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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젊은 커플들처럼 즐기는 나가사키 데이트 코스

여행 플러스 조회수  

일본 나가사키는 한 도시 안에 맛있는 음식, 이국적인 풍경, 해양 체험, 역사 산책, 야경 포인트가 모두 들어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나가사키에는 여러 큰 박물관이나 볼거리들이 많지만 이번 코스는 데이트 느낌으로 처음 오는 여행자도 부담 없이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나가사키의 대표 음식인 짬뽕으로 하루를 열고 천천히 둘러보며 마치 현지의 젊은 커플들이 데이트하는 코스처럼 하루를 떠나보자. 나가사키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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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거허트 짬뽕

사진= 링거허트짬뽕 페이스북

나가사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짬뽕이다. ‘나가사키짬뽕’그 자체가 하나의 명사인 것처럼 나가사키에서 짬뽕은 뺄 수 없는 음식이다.

그중에서도 링거허트는 나가사키 사람들에게 사실상 소울푸드 체인처럼 받아들여지는 대표 브랜드다. 나가사키 짬뽕과 사라우동을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본점인 나가사키 숙마치점은 1974년 창업지와 연결된 상징적인 장소 점내에 창업 당시 사진이 걸려 있는 등 브랜드의 역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전국 체인이지만 접근성이 좋고, 본점이니만큼 처음 나가사키를 방문한 사람도 실패 확률이 낮다. 짬뽕은 국산 밀가루와 채소를 사용해 국물이 깔끔하고, 채소와 해산물이 넉넉하게 들어가 든든한 한끼를 먹을 수 있다. 사라우동은 바삭한 식감이 매력적으로, 짬뽕과 나눠 먹으면 두 가지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대표 메뉴인 나가사키 짬뽕, 나가사키 사라우동, 만두 세트가 가장 많이 주문되며 가격대도 합리적이다.

링거허트

1-5 Dejimamachi, Nagasaki, 850-0862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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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펭귄 수족관

사진= 나가사키 펭귄 수족관 페이스북

배를 채웠다면 나가사키 펭귄 수족관으로 이동해 보자. 1959년 개관한 나가사키 수족관이 2001년 지금의 형태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름 그대로 펭귄에 특화된 수족관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콘셉트를 가지고 있어 이곳의 이색적인 곳 중 하나다. 현재 세계 18종의 펭귄 가운데 9종 약 170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그중 70% 이상이 이곳에서 태어난 개체다.

이곳이 세계 펭귄 수족관 중에서도 특별한 점은 세계 최초로 시도된 펭귄 비치에서 펭귄을 아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는 점. 펭귄 풀과 비치에서 무리 지어 움직이는 펭귄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터치풀, 해파리 수조, 나가사키 지역 어류 전시도 갖춰져 있어 단순히 펭귄만 있는 곳이 아니라 나가사키 해양 생태 전체를 체험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09:00~17:00이며 연중무휴다. 입장료는 어른 800엔(약 8000원), 초·중·고생 400엔(약 4000원), 미취학 아동 무료다. 주차장은 유료로, 일반차 기준 첫 1시간 260엔(약 2600원), 이후 1시간마다 200엔(약 2000원)이다.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도 실내 중심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어서 실내 데이트 장소로 많이 꼽힌다.

나가사키 펭귄 수족관

3-16 Shukumachi, Nagasaki, 851-0121 일본

03

후루츠&카페 하마츠

후루츠&카페 하마츠 / 사진= 후루츠&카페 하마츠 페이스북

달콤한 휴식이 필요한 시간엔 후루츠&카페 하마츠로 가보자. 수족관을 방문한 손님들이 끝나고 디저트 먹고싶을 때 들리는 과일 전문 디저트 카페다. 이곳은 시장 직송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가 강점. 일반적인 카페보다 훨씬 과일의 퀄리티와 비주얼이 뛰어나서 여행할 때 오기 좋다. 쇼케이스에 진열된 케이크와 타르트, 파르페를 보는 순간부터 여행 기분이 좋아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샤인머스캣 타르트, 과일 타르트, 파르페가 인기 메뉴로, 신선함이 강점인 과일 샌드도 빼놓을 수 없다. 당일 구매 가능한 케이크도 잘 갖춰져 있어 기념일처럼 특별한 날에도 잘 어울린다. 가격은 과일 전문점 특성상 일반 카페보다 약간 높은 편이지만, 선물용이나 기념일용으로도 좋다.

