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절벽이 있었어?” 스페인 쿠엥카 여행

세상에 이런 절벽이 있었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절벽 끝에 집이 붙어 있는 기이한 광경은 아마 쿠엥카 여행이 유일할 듯 합니다. 마드리드 근교로 방문할 수 있는 쿠엥카, 어떻게 시작할까요?
스페인 쿠엥카 여행

쿠엥카 구시가지는 후에카르강과 후카르강 사이 높은 지대에 자리하고있습니다. 중세 도시의 모습과 절벽 지형이 함께 보존돼 199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는데요. 길이 평평하게 이어지는 마을이 아니라 광장으로 올라갔다가 계곡 쪽으로 내려가는 구조입니다.
구시가지 안에 계단이 많으니 주의하세요. 마드리드에서 고속열차를 타면 쿠엥카까지 1시간 정도면 도착합니다. 단, 고속열차가 서는 쿠엥카 페르난도 소벨역은 구시가지에서 약 6km 떨어져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시내버스나 택시로 중심가까지 이동한 뒤에야 기이한 구조의 절벽 집 절경을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쿠엥카 여행 왕복 열차를 예약할 때도 역으로 돌아올 시간을 남겨둬야 합니다.
절벽에 매달린 집

쿠엥카의 대표 장면은 카사스 콜가다스, 이른바 매달린 집입니다. 후에카르 협곡 위로 집의 일부와 발코니가 튀어나와 있습니다. 건물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지만, 절벽에 걸린 모습 전체를 사진에 담으려면 산파블로 다리 쪽으로 가야 합니다. 철제 보행교를 건너며 돌아보면 왜 이 집이 도시의 상징이 됐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매달린 집 안에는 스페인 추상미술관도 있습니다.
밖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갈 생각이었다면 시간을 조금 더 잡아보세요. 건물 안에서는 오래된 집의 구조를 보고, 밖에서는 다리를 건너 같은 건물을 절벽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다리 중앙까지 가지 않아도 입구 쪽에서 풍경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마요르 광장과 대성당

쿠엥카 구시가지의 중심은 마요르 광장인데요. 광장 앞 쿠엥카 대성당을 본 뒤 골목을 따라 매달린 집과 산파블로 다리로 이동하면 주요 관광지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대성당은 12~13세기에 옛 이슬람 사원이 있던 자리에 세워졌습니다. 외관만 보고 지나갈 수도 있지만, 내부 관람까지 계획했다면 그만큼 미술관과 골목 산책 시간을 조절해야 합니다.
광장 주변에서 식사한 뒤 계곡 전망을 보러 내려가면 하루 일정으로도 쿠엥카의 주요 장소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대신 사진을 찍을 때마다 멈추게 되는 곳이라, 열차 도착 시각만 보고 일정을 빽빽하게 잡는 것은 추천드리기 어려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