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전에 꼭 넣으세요” 한국인 대부분 몰랐던 김치전 3배 맛있어지는 ‘레시피’

김치전은 잘 익은 김치와 밀가루 반죽만 있어도 만들 수 있지만, 여기에 캔참치와 빵가루를 더하면 맛과 식감이 달라진다. 참치는 김치의 새콤한 맛에 고소한 감칠맛을 더하고, 빵가루는 전의 표면을 더욱 바삭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재료의 수분과 반죽 비율만 조절하면 집에서도 노릇한 참치 김치전을 완성할 수 있다.
김치전에 참치를 넣으면 감칠맛이 더욱 풍부해진다
김치전은 잘 익은 김치에서 나오는 산미와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여기에 캔참치를 넣으면 생선 특유의 감칠맛과 고소한 풍미가 더해져 맛이 한층 풍부해진다. 참치는 조리 과정에서 잘게 풀어지면서 반죽 전체에 고르게 섞이기 때문에 한입 먹을 때마다 김치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특히 김치의 새콤함이 참치의 기름진 맛을 잡아주고, 참치는 김치만 넣었을 때 부족할 수 있는 묵직한 풍미를 채워준다. 참치에 단백질이 들어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다만 캔참치 자체에 간이 돼 있으므로 반죽에 소금을 추가하기보다는 김치와 참치의 맛을 먼저 살리는 것이 좋다.

빵가루를 섞으면 바삭한 식감을 살리기 좋다
김치전 반죽에 빵가루를 넣는 이유는 표면에 바삭한 질감을 더하기 위해서다. 빵가루는 잘게 부순 빵을 건조한 재료로, 기름에 닿아 구워지면 수분이 줄어들면서 노릇하고 바삭한 식감을 낸다. 김치전 반죽에 적당량을 섞으면 밀가루만 사용했을 때와 다른 가벼운 바삭함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빵가루가 들어간 반죽은 팬에 얇게 펼쳐 구웠을 때 가장자리의 바삭한 식감이 잘 살아난다. 다만 빵가루는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도 있으므로 지나치게 많이 넣으면 반죽이 되직해지고 전이 두꺼워질 수 있다. 밀가루와 부침가루를 기본으로 사용하면서 빵가루를 보조 재료로 더하는 것이 좋다.

김치와 참치의 수분을 조절해야 반죽이 눅눅해지지 않는다
맛있는 참치 김치전을 만들려면 반죽에 들어가는 수분부터 확인해야 한다. 김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게 썰고, 국물이 지나치게 많다면 가볍게 덜어낸다. 김칫국물을 모두 버릴 필요는 없지만 처음부터 많이 넣으면 반죽이 묽어져 바삭하게 굽기 어려워질 수 있다. 캔참치 역시 기름이나 물을 적당히 빼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참치 기름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반죽이 무거워지고 팬에서 구울 때 기름이 겉돌 수 있다. 반면 기름을 완전히 제거하기보다 적당히 남겨두면 참치의 고소한 풍미를 살릴 수 있다. 김치와 참치를 먼저 섞은 뒤 가루와 물을 넣으면 반죽의 농도를 조절하기도 편하다.
참치 김치전, 이 비율로 만들면 간단하다
김치와 참치의 양을 맞추고 빵가루를 적당히 섞으면 특별한 재료 없이도 맛있는 김치전을 만들 수 있다. 약 2인분을 기준으로 잘 익은 김치 한 컵과 캔참치 한 캔을 준비하면 된다. 여기에 부침가루와 빵가루를 더하고 차가운 물로 농도를 맞춘다. 반죽은 숟가락으로 떴을 때 천천히 흘러내릴 정도가 적당하다.
준비 재료
잘 익은 김치 1컵
캔참치 1캔(약 100~135g)
부침가루 1/2컵
빵가루 1/3컵
차가운 물 약 1/3~1/2컵
김칫국물 1큰술
대파 1/3대
식용유 적당량
간단 레시피
김치는 가위로 잘게 자르고 대파는 송송 썰어 준비한다.
캔참치는 기름을 적당히 제거한 뒤 김치와 함께 볼에 담는다.
부침가루와 빵가루를 넣고 재료가 골고루 섞이도록 가볍게 저어준다.
차가운 물과 김칫국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반죽의 농도를 맞춘다.
대파를 넣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섞어준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충분히 예열한 뒤 반죽을 얇게 펼친다.
중불에서 아랫면이 노릇해질 때까지 굽고 뒤집어 반대쪽도 바삭하게 익힌다.
김치의 수분량과 빵가루 종류에 따라 필요한 물의 양이 달라지므로 처음부터 물을 모두 붓지 않고 조금씩 추가하는 것이 좋다.

얇게 펼치고 충분히 예열해야 바삭한 김치전이 완성된다
반죽이 완성됐다면 프라이팬을 충분히 예열한 뒤 식용유를 두르고 얇게 펼쳐준다. 이때 반죽을 두껍게 올리면 겉면이 노릇해져도 가운데에 수분이 남아 눅눅한 식감이 생기기 쉽다. 숟가락이나 국자로 반죽을 넓게 펴서 두께를 일정하게 맞추는 것이 좋다. 김치전 가장자리에서 기름이 보글보글 올라오고 아랫면이 충분히 익었을 때 뒤집으면 모양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뒤집은 뒤에는 뒤집개로 가볍게 눌러 팬과 반죽이 고르게 닿도록 해준다. 기름이 부족하면 가장자리가 마르기만 하고 바삭하게 구워지지 않을 수 있으므로 팬 상태를 확인하면서 소량씩 추가하면 된다.

완성 직후 먹어야 참치와 빵가루의 매력이 살아난다
참치 김치전은 팬에서 막 꺼냈을 때 가장 맛있다. 바삭하게 구워진 가장자리와 촉촉한 김치, 고소한 참치가 어우러지면서 일반 김치전과는 다른 식감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빵가루가 들어간 전은 시간이 지나면 내부의 수분을 흡수해 바삭함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굽자마자 먹는 것이 좋다.
여러 장을 한꺼번에 만들었다면 접시에 겹쳐 쌓기보다 식힘망에 잠시 올려두면 바닥에 수증기가 맺히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이미 간이 된 김치와 참치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양념장 없이 먹어도 좋으며, 취향에 따라 간장과 식초를 조금 섞은 소스를 곁들여도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