영업시간은 런치 11:30~14:00(라스트오더 13:45), 스위츠 14:00~17:00(라스트오더 16:30)로 나뉘어 있어 일정에 맞게 타임을 골라 들르면 된다. 제1·제2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차로 이동할 때도 편리하다.

후르츠 카페

일본 〒850-0832 Nagasaki, Aburayamachi, 2−1 山陶ビ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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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역사문화박물관

사진= 나가사키 역사문화박물관 페이스북

나가사키는 오래된 해외교류의 흔적이 살아 있는 도시다. 2005년 개관한 이곳은 옛 나가사키봉행소를 복원한 공간을 바탕으로, 근세 나가사키의 해외교류사를 체험형으로 보여주는 복합 문화시설이다.

전시 내용은 나가사키가 쇄국 시기에도 유일한 해외교류 창구였다는 점을 중심이다. 난반병풍, 데지마 관련 자료, 나가사키 봉행소의 재판 기록 등 자료가 풍부하다.

박물관 내에는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들도 있다. 전통공예 체험과 전통차 체험이 있어 보고 만지고 만드는 경험이 가능하다. 특별전도 종종 운영하는데 최근에는 포켓몬 테마 특별전이 열려 젊은 현지인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입장료는 어른 600엔(약 6000원), 고교생 400엔(약 4000원), 초·중학생 300엔(약 3000원)이며 단체 할인도 있다. 휴관은 매월 셋째주 화요일이며, 공휴일과 겹치는 경우 다음날로 변동될 수 있어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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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교

나가사키현 관광 연맹 나가사키현 문화 관광 국제부 관광 진흥과 페이스북

박물관을 나왔다면 가볍게 걸으며 안경교(메가네바시)로 향하자. 나가사키 여행에서 빼기 어려운 대표 포토 스팟이자 커플이라면 꼭 한번쯤은 방문해보는 단골 데이트 코스다. 안경교는 강 위에 비친 두 개의 아치가 안경처럼 보여 붙은 이름이다.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훨씬 정감 있고 사진이 잘 나온다.

안경교는 단순히 다리를 구경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안경교가 커플의 성지인 이유는 벽에 있다. 돌벽 곳곳에 숨어 있는 하트 모양 돌을 둘이서 함께 찾는 소소한 재미가 있다. 징검다리를 건너는 모습이나 강에 비친 반영을 담으면 각도마다 다른 분위기의 사진이 완성된다. 낮에도 좋지만 해질 무렵이 더 예쁘다는 후기가 많아, 박물관 관람 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산책 동선으로 넣기에 딱 맞다. 입장료는 없고 상시 산책이 가능한 외부 공간이라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다.

메가네바시(안경교)

2 Uonomachi, Nagasaki, 850-0874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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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가시라 공원

사진= 나가사키현 공식 관광 사이트

하루의 마지막은 야경맛집 가자가시라 공원에서 마무리해보자. 이곳은 나가사키 항과 시가지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명소로, 낮에는 탁 트인 풍경이 시원하고 밤에는 야경이 아름다워 현지 커플들이 데이트 장소로 즐겨 찾는 곳이다.

공원 안에는 사카모토 료마 동상과 료마 거리, 관련 문학비가 있어 산책하면서 볼거리도 많다. 봄에는 약 350그루의 벚꽃, 초여름에는 약 2,500그루의 수국이 피어 어느 계절에 방문해도 예쁜 풍경을 볼 수 있다. 특히 야간에는 등불이 켜져 분위기가 한층 깊어진다.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답다는 후기가 많은 만큼, 해질 무렵에 올라가 야경까지 보고 내려오는 것을 추천한다.

공원 입장료는 없으며, JR 나가사키역에서 가자가시라야마 방면 버스로 약 25분이면 닿는다. 사카모토 료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동상과 역사 포인트까지 함께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나가사키의 밤 풍경을 둘이 나란히 바라보며 하루를 닫기 현지 커플들처럼 이곳에서 사랑을 더 채워보자.

Kazagashira Park

3-chōme-4-510 Irabayashi, Nagasaki, 850-0802 일본

문서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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