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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 수선화 & 오륙도 스카이워크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조회수  

아주 오래전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이 지금처럼 가꿔지기 전 새벽에 들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땐 밤중에 서울을 출발했고 대마도에 들어가기 전 짬 시간을 이용해 들렀던 터라 자세하게 둘러볼 여유가 없었지요. 그리고 2026년 작정을 하고 이곳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 수선화와 오륙도 스카이워크까지 둘러보고 내용을 정리합니다.

오륙도해맞이공원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산197-5

오륙도스카이워크

부산광역시 남구 오륙도로 137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 수선화 & 오륙도 스카이워크 클립.

서울에서 부산은 꽤 먼 길인지라 큰맘 먹지 않는 한 쉬이 오게 될 곳이 아니다. 당연히 갈까 말까를 망설이게 되는 여행지였으나 이번엔 아예 1박 2일 여행을 할 기회가 생겨 그동안 궁금했던 여행지를 방문하게 됐고 이곳이 첫 번째 여행지다.

오륙도 수선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뭐 볼만한가? 의구심이 들었는데 막상 와보니 기존 부산 오륙도 풍경과 바다를 배경으로 한 오륙도 수선화의 어우러짐이 환상적이다.

왜 사람들이 오륙도 수선화 이야기를 꺼내는 것인지 직접 눈으로 보고서야 이해가 됐다.

그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지니고 있으니 연인들의 모습이 또 많이 보이고 외국인들의 모습도 상당히 많이 보인다.

오륙도 수선화 꽃밭의 앞쪽은 이미 만개한 상태이고 시들해진 수선화도 꽤 많지만 뒤쪽으로는 아직 피지 않아 듬성듬성한 것이 이후로도 몇 주간은 계속 오륙도 수선화를 만날 수 있을 듯 보인다.

그리고 딱 뒤돌아서면 저 앞으로 오륙도가 보인다. 지금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오륙도 스카이워크도 저 앞.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을 조금 더 둘러보기 위해 천천히 위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오륙도 수선화 꽃밭 사이로 의자가 있는지 앉아있는 사람들도 마치 꽃처럼 피어나 있다. 사람들의 그 여유로운 모습이 봄 햇살과 어우러지니 그 자체로 멋지고 아름답다.

그렇게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의 아름다움에 감탄사를 톡톡 터뜨리며 계속해서 위로 위로 걷는다.

넓은 데크와 의자 그리고 자그마한 연못이 어우러진 의외의 공간.

규모는 작지만 그 멋짐 폭발 중인 수변공원이라 해도 되겠다.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은 동해와 남해의 경계에 자리 잡고 있으며, 770km의 해파랑길과 1,463km의 남파랑길이 만나는 교차점이기도 하다. ‘걷는 자’의 입장에서 보면 그 의의가 매우 크다 하겠다.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은 부산 도심과 해안 경관을 잇는 자연과 도시의 연결축 역할을 한다.

또한, 관광과 도보 체험이 결합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고 코스 내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많은 방문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소이기에 부산의 중요한 관광 명소이자 랜드마크라 하겠다.

2013년에 개장한 오륙도 스카이워크가 그 앞 바다에 떠 있는 오륙도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이루고 있다.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 오른쪽 바다 저편으로는 수영만이 펼쳐지며 그 뒤로 광안리해수욕장, 민락항 그리고 초고층 빌딩이 멋들어지다.

그렇게 길을 걷다가 바라보는 바다의 청록색 물빛은 서해바다나 동해바다에서 보던 그 물빛과 또 다르다.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 위쪽으로 조성된 이기대 자연마당이 이곳인데 사람들은 그냥 통틀어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으로 통칭한다. 그도 그럴 것이 딱히 구분해야 할 이유도 없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지역, 해발 224.2m의 장산봉 일대를 통칭 이기대 공원이라 부르는데 사람들은 정확하게 지명을 말하기보다는 가장 유명한 명칭 또는 가장 많이 들어 본 명칭으로 그냥 통일시켜 부른다. 그리고 다 알아듣는다.

예를 들어 그냥 오륙도 수선화라고 하든 오륙도 해맞이공원이라 하든, 이기대 공원이라 하든 신기하게 다 여기다.

쿠니 역시 이렇게 글을 쓰기 전까지는 위에서 나열한 명칭을 전부 하나로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

굳이 구분을 해본 적도 없고 구분할 생각도 없었는데 글을 작성하다 보니 구분이 되었다는 건 의아했다.

요즘 ‘오륙도 수선화’가 가장 핫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지만, 이왕 걷기로 마음먹은 길이라면 그 이상의 풍경을 마주하고 싶어진다. 숲길을 따라 이기대 공원의 맨발 산책길을 밟고, 전망대와 생태학습장을 두루 거닐다 보면, 그저 스쳐 지나가듯 바라보는 주마간산(走馬看山)의 순간과는 달리 풍경이 한층 깊고 따뜻하게 스며든다.

어찌 되었든 3월의 끝자락을 치달리고 있는 요즘, 오륙도 수선화는 한 번쯤 가봐야 할 곳 아닌가 싶다.

그만큼 풍경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변 풍경과 어우러진 분위기가 또 멋지다.

이왕이면 날 맑을 때를 강력 추천한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하얀 구름 몇 조각 띄운다면 아주 환상적일 테지만 너무 큰 욕심을 놓아버리고.

오륙도 수선화의 아름다움을 뒤로하고 오륙도 스카이워크를 향한다.

가볍게 인증 사진 한 컷!

그리고 오륙도 스카이워크. 35미터의 해안 절벽 끝에 자리 잡고 있는 오륙도 스카이워크는 무료입장이지만 유리에 스크래치가 발생하지 않도록 덧신을 신고 입장해야 한다.

아찔한 바다 풍경을 바라보는 재미가 있기니 하지만 사람들은 오륙도를 배경으로 한 사진 촬영에 더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고 쿠니 역시 그러하다고 판단된다. 이때 쿠니는 스스로를 촬영하지 않지만 촬영해 달라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 몇 컷을 찰깍씩이나 ~

이렇게 갈라지고 부서지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 걸까?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 수선화만큼이나 스카이워크도 멋지지만 이 모든 것이 저 앞의 오륙도 덕분이란 생각을 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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