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주택에 살 때는 벌레와 친해서 콩벌레를 막 잡아서 놀기도 하고,
귀뚜라미 정도도 그렇게 징그럽지 않게 봤었는데요.
하지만 성인이 되고 아파트 생활을 하면서는 작은 벌레에도 기함을 하면서
난리를 치고 있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 층수가 중층이라서 그런지 종종 벌레들이 눈에 띄는데요.
어디에서 들어오는지 모르겠지만 나오는 장소를 봐서는 하수구를 타고 오거나
혹은 자연발생(?)을 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의심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좀벌레 같은 경우에는 일년에 몇 마리씩 마주치게 되어
물티슈를 이용해서 꾹 눌러 제거를 하고 있어요.
하지만 한마리가 있다는건 분명 눈에 보이지 않게 수십마리는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에
잠을 잘 때 문득 목덜미에 소름이 돋기도 하는데요.
때문에 구석진 곳을 구석구석 청소를 해보기도 하지만 주기적으로 늘 보이기에
좀벌레퇴치를 어떻게 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페스트세븐 좀벌레트랩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래전 주택에서는 참 독한 냄새를 풍기는 나프탈렌으로
좀벌레 퇴치를 하였지만 지금은 세월이 많이 좋아져서 독한 냄새가 전혀 없어요.
그래서 옷장 속에 넣어두어도 되고, 찬장 하단에 두어도 부담이 없다는 점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이 제품은 친환경 좀벌레트랩인데요.
제품 뒷면에는 날짜를 쓰는 항목도 있어서
언제 설치를 하는지 알 수 있고, 주기적으로 교체를 할 수 있습니다.
각각 개별로 포장이 되어 있어서 깔끔하게 보관하고 사용할 수 있고요.
쾌적하게 좀벌레퇴치를 할 수 있는 트랩인데 기어다니는 좀벌레가
좋아하는 냄새를 맡고 자연스럽게 트랩 내부로 들어가서
포집이 됩니다.
바로 죽이는 트랩이 아닌 끈끈이가 있어서 좀벌레를 잡아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기에
나중에 좀벌레가 잡히면 그대로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버리면 됩니다.
참고로 좀벌레 중에서 저의 집에서 자주 보이는 것은 집 흰벌레인데요.
몸길이가 8 ~ 11mm 정도로 짧으면서 길고 납작한데 앞쪽에도 더듬이가 있고
꼬리 쪽에도 징그러운 꼬리가 몇 가닥 나와 있어서 보기만 해도 팔에 소름이 돋습니다.
이러한 좀벌레는 책이나 옷 등을 갉아 먹기 때문에 골치아플 수 있는데요.
특히 습기가 많은 공간을 좋아해서 여름 장마철에 유독 많이 눈에 띌 수 있습니다.
트랩을 펼치면 끈끈이에 종이가 덮여 있고요.
이걸 제거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중앙의 LURE ZONE에 좀벌레 먹이를
놓아주면 설치가 다 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주 쉽고 빠르게 설치할 수 있어서 전문성 없이 그냥 약만 올려두면 됩니다.
이렇게 놓아두면 자연스럽게 좀벌레가 유인이 되고 끈끈이에 붙어서 좀벌레퇴치가 되는데요.
참고로 알약처럼 생긴 유인제는 위생장갑을 끼고 만지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맨손으로 만진 뒤에 나중에 손을 빡빡 씻었죠.
그런 후 종이집처럼 홈을 끼워서 트랩을 완성하면 되는데요.
양쪽 옆이 뚫려 있고 앞쪽과 뒤쪽에도 좀벌레가 기어 들어 갈 수 있는
문이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에서든 좀벌레가 출몰한다면 트랩 속으로
쏙 들어 가서 잡힐 수 있습니다.
평소 좀벌레가 눈에 띈 곳에 트랩을 설치하면 되는데
위 사진처럼 세로로 설치를 하는건 효과가 없을 수 있고요.
좀벌레가 들어가서 끈끈이에 부착이 되기 힘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좀벌레퇴치를 위해서는 위치에 따라서 효과가 달라 질 수 있어서
옷장이나 서랍 등에 사용해 보고 별로 잡히는게 없다면
위치를 바꾸어서 다시 설치를 해보세요.
참고로 좀벌레가 서식 중인 증거는 축축하고 어두운 곳에 있는
후추 같은 작은 배설물이 눈에 띈다거나 혹은 벽지나 책, 종이, 옷 등에
작은 구멍이 뚫려 있거나, 노란 얼룩이 있다면 좀벌레가 살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주변에 트랩을 설치해 주세요.
또한 좀벌레 탈피 허물이 발견된다면
현재 우리 집에서 장수하고 있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에
빠르게 트랩을 설치해서 박멸을 해야 하죠.
저는 의심이 되는 공간에 좀벌레퇴치를 위해서 트랩을
설치해보았는데요.
앞으로 얼마나 잡힐지 기대가 되네요. 한달 정도 뒤에 트랩을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트랩을 사용 후에 폐기하기에도 편하고,
설치하는 것도 아주 편하기 때문에
좀벌레가 눈에 띄는 집이라면 트랩을 몇개 설치를 해보세요.
소중한 옷과 책 등을 보호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좀벌레퇴치 트랩이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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