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다음 주는 충청권이다…복숭아부터 머드까지 여름축제 릴레이[제철축제]

여행 플러스 조회수  

다음 주말 충남으로 발길을 돌릴 이유가 생겼다. 달콤한 제철 복숭아를 맛보며 물놀이까지 즐길 수 있는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와, 온몸을 진흙으로 뒤덮는 보령머드축제가 같은 날 나란히 개막한다.

118년 전통 복숭아축제, 올해는 물놀이까지

사진= 조치원복숭아축제

제24회 세종 조치원복숭아축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세종시민운동장과 도도리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열정의 세종, 복숭아 분홍빛에 물들다’다.

118년 전통을 이어온 조치원 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한 축제는 지난해 10만명 넘는 방문객을 기록했다. 산지에서 갓 수확한 제철 복숭아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특별판매전과 함께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올해는 여름철 체험 콘텐츠 확대했다. 세종시는 축제 기간 도도리파크에 워터슬라이드, 유아슬라이드, 워터풀, 유아풀, 황토풀 등 야외 물놀이시설을 무료로 운영한다.

물놀이시설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매 정시 50분 가동 후 10분간 점검을 거친다.

이용은 보호자를 동반한 12세 이하 어린이에 한해 선착순 무료로 가능하다. 황토풀은 성인 전용이다. 워터슬라이드는 안전요원 안내에 따라 키 100㎝ 이상 어린이만 탈 수 있다. 세종시는 축제 기간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정기적인 시설 점검과 수질 관리에도 나설 계획이다.

사진= 세종시

야간에는 ‘피치비어나잇’이 펼쳐진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복숭아 맥주 밤마실을 한층 확대한 프로그램이다. 조치원과 세종전통시장을 대표하는 신흥파닭·왕천파닭을 맥주와 함께 즐기며 유명 가수와 DJ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복숭아 재배 118주년을 기념해 길이 118m에 달하는 복숭아 가래떡 뽑기와 복숭아 화채 나눔 행사도 준비했다. 모자나 의상을 분홍색으로 맞춰 입는 ‘핑크 드레스코드’ 이벤트, 시민 118명의 소원을 담은 LED 풍등 날리기도 진행한다.

축제의 백미는 헬기 탑승 체험이다. 세종시가 연서면 육군 항공대대와 협력해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는 블랙호크(UH-60)에 탑승할 수 있다.

헬기는 연서면 항공대대를 출발해 고복저수지와 세종시민운동장, 오송역 일원을 약 10분간 돌아본 뒤 복귀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온라인으로 받으며, 신청자 가운데 480명을 선정해 25~26일 체험을 진행한다.

‘2026 전국 청소년 K팝 댄스 경연대회’도 함께 열린다. 전국 중·고등학생과 댄스 동아리를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며, 동영상 심사를 통과한 10개 팀은 다음 달 25일 조치원읍 행복누림터에서 본선 무대에 오른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팀에게는 복숭아축제 주무대 특별 공연 기회도 주어진다.

17일간 이어지는 머드 축제

같은 날 충남 보령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여름축제, 제29회 보령머드축제가 문을 연다.

축제는 오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17일간 보령 대천해수욕장과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주제는 ‘세계인과 함께하는 신나는 머드체험’, 슬로건은 ‘가자 보령으로, 놀자 머드로’다.

보령시가 주최하고 보령축제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5개 분야 40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머드 체험부터 공연과 전시·판매, 지역 연계 행사까지 대천해수욕장 전역을 축제장으로 바꾼다.

올해는 머드 체험 콘텐츠를 한층 강화했다. 기존 머드체험존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패밀리존, 워터파크존을 운영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머드캐스크존’에서는 셀프 머드 마사지를 체험할 수 있다.

공연도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개막식과 함께 열리는 슈퍼 K팝 콘서트를 시작으로 머드락페스타, 힙합 페스티벌, 8090 나이트쇼, 빅머드쇼, K트롯 페스티벌 등이 차례로 이어진다. 해변에서는 드론 라이트쇼와 머드온더비치 공연이 펼쳐지며, 올해 처음 선보이는 ‘머드나잇퍼레이드’도 눈길을 끈다. 대천해수욕장 차 없는 거리에서 머드와 공연을 결합한 야간 퍼레이드가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보령시

축제장에는 글로벌 푸드존, 지역 특산물 판매존, 로컬푸드존, 글로벌 축제관광박람회 등도 함께 들어선다.

보령시는 태국 송크란 축제와 연계한 ‘보령머드 월드투어’를 비롯해 K컬처를 활용한 해외 홍보도 강화한다. 머드 체험과 K팝 공연,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글로벌 축제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보령시는 고향사랑기부제 민간 플랫폼 위기브(Wegive)와 함께 오는 21일까지 축제 연계 기부 행사도 진행한다. 기부를 축제 방문과 지역 소비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취지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재정을 확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을 직접 찾고 소비하는 선순환을 만드는 제도”라며 “보령머드축제를 찾는 관광객이 고향사랑기부에도 참여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서연 여행+ 기자

이 기사에 대해 공감해주세요!
+1
0
+1
0
+1
0
+1
0
+1
0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