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공항로 2 제주국제공항
2박 3일간의 제주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향하는 길.
필히 들러야 할 곳이 제주공항이다.
버스에서 내려 들어선 곳은 공항 건물 3층.
제주공항 국제선 출발장인 5번 게이트 앞.
국제선, 국내선 도착은 1층이지만 출발장은 모두 3층이며 5번 게이트를 기준으로 14, 15, 16, 17, 18 탑승구는 국제선 출발이며 1번에서 13번 게이트까지는 모두 국내선 탑승구다.
언제든 무료로 충전이 가능한 곳.
아직 한 번도 이용해 본 적이 없다.
수화물을 위탁하는 장소 역시 제주공항 건물 3층에서 처리되며 보안검색을 통과하는 장소도 3층이다.
바이오 등록을 일찌감치 해두어 보안검색대로 가는 걸음이 꽤 빨랐었는데 이젠 그렇지 않다.
바이오 등록을 한 분들이 많아진 때문이며, 그러한 현상은 고속도로 하이패스를 통과할 때와 마찬가지다.
하이패스 등록차량이 많다 보니 통과시간 자체는 빠르지만 줄을 서서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져 차라리 티켓을 발권하고 통과하는 게 결과적으로 더 빠른 것처럼 종종 바이오 등록 고객 전용 출입구보다 일반 출입구를 이용하기도 한다.
제주 특산품을 판매하는 곳이 보인다.
나의 경우 제주도 선물샵에서 미리 구매하고 택배로 부쳤기에 딱히 관심이 일어나지 않는다.
오멍가멍 에코존?
호기심 발동.
스윽 다가가 보니 에코제주 다회용 컵 반납기, 해빗컵 반납기가 보인다.
그런데 저런 컵은 어디서 받아 사용하는 건지 모르겠군.
그리고 그보다 더 관심이 가는 건,
가치우산.
가치우산이라 하는 것은 공유 우산을 말하며,
제주여행 시 사용했던 우산이 비행기 탑승을 하며 불편할 때 3층 출발장에서 기부를 하고 가면 되고
제주여행을 위해 도착을 했을 때 우산이 없다면 1층 오멍가멍 에코존에 비치되어 있는 우산을 가져가면 된다.
멋진 일이다.
제주공항 3층 국내선 A 출발장에서부터 B 출발장 사이에 각 항공사 창구가 위치하고 있는데 그 순서는 이렇다.
항공사 창구를 바라보며 오른쪽에서부터
아시아나항공 라운지 / 하이에어 / 아시아나 / 에어서울 / 에어부산 / 플라이강원 / 에어로케이 / 티웨이 / 제주항공 / 진에어 / 대한항공 / 대한항공 라운지 / 끝으로 게이트 4번 앞쪽으로 비즈니스 라운지가 있다.
수화물 위탁을 마치고 제주공항 1층을 돌아볼까 4층을 돌아볼까 궁리 중.
일단 4층 공항 전망대부터 살펴보기로.
4층은 식당과 카페, 공항 전망대가 위치한 곳으로
카페 오가다 옆길로 전망대를 향한다.
실내에만 있기 답답한 분들은
잠시 나와보는 것도 좋겠단 생각을 해본다.
전망대 위로는 새들이 드나들지 못하도록 그물망이 설치되어 있고 주변으로는 강화유리가 바람을 막아준다.
생뚱맞단 생각이 들긴 하지만 나름의 포토존과 이정표를 만들어 두어 앙증맞다.
그리고 편안한 휴식공간… 이긴 한데
비바람 불거나, 태양이 작열하는 시간에는 불편할 수도.
제주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전라남도 완도군의 여서도가 보이고 제주도와 육지 중간에 위치한 추자도가 보인다는데 지난번 거문 오름을 올랐을 때 여서도는 직접 확인했고 추자도는 아직 육안으로 확인하지 못했다.
게다가 오늘은 비가 오락가락하니 보일 리가 만무하다.
제주공항 전망대를 나와 주변 식당과 카페를 다시 한번 휘휘 둘러보니 그리 많지 않다.
카페 1곳에 한식당 1곳, 중식당 1곳, 양식당 1곳, 제주 향토음식점 1곳, 패스트푸드 1곳, 푸드코트 1곳 등 총 7곳.
아직 시간이 여유로워 1층까지 둘러보기로 하고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한다.
이곳은 1층 2번 게이트와 3번 게이트 사이 렌터카 창구.
렌터카 맞은편의 종합관광안내센터.
정확하게 모를 땐 안내를 받는 것이 오류를 줄이고 훨씬 쾌적한 제주여행을 보장한다.
다만, 내가 질문할 내용을 미리 정리하고 명쾌하게 물어봐야 명쾌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내가 들어도 내가 뭔 소리를 하는지도 모르는데 상대방이 내 마음에 드는 답변을 해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제주공항 1층 1번 게이트 옆으로 제주올레 안내소가 있다.
