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유니크 감성은 징짜이마켓이지…패치워크 맛집 브랜드 4
치앙마이의 개성 있는 로컬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고 싶다면 징짜이마켓(Jing Jai Market)을 가장 먼저 추천한다. 치앙마이를 대표하는 주말 마켓답게 흔한 기념품보다 새로운 디자인의 의류와 패브릭 소품, 수공예 제품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크다.
특히 빈티지하고 유니크한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눈이 돌아갈 만한 곳이다. 치앙마이의 유니크한 디자이너브랜드들이 가득 들어서는 곳. 둘러보다보면 서로 다른 천 조각을 이어 붙이는 패치워크부터 오래된 원단을 새 옷으로 되살린 업사이클링 디자인까지, 치앙마이 특유의 감성을 담은 브랜드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유니크한 패턴들을 모아 새로운 느낌으로 재탄생시킨 패치워크 브랜드 4곳을 소개한다. 귀여운 패턴의 상의와 하의는 물론 가방과 모자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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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귀여운 패턴을 마음껏 섞은 코튼 인디드(Cotton Indeed) |

더 밝고 귀여운 패치워크를 찾는다면 코튼 인디드(Cotton Indeed)를 추천한다. 아기자기한 패브릭 패턴과 위트 있는 색 조합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다.
‘좋은 원단이 주는 일상의 즐거움’을 바탕으로 고품질 면 소재가 가진 가능성을 탐구한다. 체크무늬와 빈티지 플라워 패턴, 스트라이프 원단처럼 서로 다른 느낌의 천을 과감하게 섞어 경쾌한 디자인을 만드는게 이곳의 특징이다.
상의와 원피스, 셔츠뿐 아니라 원단 가방까지 제품 구성도 다양하다. 밝고 사랑스러운 색감의 패치워크가 많아 가볍게 걸치거나 여행 중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다.
이 브랜드는 디자인만 귀여운 것이 아니라 실용성과 내구성도 중요하게 본다. 치앙마이 현지 장인들과 협업해 정성스러운 생산 과정을 유지하고 있으며, 마감도 탄탄한 편이라 후기가 좋은 편이다.
대부분 브랜드 제품이라 다른 시장보다는 훨씬 가격대가 높은 편이지만 한국 디자이너브랜드와 비교하면 훨씬 싼 편이다. 패치워크 원단 에코백과 토트백은 약 450~850바트(약 1만 8000~3만 4000원)이다. 패턴을 섞은 셔츠와 반팔 상의는 약 890~1490바트(약 3만 5000~6만원)다.
패치워크 원피스와 멜빵바지는 약 1500~2500바트(약 6만~10만원)다. 징짜이마켓에서 평소에도 자주 사용할 수 있는 패치워크 제품을 찾는다면 가장 무난하게 고르기 좋은 브랜드다.
제품과 최신 디자인은 공식 인스타그램(@cottonindeed)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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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치앙마이의 자연을 입는 홈롬 스튜디오(HOMLOM STUDIO) |

화려한 패치워크보다 차분하고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찾는다면 홈롬 스튜디오(HOMLOM STUDIO)를 추천한다. 자연주의 감성과 내추럴한 원단을 기반으로 세련되면서도 편안한 패치워크 스타일을 선보이는 치앙마이 로컬 디자이너 브랜드다.
브랜드는 치앙마이의 여유로운 자연환경과 란나(Lanna) 문화 특유의 온화한 분위기에서 영감을 받았다.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을 핵심 가치로 삼고 천연 염색한 린넨과 면 원단을 정교하게 오려 붙여 옷을 만든다.
패치워크라고 해서 무조건 화려하지는 않다. 서로 다른 색과 패턴을 규칙적이면서도 감각적으로 배치하고, 잔잔한 기하학적 구성과 파스텔톤, 내추럴 컬러를 주로 사용한다. 덕분에 튀는 디자인이 부담스러운 사람도 일상복으로 편하게 입을 수 있다.
상의와 하의, 아우터까지 옷의 종류도 다양하다. 린넨 패치워크 셔츠와 블라우스는 약 1200~1800바트(약 4만 8000~7만 2000원), 패치워크 린넨 루즈핏 팬츠와 스커트는 약 1400~2200바트(약 5만 6000~8만 8000원)다.
조금 더 존재감 있는 제품을 찾는다면 패치워크 아우터나 원피스를 추천한다. 가격은 약 2000~3200바트(약 8만~12만 8000원)다.
과하지 않으면서 은은하게 포인트를 줄 수 있어 치앙마이 특유의 부드러운 감성을 옷으로 가져가고 싶은 여행자에게 추천한다. 새로운 컬렉션과 브랜드 소식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인 홈롬 스튜디오(homlomstudi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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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키치함까지 더한 보노 브랜드(Bono_Brand) |

