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여행 당진 삽교호 함상공원 관광지
늦은 오후의 당진 삽교호
충남 여행을 하며 방향을 해안가로 정했다면 당진 삽교호 관광지를 들러보셨을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입니다.
바다와 호수가 만나는 듯한 풍경, 넓은 공원과 산책로, 그리고 관광지 주변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어 충남 여행 명소로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삽교호 함상공원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 삽교천3길 79
이곳 당진 삽교호 관광지는 주차장 때문에 고민할 필요 없을 정도로 곳곳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당진 삽교호 관광지 앞 도로 건너편으로는 바닷가 답게 많은 횟집, 회센터, 다양한 식당, 카페 등이 있고 그 뒤로 뒤로 2블럭 넘어에는 삽교호 놀이공원, 삽교호 정원, 스크린 사격장 등도 마련되어 있다.
다시 말해,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 등이 두루 갖춰진 곳이라 하겠다.
이번 여행이 조금 늦어진 건 직전에 방문했던 예산 수덕사에서 예정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
오랫동안 함께 여행을 했고, 좋아했던 선배와의 추억이 배인 곳이어서인지 느릿하게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긴 시간을 보낸 덕분에 당진 삽교호 관광지 방문이 늦어지게 됐지만 그리 나쁘지 않은 듯하다.
해안가 쪽으로 갈매기들에게 새우깡을 물려주는 아낙과 사진을 찍고 있는 아재를 보고 있으니 분위기가 참 좋다.
20대의 부부는 열정적이고 재미있으며 흥미롭지만 깊은 느낌이 없고 30대의 부부는 삶의 살아가기 위해 바쁘니 각자의 삶 조차 돌아보기 어렵고, 40대의 부부는 저 앞의 부부처럼.
그리 살아가며 50대와 60대를 맞이해야 할 듯싶다.
정화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방향으로 보아 저 앞이 아산만 방조제와 아산 평택 고속도로인 것같다.
살짝 고개를 돌리니 서쪽 하늘이 붉은 노을로 두터워지고 있다.
이곳에서 서쪽 방향으로는 높은 산이 없지만 모두 육지의 연속인지라 물 위로 떨어지는 태양을 볼 순 없다.
송악산, 오름산, 매봉산, 태백산 등 꽤 높을 듯한 산이름이지만 실제로는 100m 위 아래의 높이로 야트막하다.
조금 더 남쪽으로는 캠퍼들에게 유명한 용현자연휴양림이 위치하는 용현계곡과 그 주변의 산이 높은 편이다. 가장 높은 산은 해발 678.2m의 가야산인데 경남 합천의 가야산 국립공원이 아니다.
가야산 국립공원의 상왕봉은 해발 1,430m.
당진 삽교호 해상 인도교 전망대 또는 당진 삽교호 스카이워크로 불리는 시설이 바다로 향하고 있다.
천천히 걸음을 옮기는데 앞서 걷고 있는 예쁜 커플이 보인다. 후에 스쳐지나며 대화를 들어보니 베트남에서 여행을 온 커플로 보이는데 여행을 온 건지 당진 지역이나 인근 지역에서 생활하며 데이트를 나온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저 서로 부끄러운 듯 대화하고 미소 짓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다는 정도.
그러나 이곳의 정확한 명칭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네이버 지도에도 명기되어 있지 않기에 뉴스에 나온 자료를 토대로 당신 삽교호 스카이워크 또는 당신 삽교호 해상 인도교 정도로 부르는데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에 명확한 명칭을 알고 계시면 알려주시기를…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과거 이곳을 방문했을 때는 해상 인도교(스카이워크)가 없었던 것 같다. 그렇다면 그 이후 생긴 것일 텐데 생각보다 많은 여행객이 없어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안타까움이 조금 생기기도 한다.
2026년 상반기의 여행지를 정리해 보면 과거와 비교해 여행객 수가 현저히 줄어든 느낌이다.
이 역시 안타까운 점이다.
저 앞으로 당진 삽교호 함상공원.
그 왼쪽으로 삽교천 방조제 수문이 보인다.
대관람차가 위치한 곳이 삽교호 놀이동산.
해가 얼마나 내려왔나 싶어 돌아보니 갈매기들이 떼를 지어 훼방을 놓는다. 사진에서는 한 마리로 보이지만 뭔 심사인지 이리저리 수십마리가 떼를 짓고 있다.
버스킹 ZONE.
누구나 신청만 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인데 준비와 철수까지 최대 2시간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많이 짧게 느껴진다. 최소한 3시간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음악 전혀 모르는 쿠니의 생각.
무엇을 상징하는 것인지 가까이 가봤어야 알 텐데 그저 멀리서 사진 한 장 찍고 돌아선다.
추후 충남 여행을 하며 삽교호 관광지를 다시 들러본다면 그땐 지금보다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자세히 살펴볼까 한다.
평일 오후라 그런지 삽교호 관광지를 오가는 사람들 중 외지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없다. 외지인은 쿠니 혼자인 듯하며 대부분 지역민이라 판단되는 옷차림과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오늘 적당한 구름과 푸른 하늘이었다면 더 멋진 노을과 일몰이 있었을 텐데 구름이 하늘보다 더 많고 습도 역시 높은지 먼곳이 매우 뿌옇게 보인다. 이 역시 오늘 삽교호 관광지 방문의 세 번째 아쉬움이다.
삽교호 함상공원은 09:00~17:00까지만 운영되는데 벌써 18시가 지나버렸으니 오늘은 관람이 불가능하다.
삽교호 함상공원은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를 빼고 매일 09:00~17:00 운영하고 있으나 2026년 8월 현재 군함 전시관은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이라 운영되지 않는다고 하며 해양테마 체험관만 관람해야 한다.
점점 더 짙어지는 붉은 노을.
이곳은 어린이 놀이터.
과거와 달리 관광지나 여행지에 어린이 놀이터가 갖춰진 곳이 꽤 많이 보인다.
어린이 놀이터는 매우 바람직하다 생각되는데 얼마 전 다녀 온 대마도의 어린이 놀이터처럼 이용자가 없을까봐 걱정된다. 대마도는 젊은 사람 보기가 매우 어려운 낙후 지역이다.
점점 사라져 가는 태양.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 태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