국내외의 많은 분들이 제주 올레길을 걷기 위해 제주도를 방문하고 있고 나 역시도 종종 그렇다.
바로 그러한 때에 궁금한 사항을 이곳에 문의하면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제주 올레길 1코스 들머리로 가기 위한 대중교통 이용방법 등을 문의하면 명쾌한 답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운영시간은 08:00~21:00까지이며 문의전화 070-4135-2190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토스트, 샐러드, 음료 등을 판매하는 패스트푸드 간편 식당 에그드랍.
07:00~21:00까지 운영되며 제주에 일찍 도착하고 배가 고플 때 편하게 이용하기 좋다.
엔제리너스는 과거엔 종종 이용을 했는데 최근에는 이용해 본 기억이 없는 것 같다.
최근에는 편의점 커피를 마시거나 물을 마시는 정도로 변질(?) 된 듯.
초록 바탕의 HELLO JEJU /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 꽤 많이 등장하는 사진일 거다.
아워홈 푸디움(푸드코트, 달콤커피, 돌랑돌랑상점)과 스마트폰 케이스, 가죽 지갑 케이스,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디자인 스킨 등이 보인다.
이곳은 머니충전소 머니환전소.
환전이란 것이 그렇다.
돈 주고 돈 받아 가는 건데
하면 할수록 손해 보는 것.
그 와중에도 환치기를 통해 돈을 버는 사람들을 보면 참으로 대단한 양반들이란 생각이 든다.
이곳은 제주공항우편취급국.
수화물을 위탁하려면 일단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
각자 정해진 무게 안에서 해결된다면 뭐 그것도 나쁘지 않을 텐데 아무리 줄이고 줄여도 비용 추가가 확실하다면 차라리 이곳에서 택배로 보내버리고 기내용 캐리어에 딱 맞는 무게로 줄여보는 것도 방법이다.
휠체어에 여행을 달다. 휠셰어.
최대 2주간 장애인 누구든 이용이 가능한 휠체어는 현대자동차 그룹, 한국공항공사,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사랑의 열매가 함께 운영하고 관리하는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다. 현재 휠셰어는 제주공항, 김해공항, 김포공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일반 수동 휠체어에 전동화 키트를 함께 대여해 전동 휠체어처럼 사용할 수 있다.
무상 대여는 휠셰어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장소와 시간을 선택하고 예약하면 되며
네이버에서 휠셰어를 검색하면 된다.
휠체어 무상 대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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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셰어 홈페이지 회원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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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키트 유형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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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방문 시간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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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출발
이곳은 제주공항 1층 5번 게이트.
제주도 도착해서 렌터카를 빌리고자 하는 분들은 이곳 5번 게이트 앞 횡단보도(직진 방향 2번)를 건너 오른쪽 회랑을 따라 걸으면 렌터카 하우스를 만나게 된다. 자신의 렌터카 셔틀이 몇 번 구역 몇 번 장소에 위치하는지 확인하고 이동하면 된다.
출발 시간이 다 됐기에 보안검색을 통과해 출발장으로 들어왔다.
이곳까지 들어왔다면 나갈 수 없으며,
나가게 되면 보안검색을 처음부터 다시 받아야 한다.
헬로 제주 ~ 굿바이 제주!
내가 가야 할 탑승구가 어디인지 확인부터 했다.
제주관광공사 면세품 인도장.
아직 한 번도 이용해 본 적이 없는 제주공항 면세점 시설이다.
탑승구 확인한 뒤 면세점으로 향한다.
아직 끊지 못한 담배.
꼴랑 1만 몇 천원 정도 할인받게 되는 건가?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을 면세율이지만 그 자체로 나름 재미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아마도 담배를 끊으면 제주공항 면세점 들러야 할 이유가 전무해질 가능성 99.9%라 생각된다.
현재 제주공항 면세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은 1인당 1회 600달러까지이며 연간 6회까지면 면세를 받을 수 있다. 주류와 담배는 별도라고 하는데 딱히 관심이 없어 더 자세한 내용을 보진 않았다.
제주공항 면세점에 면세점 사이에 관광기념품, 편의점, 식당 등이 위치하고 있다.
보안검색 통과하기 전 식사를 했는데 급 햄버거가 땡긴다.
자꾸만 튀나오는 배를 봐서라도 이제 식욕 억제를 해야 하는데 이게 참 오묘하게 반작용을 일으킨다.
으~~~ 참자 참아.
그냥 커피나 한잔하며 싱숭생숭한 마음을 다잡는다.
어떤 분들은 아무 생각 없이 제주공항 면세점 구경 나섰다가 주머니 탈탈 털고 나왔다고 하시더구먼 면세점에서는 아무 반응 없다가 패스트푸드점에서 심쿵하는 건 뭐람!
혼자 제주도 여행 느긋하게 제주공항 면세점 둘러보기 영상 1분 35초.