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의 맛’ 보라카이 실패 없는 맛집 4곳
미국 마이애미 팜비치·호주 골든코스트와 함께 세계 3대 해변으로 꼽히는 화이트 비치를 보유한 보라카이는 필리핀은 물론 전 세계를 대표하는 휴양지다. 보라카이는 아름다운 해변만큼이나 다양한 먹거리로 여행객을 사로잡는다. 신선한 해산물부터 여행객들을 위한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까지 선택지도 다양하다. 수많은 식당 가운데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된다면 주목해 보자. 보라카이 여행에서 한 번쯤 들러볼 만한 실패 없는 맛집 4곳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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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Epic Boracay 에픽 보라카이 |

에픽 보라카이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보라카이 해변을 바라보며 시원한 맥주 한 잔을 즐기는 모습을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것이다. 그런 로망을 실현해 줄 레스토랑 겸 바가 바로 에픽 보라카이(Epic Boracay)다. 화이트비치 바로 앞에 자리해 발밑으로는 새하얀 모래사장이 펼쳐지고, 눈앞으로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이어져 보라카이다운 분위기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야외 테이블 대부분이 바다를 향하고 있어 파도 소리를 들으며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기 좋다. 특히 선셋 시간에는 야외 좌석 경쟁이 치열한 만큼, 해가 지기 1시간 전쯤 방문해 미리 자리를 잡는 것을 추천한다.

에픽 보라카이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에픽 보라카이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메뉴는 필리핀 음식부터 버거와 피자, 파스타, 해산물 요리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에픽 버거(Epic Burger)다. 두툼한 앵거스 비프 패티에 체더치즈와 베이컨, 달걀 프라이, 캐러멜라이즈드 양파 등을 푸짐하게 올려 풍성한 맛을 자랑한다. 감자튀김까지 곁들여져 든든한 한 끼로 즐기기 좋다. 보라카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해산물 메뉴도 맛보자. 바삭하게 튀겨낸 팝콘 쉬림프(Popcorn Shrimp)는 한입 크기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맥주 안주로도 제격이다.

에픽 보라카이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버거와 튀김처럼 풍미가 진한 메뉴가 많은 만큼 시원한 맥주나 칵테일을 함께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필리핀을 대표하는 산미겔(San Miguel) 맥주를 곁들이면 기름진 음식의 맛을 깔끔하게 잡아준다. 달콤하고 상큼한 음료를 선호한다면 트로피컬 민트 피츠(Tropical Mint Fizz)나 코코넛과 파인애플의 풍미가 어우러진 피나 콜라다(Piña Colada)도 잘 어울린다. 해가 천천히 수평선 아래로 내려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음식과 술을 여유롭게 음미해 보자. 보라카이에서 꿈꿨던 휴양지의 낭만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순간이다.
Epic Boracay
Beachfront, D’Mall of Boracay Boracay Island, Malay, 5608 Aklan,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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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Redcrab Boracay 레드크랩 보라카이 |

레드크랩 보라카이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보라카이에 온 만큼 제대로 된 해산물 요리를 맛보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싱싱한 게를 원하는 방식으로 바로 조리해 먹는 크랩 요리는 보라카이에서 놓치기 아까운 별미다. 레드크랩 보라카이(Redcrab Boracay)는 보라카이 하이웨이 센트럴(Boracay Highway Central)에 자리한 크랩·해산물 전문 식당으로, 살아 있는 게를 직접 고른 뒤 원하는 소스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레드크랩 보라카이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식당에 들어가면 먼저 칠리크랩과 갈릭버터크랩, 블랙페퍼크랩 등 원하는 조리법을 선택한다. 이후 수조에 있는 살아 있는 게 가운데 원하는 크기의 게를 직접 고르고 무게를 잰 뒤 바로 조리에 들어간다. 가격은 게의 무게에 따라 결정되는 방식이다. 게를 골랐다면 재미있는 이벤트에도 도전해보자. 빠르게 움직이는 숫자를 버튼으로 멈춰 특정 숫자를 맞히면 상금으로 1000페소(약 2만 원)를 주는 게임이 마련돼 있다.

레드크랩 보라카이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메뉴로는 블랙 페퍼 크랩(Black Pepper Crab)을 추천한다. 게를 후추와 버터, 마늘 등을 활용한 진한 소스와 함께 볶아내는 요리로, 알싸한 후추 향에 달짝지근하고 짭조름한 풍미가 어우러진다. 레스토랑에서도 블랙페퍼 소스를 베스트셀러로 내세우고 있을 만큼 인기 있는 메뉴다. 껍데기 안쪽의 촉촉한 게살에 소스를 듬뿍 묻혀 먹으면 진한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레드크랩 보라카이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크랩과 함께 곁들일 메뉴로는 모닝글로리 볶음이 잘 어울린다. 아삭한 공심채를 짭조름하고 매콤하게 볶아낸 음식으로, 버터와 후추 향이 강한 크랩을 먹는 중간중간 곁들이면 입맛을 깔끔하게 잡아준다. 갈릭라이스를 추가해 남은 크랩 소스에 비벼 먹는 것도 별미다. 싱싱한 게를 직접 고르는 과정부터 푸짐한 크랩 요리까지, 보라카이에서 해산물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곳이다.
Redcrab Boracay
Boracay Hwy Central, Malay, 5608 Aklan,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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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Zugba Grill House Laketown 죽바 그릴 하우스 레이크타운 |

