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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찾은 외국인들, 어디서 뭐하지? 시간대별 서울 감성 스냅 명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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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근정전 한복 스냅샷 / 사진=서울관광재단
경복궁 근정전 한복 스냅샷 / 사진=서울관광재단

9월을 맞아 서울관광재단 홍보팀은 서울을 배경으로 화보 같은 스냅 사진을 남기기 좋은 ‘시간대별 서울 감성 스냅 명소’를 추천했습니다. 사진 한 장은 여행의 끝에서 남기는 기념이 아니라, 여행을 시작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됐습니다. 서울을 찾은 외국인 여행자들은 자신만의 서울을 프레임에 담기 위해 주요 명소부터 골목까지, 서울 곳곳의 로컬 풍경을 찾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는데요.

일정을 맞춰 사진작가를 섭외할 정도로 진심이라고합니다. 국적과 언어는 달라도 렌즈 너머로 도시와 교감하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은 감성을 느끼게 합니다. 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서울 스냅 명소를 알아보겠습니다.

경복궁

경회루 스냅 / 사진=서울관광재단
경회루 스냅 / 사진=서울관광재단

경복궁은 개장 직후 방문할 때 가장 한적하고 매력적인 사진을 얻을 수 있는 곳입니다. 인파가 몰리기 전 고요한 궁궐 안으로 들어서면, 부드러운 아침 햇살이 고풍스러운 처마 단청을 입체적으로 살려내고, 한복의 정갈한 색감을 한층 따스하게 물들입니다.

관람객이 적은 시간대이기에 화면 가득 타인이 찍히지 않는 깔끔한 구도를 잡기도 좋습니다. 근정전을 둘러싼 행각(회랑), 경회루와 향원정, 교태전과 자경전 등에서 서울 감성 스냅을 찍어보세요. 이후에는 서촌·삼청동 골목에서 쉬는 시간을 가지시면됩니다.

문래동 창작촌

문래동 골목 / 사진=서울관광재단
문래동 골목 / 사진=서울관광재단

철공소, 공방, 카페, 맛집이 공존하는 문래동 창작촌도 서울 감성 스냅 명소로 좋은 공간입니다. 거친 질감의 산업 유산과 예술적 색채가 대조를 이루며 그 사이를 감싸는 태양이 스며들 때 레트로 감성의 화보를 완성합니다.

좁은 건물 틈새 사이로 떨어지는 빛을 배경으로 인물을 배치하면, 밝고 어두운 명암의 대비가 도드라져 스트리트 스냅 사진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골목 구석구석에 자리한 작가들의 공방을 들어가 보는 것도 좋습니다. 금속·도자기 공예 등 원데이 클래스에 참여해 나만의 여행 기념품을 직접 만들어 보세요.

청계천

은은한 빛이 스며든 청계천 / 사진=서울관광재단
은은한 빛이 스며든 청계천 / 사진=서울관광재단

청계천은 해가 기울기 시작하는 오후 시간대에 가장 맑고 청량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별도의 조명 없이도 감성 화보를 완성시켜주며, 최근에는 수변에 발을 담그며 여유를 즐기는 외국인 여행자들의 모습도 부쩍 늘어, 서울 도심 속 소박한 일상의 한 장면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청계천을 따라 연결된 세운상가 공중보행길을 걸으면 오래된 전자 상가 골목 사이에 자리한 감각적인 카페와 독립 서점, 빈티지 LP 숍 등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연말까지 ‘인어가 헤엄치는 밤’ 콘텐츠가 운영되며, 관람객이 직접 그린 인어를 물길 위에 띄울 수 있어 특별한 사진 한 장을 남길 수 있는 서울 감성 스냅 명소입니다.

낙산공원

낙산 성곽과 도심을 배경으로 촬영 / 사진=서울관광재단
낙산 성곽과 도심을 배경으로 촬영 / 사진=서울관광재단

한양도성 성곽을 따라 걷는 낙산공원은 해가 지기 시작할 무렵부터 해가 저문 직후까지, 하늘과 도심이 가장 극적인 색채로 변화하는 장면을 만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노랗게 물든 하늘 아래로 남산 서울타워와 동대문 일대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배경으로 등장한 낙산 성곽길은 해외 팬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나며, 성곽을 따라 걷는 사진을 남기려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늘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일몰 시간대는 ‘골든아워’, 해가 진 직후 20~30분간 하늘이 푸르게 변하는 시간대는 ‘블루아워’라 불리는데요. 사진가들은 이 시간대를 합쳐 ‘매직아워’라 부르는데, 짧은 순간인 만큼 노을이 지기 전에 낙산공원을 방문해 구도를 미리 잡고 기다리는 것이 인생 사진을 남기는 핵심 포인트입니다.

을지로

을지로 네온 / 사진=서울관광재단
을지로 네온 / 사진=서울관광재단

밤이 깊어질수록 본연의 매력을 드러내는 을지로는 원색의 네온사인과 고즈넉한 골목길이 어우러져 독특한 야경을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인쇄소와 철물상, 공구상이 늘어선 옛 산업지대의 낡은 간판 사이로 한 네온사인이 불을 밝히면서 빈티지 영화의 한 장면으로 들어온 듯한 감성을 안겨줍니다. 어두운 밤 시간대이므로 네온사인을 주 광원으로 활용해 빛을 충분히 확보하고 사진을 찍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사인을 배경에 두고 인물 뒤로 화려한 불빛 잔상이 아련하게 번지도록 연출하면, 별도의 보정 없이도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야경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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