 살아오신 어르신을 통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빨간색 소독약 ‘아카진키’는 본래 메르브로민(Merbromin) 성분의 머큐로크롬(Mercurochrome) 소독액을 의미하며 일본 말로 아카친(赤チン)이라 부르는데 이 말이 당시에는 아카진키로 들리면 굳어진 것이다.

아카섬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붉은색의 다리(아카시마 대교, Akashima Ohashi, 赤島大橋)를 건너야 하는데 다리의 이름도 붉은색을 의미하는 ‘아카’가 붙는다. 이처럼 붉은색은 모두 ‘아카’라는 단어가 붙음을 알 수 있다.

누군가 일부러 다듬어 놓은 듯한 기형적이면서 특이한 풍경을 보자면 마치 외계 행성에 툭 던져진 느낌이다.

아카섬 해안에서는 벌집 모양처럼 구멍이 숭숭 뚫린 독특한 바위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그러한 현상을 타포니 현상이라 부른다고 하는데 이것은 바닷바람에 섞인 소금기가 바위 틈새로 들어가 결정화되면서 암석을 깎아내는 염풍 풍화 작용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라 한다.

대마도는 ‘대마층군(对马层群)’이라는 두꺼운 퇴적암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중에서도 이곳 아카섬은 대마층군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이라니 확실히 지질학자에겐 매우 매력적인 장소가 될 듯.

대마도 여행 중에 이곳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썰물 때를 맞춰가면 더 감동적일 것 같다.

훨씬 넓은 해안 갯바위를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 때에 관해서는 모르겠다.

전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별도로 물때를 맞춰간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고 이후로도 그다지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아카섬 해안가 설명을 마치며 위의 설명은 별도 공부한 것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 정리한 것이므로 오류가 있을 가능성이 높음을 말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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