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연안부두 60첩 반상 가격

가족모임이나 단체회식 장소로 인기가 많은 노을 맛집 인천 연안부두(沿岸埠頭)에서 지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연안부두 60첩 반상 가격으로 인당 4~5만 원대라는 합리적 조건이 매우 기분 좋았던 곳이었고 인천 서해바다를 바라보며 식사하는 분위기도 좋았던 곳이다.

충청도 7호 횟집

주소 : 천일유통(인천 중구 연안 부두로 103-1)

예약문의 : 032-885-8048

영업시간 : 10:00~23:00

천일유통

인천광역시 중구 연안부두로 103-1

과거로부터 VJ특공대를 시작으로 KBS2TV 생생정보통신, SBS 생방송 투데이, MBC 생방송 오늘 저녁 등 TV 속 맛집으로 소개된 충청도 7호 횟집은 노란색이 특징적인 4층 건물의 4층에 위치하고 있어 오션뷰 식당, 바다전망 횟집으로도 알려진 곳이라고 한다.

4층까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

긴 복도를 따라 건물로 들어서면 깔끔하고 넓은 전경이 드러나며 통창으로는 해가 지고 있는 인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고, 월미산 월미 랜드와 월미테마파크 등 인천 놀거리가 위치한 월미도가 가깝기에 서울 근교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다.

바로 앞에서 살짝 오른쪽으로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이 있고 제주행 배를 타려는 분들과 서해 섬 여행을 다녀오려는 분들이 많이 이용하며 쿠니의 경우도 섬 백패킹을 가기 위해 인천항 연안부두 여객 터미널을 자주 이용했다. 거리로는 대략 180m 정도로 가깝다.

오늘 지인들과의 모임으로 정한 연안부두 60첩 반상 가격을 먼저 살펴보니 1인당 대략 4~5만 원 정도 생각하면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만족스러운 듯하다. 요즘 평양냉면 한 그릇이 16,000원이라고 하니 이곳 연안부두 60첩 반상 가격은 오히려 저렴하단 생각이 든다.

먼저 등장하신 홍합.

홍합은 어렸을 적에도 그렇고 나이 들어서도 그렇고 언제나 맛이 좋은 해산물.

낙조를 바라보며 먹는 저녁 식사.

두터운 친분을 더욱 강력하게 만드는 오늘 이 자리는 인천 서해바다의 노을과 함께하고 있다.

점점 짙어지는 노을은 처음의 밝은 노랑에서 주황색으로 다시 주홍으로 변해가며 시간을 흐름을 보여준다.

이 멋진 곳에서 아내와 함께 또 아이들과 함께 하면 더 좋겠지만 오늘은 우정 가득한 사내 넷이서 즐기는 것으로 만족감을 채운다.

분위기 감상은 접어두고,

이어 등장한 전복죽 한 그릇 스샥해 주시고

본격적인 상차림을 맞이한다.

이건 뭐 보는 순간부터 대단하단 생이 절로 들 수밖에 없는 상차림이 아닌가 싶다. 음식이 담긴 접시가 쉴 새 없이 등장하더니 서로 어부바를 해주고 있을 정도다. 이런 정도면 부모님이나 은사님,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께 접대를 하고자 할 때도 당당하게 모실 수 있겠다.

음식의 구성이나 플레이팅 등이 대충 담아 내어놓은 모양새가 아니다. 하나하나에 정성이 느껴진다.

음식에 대해 큰 관심도 없고 문외한에 가까운 내 입장에서 봐도 대단하단 단어가 자꾸 튀어 나올 정도니 나름의 조예가 있는 분들이 보시기엔 더욱 놀랄 일이라 생각된다. 이곳 연안부두 60첩 반상 가격으로는 오히려 손해가 아닐까 싶을 정도의 푸짐함이다.

음식을 두고 구경만 하고 있는 나와 지인들의 모습이 조금은 우습다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아마도 누구나 다 놀라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음식이 테이블을 가득 채워버렸다.

일단은 잘 버무린 물회로 입맛을 돋운다.

이거 낙지, 오징어, 한치, 낙지호롱구이 등 차례대로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는 해산물을 맛본다.

특히 쿠니가 많이 좋아하는 멍게.

이를 아는 지인들이 멍게는 쿠니에게 모두 양보.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멍게의 바다 향기에 새콤달콤 매콤한 초고추장을 찍어 먹는 맛이 아주 특별하다.

지금 생각해도 침이 다시 고인다는…

다 먹은 게 아니라 한 점씩 맛을 보는 데에도 꽤 많은 시간이 걸리고 그와 비례하여 허기진 배가 채워지고 있다.

참기름을 두르고 참깨를 고명으로 얹은 가리비를 입안에 넣고 씹는 맛은 고소한 맛 가운데 오묘한 즐거움이 터진다.

다른 그 어떤 곳에서도 찾을 수 없다는 무지개 덮밥 등장. 색상이 다른 다양한 해산물과 싱싱한 야채를 썰어 넣고 비벼 먹는 무지개 덮밥은 이곳 충청도 7호 횟집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한다.

고추장인지 별도의 비빔장인지 모르겠으나 다양한 해산물과 잘게 썬 야채를 뒤섞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 대부분의 음식점이 그러하겠지만 제때에 잡히는 해산물을 제공하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또 계절에 따라 무지개 덮밥을 구성하는 재료가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기분 좋은 짠!

함께 하는 모두에게 행운과 건강이 함께 하시길 바란다.

싱싱한 먹에 한 점과 함께 먹는 소주 한 잔의 즐거움.

고추장에 찍어 먹고, 간장에 찍어 먹는 붕장어회. 일반적으로는 붕장어보다 아나고라는 말을 더 자주 사용하는 것 같은데 아나고는 穴子를 말하는 일본 말로 우리나라 말로 순화하면 붕장어가 된다.

그리고 횟집 식사 마무리를 의미하는 매운탕이 등장한다.

연안부두 60첩 반상 가격에 만족할 수밖에 없는 건, 매운탕이 등장하기도 전에 장정 넷의 배가 부르다는 사실.

꽤 허기진 상태에서 시작된 저녁 만찬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맛과 양에서 탁월함을 보이니 각자 포만감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이곳 충청도 횟집은 연안부두 60첩 반상 가격에 만족한 것이 가장 크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친절함과 더불어 음식에 대한 진정성이 아닐까 싶다. 음식 하나하나를 허투루 담지 않고 제철에 나는 맛난 재료를 사용한 식사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감이 높아 누구나 재방문을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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