죽바 그릴 하우스 레이크타운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보라카이에서 필리핀 특유의 불향 가득한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죽바 그릴 하우스 레이크타운(Zugba Grill House Laketown)을 찾아가 보자. 필리핀의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숯불구이 문화인 ‘이하우이하우(Ihaw-ihaw)’를 보다 깔끔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다. 닭고기부터 돼지고기와 소고기, 생선, 해산물까지 다양한 재료를 숯불에 구워내는 것이 특징이다. 화이트비치 바로 앞은 아니지만 중심가에서 걸어서 찾아갈 수 있고, 에어컨이 갖춰진 실내에서 비교적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죽바 그릴 하우스 레이크타운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가장 먼저 맛볼 메뉴는 필리핀을 대표하는 숯불 닭구이 치킨 이나살(Chicken Inasal)이다. 닭고기에 향신료와 양념을 입힌 뒤 숯불에 노릇하게 구워내 겉에서는 은은한 불향이 나고 속살은 촉촉하게 즐길 수 있다. 닭가슴살과 날개 부위인 페초(Pecho), 닭다리와 허벅지 부위인 Paa 중 선택할 수 있는데,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한 부위를 선호한다면 빠(Paa)를 추천한다.
여러 명이 방문했다면 큼지막한 자이언트 포크 BBQ(Giant Pork BBQ)도 함께 주문해보자. 필리핀식 바비큐 특유의 달짝지근한 양념을 입힌 돼지고기를 숯불에 구워내 불향과 진한 양념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고기만 먹기 아쉽다면 해산물도 곁들여보자. 필리핀의 국민 생선으로 불리는 밀크피시를 숯불에 구운 그릴드 뱅거스(Grilled Bangus)는 담백한 생선살에 불향이 더해져 고기 요리 사이에 곁들이기 좋다. 여기에 갈릭 버터 쉬림프(Garlic Butter Shrimp)를 추가하면 한층 푸짐한 한 상이 완성된다. 통통한 새우에 마늘과 버터의 고소한 풍미를 더한 메뉴로 숯불구이의 짭조름한 맛과도 잘 어울린다.
죽바 그릴 하우스 레이크타운(Zugba Grill House Laketown)은 숯불에서 갓 구워낸 음식과 밥을 함께 즐기며 보라카이에서 또 다른 필리핀의 맛을 경험하기 좋은 곳이다.
Zugba Grill House Laketown
Laketown, 0446 Boracay Bulabog Rd, Boracay Island, Malay, 5608 Aklan,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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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Aria Restaurant 아리아 레스토랑 |

아리아 레스토랑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이번에는 분위기를 바꿔 이탈리아 요리를 맛보자. 아리아 레스토랑(Aria Restaurant)은 2003년부터 운영해 온 보라카이의 대표적인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화이트비치 바로 앞에 자리해 야외 테이블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고, 2층에서도 탁 트인 해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해 질 무렵 방문하면 보라카이의 선셋과 함께 여유로운 저녁 식사를 즐기기 좋다.

아리아 레스토랑 / 사진= 이경동 여행+ 에디터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장작 화덕 피자다. 매장에 마련된 화덕에서 높은 온도로 빠르게 구워내 얇은 도우의 담백한 맛과 노릇하게 익은 가장자리의 식감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처음 방문한다면 해산물을 듬뿍 올린 프루티 디 마레(Frutti di Mare)를 추천한다. 토마토소스와 모차렐라를 기본으로 해산물과 마늘을 올려 구워내 풍미가 일품이다. 피자와 함께 스파게티 알라 봉골레(Spaghetti alla Vongole)도 주문해 보자. 조개와 방울토마토, 마늘, 파슬리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과 함께 조리한 봉골레 파스타로, 크림소스가 들어가지 않아 비교적 깔끔하고 담백하다.
애피타이저로는 프리또 디 칼라마리(Fritto di Calamari)가 무난하다. 칼라마리를 바삭하게 튀겨 허브 마요네즈와 함께 내는 메뉴로, 피자와 파스타가 나오기 전 가볍게 나눠 먹기 좋다. 조금 색다른 메뉴를 찾는다면 필리핀 망고와 이탈리아 식재료를 조합한 프로시우또 에 망고(Prosciutto e Mango)를 추천한다. 잘 익은 필리핀 망고를 얇게 썬 파르마햄으로 감싸 망고의 달콤함과 햄의 짭조름한 풍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필리핀 음식이 조금 물릴 때쯤 방문하기 좋은 데다 화이트비치 풍경과 화덕 피자, 파스타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아리아 레스토랑의 가장 큰 매력이다. 보라카이에서 하루쯤은 해변을 바라보며 느긋하게 이탈리아식 저녁을 즐겨보자.
ARIA Restaurant
Sofia Center, ul. “Uzundzhovska” 7-9, 1000 Sofia, 불가리아
보라카이(필리핀) = 이경동 여행+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