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수국 떠난 그 자리…매해 10월 억새의 ‘은빛 바다’가 밀려오는 곳 [페스티벌 플러스]
여름 수국 떠난 그 자리…매해 10월 억새의 ‘은빛 바다’가 밀려오는 곳 [페스티벌 플러스]
경남 합천군, 제5회 황매산 억새축제 개최
10월 17일~25일…풍성한 가을 감성 제공
초록빛 수국의 화사함이 지물어가는 가을의 길목. 황매산이 바람을 따라 일렁이는 은빛 억새의 바다로 변신한다. 드넓은 억새밭 사이를 걸으며 깊어가는 계절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끼기에 이만한 곳이 없다. 경남 합천군이 올가을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은빛 축제의 문을 연다.

사진 = 합천군
합천군은 10월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황매산군립공원 일원에서 ‘제5회 황매산 억새축제’를 개최한다. 억새가 절정을 이루는 10월 중순, 황매산은 눈부신 은빛 물결로 물든다.
축제 첫날인 17일 오후 2시 잔디광장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가수 박현빈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9일간의 여정이 시작된다.
주말 오후에는 전자바이올린, 퓨전국악, 색소폰 등 가을 산행의 분위기를 더할 풍성한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평일 오후에는 주사위 게임, ‘10초를 잡아라’, 인생네컷 포토부스 등 다채로운 체험 이벤트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에어쿠션에 누워 헤드셋으로 음악을 들으며 억새를 감상하는 ‘힐링 사일런트 음악 감상’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어모은다.
교통약자를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평소 유료로 운행하는 ‘나눔카트 투어’는 축제 기간 평일에 한해 교통약자와 동반 보호자 1명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장애인, 70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가 대상이다. 현장 선착순 접수로 이용할 수 있다.

사진 = 합천군
전문 숲해설가와 함께 산을 걸으며 황매산의 자연과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도슨트 투어’도 진행한다. 홈페이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축제장에서는 합천의 맛을 느껴볼 수 있는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과 먹거리 장터도 상시 운영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은빛 억새가 황매산을 가득 수놓는 시기에 제5회 황매산 억새축제를 개최하게 돼 뜻깊다”며 “황매산을 찾는 모든 분들이 가을의 깊은 정취를 만끽하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오래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주영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