유쾌하고 개성 강한 패치워크를 찾는 사람을 위한 보노 브랜드(Bono_Brand)다. 서로 다른 질감과 색의 원단을 패치워크와 아플리케 기법으로 조합해 키치한 캐릭터와 그래픽을 만들어내는 브랜드다.
보노 브랜드는 버려지는 빈티지 데님과 원단을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Upcycling)을 중심에 둔다. 오래된 옷을 해체한 뒤 귀여운 캐릭터와 그래픽 모양으로 다시 잘라 붙이고, 전혀 다른 가방이나 의류로 재탄생시킨다.
지속 가능한 패션을 추구하면서도 무겁고 진지하게 접근하지 않는 것이 특징. 캐릭터와 강렬한 색 조합, 장난기 있는 그래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독창적이고 유쾌한 스타일을 완성한다.
치앙마이 님만해민 소이 11(Soi 11)의 플래그십 스토어와 징짜이마켓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독창적인 키치함 덕분에 트렌디한 젊은 층과 빈티지 마니아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업사이클 데님 패치워크 베스트와 조끼는 약 1790바트(약 7만원)부터 시작한다. 캐릭터와 그래픽 패치워크가 들어간 숄더백과 모자는 약 890~1590바트(약 3만 5000~6만 3000원)다.
데님을 완전히 해체해 새롭게 조합한 리메이크 재킷은 약 2800~4500바트(약 11만~18만원)다. 평범한 디자인보다 한눈에 시선을 끄는 옷이나 가방을 좋아한다면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크다.
브랜드의 신상품과 구체적인 디자인은 공식 인스타그램(@bonobrandthailand)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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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보로와 사시코의 멋을 살린 보로 원더러스(BORO_WANDERERS) |

마지막 브랜드인 보로 원더러스(BORO_WANDERERS)는 일본의 전통 수선·누빔 기법인 보로(Boro)와 사시코(Sashiko) 자수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인 의류로 재해석하는 핸드메이드 브랜드다.
보로는 오래된 천을 덧대고 꿰매며 옷의 수명을 연장하던 일본의 전통 수선 방식이다. 여기에 반복적인 손바느질로 원단을 보강하는 사시코 기법을 더해 특유의 투박하면서도 정교한 질감을 완성한다.
이 브랜드는 버려지거나 세월의 흔적이 남은 빈티지 데님과 인디고 염색 천, 일본 기모노 원단, 태국 북부 로컬 부족의 수공예 원단 등을 모아 디자이너가 직접 조합한다. 오래된 직물이 품고 있는 역사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현대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손으로 꿰맨 실밥과 서로 다른 원단의 색, 자연스럽게 해진 질감이 그대로 디자인이 된다. 조끼와 재킷, 모자, 가방까지 대부분 한 점씩 제작해 같은 제품을 다시 만나기 어렵다는 희소성도 매력이다. 빈티지하면서도 아티스틱한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가장 먼저 눈여겨볼 만하다.
핸드메이드 자수 베스트와 조끼는 약 2500~4500바트(약 10만~18만원)다. 패치워크 데님과 인디고 재킷은 약 4000~8000바트(약 16만~32만원), 프리미엄 기모노 패치워크 로브나 코트는 희귀 원단과 완성도에 따라 최대 1만 2000바트(약 48만원)까지 올라간다.
조금 부담 없이 접근하고 싶다면 패치워크 패브릭 가방이나 모자를 살펴보자. 가격은 약 1200~2500바트(약 5만~10만원)다.
제품과 새로운 작업물은 공식 인스타그램(@boro_wanderer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징짜이마켓
46 Thanon Atsadathon, Tambon Pa Tan, Amphoe Mueang Chiang Mai, Chang Wat Chiang Mai 50300 태국
징짜이마켓의 재미는 단순히 물건을 사는 데 있지 않다. 오래된 데님 조각이 전혀 다른 옷으로 변하고,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원단이 하나의 가방이나 원피스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는 것 자체가 치앙마이다운 경험이다.
거칠고 빈티지한 보로 스타일을 원한다면 보로 원더러스를, 자연스럽고 잔잔한 옷을 찾는다면 홈롬 스튜디오를 둘러보자. 밝고 귀여운 패턴이 취향이라면 코튼 인디드가 잘 맞고, 과감하고 키치한 포인트 아이템을 원한다면 보노 브랜드를 추천한다.
흔한 쇼핑몰 브랜드보다 ‘치앙마이에서만 만날 법한 옷’을 찾고 있다면 징짜이마켓의 패치워크 매대 앞에서 조금 오래 머물러보자. 같은 패턴을 다시 만나기 어려운 옷과 가방을 하나씩 들춰보다 보면 빈티지와 수공예, 업사이클링이 뒤섞인 치앙마이 특유의 유니크한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