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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막힌다고 집에만 있나요? 기차 타면 당일치기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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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 여행을 포기하게 만드는 건 짧은 휴일보다 도로입니다. 가까운 도시도 정체가 시작되면 도착시간을 장담하기 어렵죠. 숙박비까지 올라 부담스럽다면 기차로 아침에 떠나 저녁에 돌아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역에서 대중교통으로 움직일 수 있는 추석 연휴 당일치기 여행지 다섯 곳을 골랐습니다.

수원

수원 여행 당일치기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박아름
수원 여행 당일치기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박아름

멀리 가기는 부담스럽지만 떠나고 싶을 때 선택할 만합니다. 수원화성 성곽 전체 길이는 약 5.74km로, 한 바퀴를 모두 걸으면 2~3시간이 필요합니다. 화서문과 장안문, 방화수류정 구간만 골라 걸어도 수원화성의 특징은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서울역에서 일반열차를 타면 수원역까지 약 30분입니다. 수원역에서 팔달문이나 화성행궁까지는 버스로 이동하세요. 시장 먹거리가 목적이라면 팔달문시장과 지동시장까지 묶으면 됩니다.

춘천

닭갈비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황성훈
닭갈비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황성훈

상봉역이나 용산역에서 ITX-청춘을 타면 접근하기 편합니다. 용산역에서 춘천역까지 약 1시간 15분이 걸리며, 역에 도착한 뒤 소양강스카이워크와 명동닭갈비골목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많이 걷고 싶다면 공지천과 의암호 산책로를 추가하고, 아이와 함께라면 레고랜드나 애니메이션박물관 중 한 곳만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두 곳을 같은 날 넣으면 이동시간이 길어집니다.

강릉

강릉 당일치기여행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홍정표
강릉 당일치기여행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홍정표

바다를 보고 싶은 사람에게 가장 간단한 선택지입니다. 서울역에서 KTX로 약 2시간이며 강릉역에 도착한 뒤 버스나 택시로 중앙시장, 월화거리, 안목해변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중앙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안목해변으로 이동하면 동선이 단순합니다.

경포대와 주문진까지 욕심내면 이동만 하다 열차 시간이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추석 연휴 당일치기 여행지는 많이 넣는 것보다 한 구역을 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전주

전주 당일치기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찬영
전주 당일치기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찬영

한옥과 시장 음식을 함께 보려면 전주가 낫습니다. 용산역에서 KTX를 이용하면 전주역까지 약 1시간 40분이 걸립니다. 전주역에서 한옥마을까지는 버스나 택시로 약 20분을 예상하면 됩니다. 경기전과 전동성당, 남부시장, 청년몰이 걸어서 이어져 도착 후에는 차량이 없어도 됩니다. 한복 체험까지 할 계획이라면 경기전 주변에서 시작하고, 음식이 목적이라면 남부시장 쪽에서 일정을 마무리하세요.

경주

경주여행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손명권
경주여행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손명권

이동시간은 길지만 유적 밀도가 높습니다. 서울역에서 KTX 경주역까지 약 2시간이며, 역에서 대릉원 일대까지 버스나 택시로 다시 25~30분가량 이동해야 합니다. 대릉원과 황리단길, 첨성대, 동궁과 월지는 한 구역에 모여 있습니다. 낮에는 대릉원과 첨성대를 보고 저녁에 동궁과 월지 야경을 본 뒤 돌아오는 일정이 가능합니다. 다만 막차에 맞추려면 경주역으로 돌아가는 시간까지 최소 40분 이상 남겨두세요.

추석 열차는 출발편보다 돌아오는 표가 먼저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여행지를 정하기 전에 왕복 좌석부터 확인하고, 매진이면 시간을 앞뒤로 바꾸거나 출발역을 용산·서울·청량리로 나눠 검색하세요. 추석 연휴 당일치기 여행지를 골라놓고 귀가편이 없으면 당일치기가 아니라 강제 1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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